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규 출국 못막았나 안막았나

_Alice_ 작성일 11.06.05 09:41:28
댓글 0조회 767추천 1

검찰, ‘로비 핵폭탄’ 박태규 출국 못막았나 안막았나

 

검찰이 ‘부산저축은행 로비 의혹’의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박태규씨의 출국을 방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저축은행진상규명조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지원 의원은 3일 “검찰이 박씨가 로비스트 역할을 했다고 알고 있었고,

박씨에 대해 출국금지를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박씨의 (캐나다) 출국을 방조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 근거로 박씨의 출국일이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박연호 부산저축은행 회장의 구속영장이 청구되기 하루 전이라는 사실을 들었다.

대검 중수부는 지난 3월3일 부산저축은행 상황관리팀을 설치하고, 3월15일 부산저축은행 계열사 5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4월11일에 박연호 회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의원은 “박씨가 캐나다로 도피한 시점이 4월12일로 나온다”며 “박씨가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필요한 핵심 인물이기 때문에 누군가 도피를 방조하거나 도와줬을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 회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정도로 조사가 진행됐다면, 검찰이 박씨의 존재와 혐의 등을 몰랐을 리 없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또 “박씨는 김양 부산저축은행 부회장한테서 지난해 7월6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서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호텔 옆 커피숍에서 (돈)가방을 받았으며, 검찰은 그 가방을 전달한 사람을 5월 초에 참고인으로 조사를 한 바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대기업이 부산저축은행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데 박씨가 깊이 개입한 것과 관련해 유력 정치인 개입설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이 각각 5백억씩 투자를 했는데, 기업 하는 사람들은 대기업의 투자를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다 안다”며 “박씨가 1000억원 투자 알선의 대가로 6억을 받고, 또 부산저축은행이 포항에 있는 한 건설회사에 대출을 해 주게 하는데 유력정치인이 개입돼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씨를 빨리 잡아야 하는데, 검찰이 언제 박씨를 인터폴에 수배요청을 했는가 이걸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달 30일 민주당 의원 워크숍 자리에서도 “박태규씨가 청와대에 있는 두 사람과 또 정부부처 핵심 인사 한 사람 등 3명과 막역한 사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대검 관계자는 “박태규라는 인물 자체에 대해 수사진이 공식적으로 확인해 준 바 없는데, 그와 관련된 나머지 얘기를 우리가 어떻게 말해 해주겠느냐”며 “수사 중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좀 조용해지면 들어올게여 ^^

 

 

 

 

_Alice_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