日, 방사능 물 1만t 바다에 그냥 버린다… 이웃나라 한국엔 '통보 한마디' 없었다
무책임한 일본] 기준치 500배 오염 물 방류… "무단 투기" 비판 목소리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 누출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방사성 물질이 기류를 타고 7일쯤 한반도로 유입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원자력 전문가들은 방사성 물질이 바닷물과 바람(기류)을 통해 우리나라까지 실질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4일 "후쿠시마 원자로 5~6호기 지하와 집중폐기물처리시설 탱크에 있는 방사성 물질 오염수(汚染水) 1만1500t을 이날 밤 7시부터 바다에 버린다"고 발표했다.
법정 기준치의 최고 500배가 넘는 농도로 오염된 물이지만, 도쿄전력은 성인이 1년간 원전 주변의 어류와 해초 등을 매일 먹어도 연간 방사선량 기준치인 1밀리시버트를 밑돌아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가 무단투기라는 비판에도 고육책을 쓰는 것은 1~4호기 원자로 터빈실 지하와 배관터널 등에 남아 있는 고농도로 오염된 물을 보관할 탱크를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터빈실 지하 등에는 평소 원자로 노심의 10만배 이상 오염된 물이 들어차 있다.
[속수무책 우리정부] 언론 통해 후쿠시마 원전 방류 알아… 항의 여부도 결정 못해
일본 정부는 4일 후쿠시마(福島) 원전에서 나온 방사능에 오염된 물 1만1500t을 바다에 버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인접국인 한국 정부와 사전(事前) 협의는커녕 한 마디 통보조차 하지 않았다. 방사성 물질이 법적 기준치의 100배가 넘는 물이 해양 투기되는데, 우리 정부의 주요 당국자들은 언론을 통해 그 사실을 알았다. 정확한 정보가 없어 항의 여부나 대응책을 즉각 결정하지도 못했다.
외교통상부 임상범 군축비확산과장은 이날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미리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언론 보도만 보고 대응을 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추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했다. 일본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면 하루 정도 늦게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해당 내용을 기술적으로 평가해 설명해 주는데, 그 의견을 들은 후 우리 입장을 정하겠다는 뜻이다. 교육과학기술부 백민 원자력안전과장은 "사전에 협의 받은 것은 없고 어떤 성격의 문제인지 파악해 봐야 한다"고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 문제에 대해 일본에 항의해야 할지, 또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할지도 정부 내 의견이 엇갈렸다. 외교부 김봉현 다자외교조정관은 "오염 물질을 아무 협의 없이 바다에 폐기한다면 당연히 항의를 해야 하지 않겠냐"며 "국제사회 규범에 어긋나는 부분이 없는지 일본의 결정을 과학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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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우리나라에도 피해가 오는 것에 대해서
정부가 어떠한 말도 안할수가있지? 또 일본 원숭이들은 거기에 대한 말도 안꺼내네 ...
두정부가 쌍으로 미쳤군,
또 모금은 개뿔, 우리가 보상 받아야 해야하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