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대학생이지만 [본의아니게님 글]
등록금=학생 50%부담+국고50%지원인 상황을 만들어 무늬만 반값등록급인 공약을 거부합니다.
'반값등록금을 세금으로 충당되어도 적절한가?'라는
생각을 하기전 왜 등록금이 비싼지를 먼저 생각하는게 근본아닐까요?
대학생들은 일년당 천만원 정도의 돈을 내면서 다니는 소비자이지만,
기업이라고 말할수있는 학교는 담합보다 심한 혹은 담합이나 다름없이 일년당 천만원을 바라보고있습니다. 명문대이던 지방 사립 잡대던...(공립은 예외지만...)
물론 기업 입장에서 이윤을 위해 등록금이라는 주수입원에 민감한건 당연한 일이고,
내가 대학교 이사장이라면 서민의 돈이든 학자금 대출을 받은 돈이든 욕심이 날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여기서 생각을 해야될껀
왜 이런 담함과 같은 높은 등록금을 아무도 제제 혹은 상한제가 전혀 없을까요?
심지어 주식거래 마저도 '상한가'라는 제도도 있는데 말이죠...
요즘은 통신료가 너무 비싸다며 통신회사를 쪼아되는데...
정부가 기획재정부 공정위 등으로 구성된 통신요금 TF(Task Force)도 있는데 말이죠...
대학교라는 기업을 쪼아줄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는 없나요?
등록금 TF팀도 하나 만들어 주시면 안될까요?
서울에 있는 일류명문대건, 지방 혹은 시골 외딴곳에 있는 부실대학교던 대부분의 사립대학교는 학교 수준과 환경에 상관없이 등록금이 일률적으로 일년당 천만원인데...
공정위에서는 담합 과징금 안때리나요?
이제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학기당 500만원이라는 돈을 달라길래 냈습니다.
학자금대출도 받고 꾸역꾸역 냈습니다.
그러나 한학기당 필요한 고정지출원(교수 월급, 기타 인건비, 시설 유지비, 건물신축, 장학금 등등)을 제외하고 순익이 얼마인지 혹은 학생을 너무 사랑하는 학교라 학생들에게 받은 등록금을 몽땅 학생에가 장학금 혹은 학생을 위한 투자를 해서 적자인지 전혀 알길이 없습니다.
그저 사립대학 적립금이 10조원(10,000,000,000,000원)이라는 가늠할수없는 돈이 들릴뿐이네요.
요즘은 아무리 작은 기업이라도 대부분 IR(Investor Relations)을 통해서 순익 총매출 등등 재정적인 정보를 구할수있는데, 대학교라는 기업에 대해서는IR을 전혀구할수가없네요.
IR은 투자자를 위한 정보 제공이니, 대학이라는 기업은 대부분 친인척으로 구성되어있는 이사들이라, 투자자가 전혀 필요없어서 재정정보를 공개 안하나요?
이것만 공개 하더라도 쉽게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를 유도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상황을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과 정부가 조금만 다른 시각으로 봐준다면, 지금처럼 사립학교 적립금이 쌓일 경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대학생이지만,
지금보다 세금 더 내서 무늬만 반값등록금 만들어 대학교 적립금 콸콸콸 거리게 하긴 싫습니다.
세금으로 반값등록금이 되는것에 대한 반대 글이 많길래 그전에 생각해야될 문제를 써봤습니다.
정부에서는 독과점과 다름없는 대학교를 견제를 하고 인하를 유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폭리를 취하는 현대학교를 위해 국고지원 반값등록금을 논하기 전 진정 현행 등록금이 타당한지를 생각해볼때입니다.
주저리주저리 90년에 태어나서 지금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으로서 몇글자 적어봤습니다.
소비자라는 학생입장에서 글을쓰다보니 객관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을수도 있고,
또 다른 시각에서 봤을 땐 모난 글이라고 할 수 도있겠네요.
위의 주장을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이상하거나 정서적으로 빗나간 사고라면 덧글에 의견 남겨주세요. 하나하나 정성스레 읽겠습니다.
두서없이 작선 된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