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뉴타운 재개발 항의 주민에게 뼈아픈 일갈... [잡초님 정리]
14일 오후..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열린 '희망서울 정책토론회'....
뉴타운 재개발 지역 주민들이 뉴타운 개발 정책을 고성을 지르며 성토하고
토론회를 주민들이 그야말로 '아수라장'으로 만들자.. 박원순 시장 한마디.,.
"제가 어제 집에 못 들어가고 제 방에서 새벽까지 일했습니다. 제 선의를 믿어주신다면
(이렇게) 저를 처참하게 만드시면 안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소란한 주민들...
한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뉴타운 지역에 있던 원주민들이 다 쫓겨나게 생겼는데
임대주택 만들어서 뭐하나" 고 분통...
또 다른 여성은 "지금 이 순간에도 동네는 허물어지고 ( 그 지역에 사는) 국민들은
죽어가고 있다"며 "당신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려면 4년동안 길바닥에서 살아봐야 한다"
고 호통..
1시간 가까이 실랑이가 이어졌을 때쯤... 박원순 시장이 마이크를 들었다.
"여러분의 고통을 충분히 이해한다. 사실 제가 벌려 놓은 일은 아니지 않나. 뉴타운
문제는 너무나 복잡하게 얽혀있고 지역마다 진행순서가 다르고 ...물론 여러분 마음에
100% 드는 결정을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제가 누구의 편을 들겠나. 시민여러분 편 들
수밖에 없다"
그리고는 주민들을 향해 진심어린 쓴소리...
"....결국 뉴타운을 만든 것은 서울시민들이다.
벌떼 같이 달려 들어서 뉴타운 하자고하지 않았나. 시민들이 공부해야 한다.
우리 품격이 높아져야 이런일이 안 벌어진다"
주민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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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님 말씀 적절히 잘 하셨네요.. 뉴타운에 눈이 멀어 오세훈 찍고,,
한나라당 찍어준 서울 사람들...이게 다 업보입니다.
뉴타운에 눈이 뒤집혀 '모조리 한나라당 사람들'에게 표를 찍어줄 땐 언제고
이젠 뉴타운 해제하라고 악다구니를 씁니다. "속았다" 한마디로 자기 책임을 면하고 권력을
비난할 수 있는게 국민의 특권이라면.. 정말 천박한 특권 입니다.
제발 인물보고 뽑읍시다.
정봉주, 최재천, 김근태...이분들 다 뉴타운 바람 때문에 낙선한 분들입니다.
이런분들 낙선시키고 신지호, 홍정욱, 진성호같은 인간들 당선시켜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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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서 역사가르치고 있어요. 교수님의 09년 5월 시사자키 오프닝멘트를 기말고사에 출제했어요^^
뒤늦게 허락받으려 글남깁니다. 근데 분명히 답을 알려줬는데도 이명박이라 쓰는 애들있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