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믜 침묵

킥오프넘 작성일 11.04.26 23: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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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갔습니다.
종편으로 퍼주고 쪼인트로 어루만지던 방송과 신문의 맛은 갔습니다.
녹색 페인트때깔을 깨치고 4대강 공사장을 향하여 난 먼지나는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네 똥처럼 굵고 빛나던 옛 BBK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 서태지의 이혼소송에 날려갔습니다.
날카로운 대선우울증의 추억은 대한민국의 시간을 거꾸로 돌려 놓고 뒷걸음 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반복되는 님의 오해에 귀 먹고 전임자의 장례식장에서 웃는 님의 얼굴에 눈 멀었습니다.
우리는 선거법을 위반할 때에 콩밥 먹을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두부 먹을 때에 금융사기로 한탕 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의 구린내는 TV와 신문지면에서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연애인 두 명의 이혼소송에 덮인 가카의 과거는 언론의 물타기를 휩싸고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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