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끝장토론이 막장된 사연

Se리나 작성일 11.12.17 0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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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탐험] 얘들이, 쪼는 걸까?


 


2011. 12. 9. 금요일
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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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에는 백지연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끝장토론]이라는 토론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에 나꼼수 4인방의 하나로 현재 홀로 한국에 남아 무한 폭주 깔대기 가동 모드에 들어가신 정봉주 전 의원이 출연한 것, 다들 아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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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 (!)


정봉주 전 의원이 출연한 회에 대해, '이것은 다구리다!'라는 지적이 있다. TVN 측의 편파 진행 논란이다. 백지연 아나운서의 진행과, 패널의 선정, 기타 편집 등이 정 전 의원과 나꼼수에 대해 불리한 판으로 짜여있었다는 지적이다. 대다수의 언론(특히 인터넷 기사)에서 이를 다루고 있다.

본 기자는 TVN에 혐의를 두지 않는다. 일단 테마가 잡힌 이상 토론 프로그램은 최소한의 중립성을 유지하며 진행해야 하는 것이 맞기는 하다. 하지만 만약 준비 상태와 진행 상태에서 토론 테마에 대한 의견이나 분위기가 한쪽으로 쏠리고 있었다면? 이러면 엄밀한 의미의 중립성이 아니라 기계적인 중립성만 지킬 수 있을 뿐이다.

쉽게 말해, 제작측에서는 '이쪽 말이 더 맞고, 이쪽 편이 더 많은데... 일단 토론 프로그램이니 5:5 분량에는 근접해야 하는' 고민이 생기게 된다. 본 기자는 [끝장토론] 제작측의 고민이 이랬다고 생각한다. 제작진이 이런 고민을 하게 만든 원인은, 결국 나꼼수가 가진 팩트와 논리의 우월함 때문이다. (정 전 의원님의 깔대기와 모터 달린 혓바닥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제작측의 입장이 수동적이 되면, 외부에서 제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게 된다. 또한 이미 영향을 미치려고 시도했다면 그게 더 크게 비치게 된다. 이게 [끝장토론] 나꼼수 편에 대한 본 기자의 시선이다. 불쌍한 TVN이, '그들'에게 간접적인 간섭을 받았다는 것이다. 제작진이 알든 모르든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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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봉주의 입... 발언을 끊을 타이밍이 안 나와...(우수어린 눈빛)


물론 장담은 못한다. 이건 소설일 뿐이다. 하지만 본 기자에게는 TVN이 준비와 진행을 편파적으로 하려 한 것이 아니라, 정봉주 전 의원 쪽으로 기울어 가는 분위기를 중간으로 돌려보려다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 누군가가 혹은 어느 무리(!)가, 제작 과정에 영향을 끼쳐보려고 애를 쓴 것처럼 보인단 말이다.

일단 이 소설의 프레임을 갖고 최근의 사건들을 읽으려고 한다. 씨바 TVN 같은 케이블 채널까지 점령됐다고 생각하면 우울해서 어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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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들'의 징후는 프로그램 도입부에 있었던 인터뷰에서 처음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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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뛰어든 어린아이 (?)


이분이 누구냐고? 본지가 발굴해낸 수구의 전사(戰士), 일기당천 강재천 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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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천 선생은 현재 트위터에서 일기당천의 기상으로 멘션을 신나게 날리고 계신다. 물론 맞춤법은 수시로 틀린다. ([백분토론]과 [끝장토론]을 헷갈리기도 한다) 이분이 출연 깔대기를 들이댔다. 거리 인터뷰를 통해 시민들의 찬반 여론을 살펴보는 부분에 들어갔다.

이런 사람이니, '시위 현장에서 시위대 패고 다닌 사람을 평범한 시민의 의견이라고 내보내느냐'는 비판이 떠올랐다. 반면 TVN 측이 나꼼수 반대 의견의 시민을 제대로 찾지 못해서 이런 사람을 골랐거나 아예 몰랐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본 기자는 후자에 약간 동감한다.

보통 거리 인터뷰는 약식으로나마 상대의 신변사항을 확인한 후에 따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강재천에 관한 사항을 알았다면, 왠만해서는 편집 과정에서 자르게 된다. 형평성 문제가 나올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강재천의 인터뷰가 나왔다면 딱 두 가지다. 하나는 거리에서 얻은 '나꼼수를 알면서 반대하는' 시민의 인터뷰 양이 많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넣은 것. 둘은 정말 모른 것.

사실 강재천 선생을 발굴한 것이 본지 아닌가. TVN은 몰랐을 수도 있다. 모르면 '침투'할 수도 있다. 본 기자는 이것을 강재천 선생의 침투로 본다. 먼발치서 TVN 거리취재팀을 목격한 강재천 선생... 나꼼수 반대 여론 샘플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안쓰러워 출연해주다... 각목을 휘두르던 그는 사실 따스한 도시 남자였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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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침투'는 [끝장토론]만 당하는 것은 아니다. MBC의 [백분토론]에도 침투 사건이 있다. 일명 냉면학원집 사건.

이건 시청자 사연이 거짓이었던 사건이다. 종업원이 불친절하다는 거짓 정보가 트위터에 유통되면서 매출이 급감하여 문을 닫았다는 신촌 냉면집의 제보가 게시판에 올랐고 방송을 탔다. 그리고 이 제보는 거짓이었다. 네티즌들의 추적에 의해 공박 당하자, MBC 측은 해당 제보를 준 사람에게 사후 전화 연결을 하여 의혹을 추궁했다. 그러자 답변이 걸작이었다. "사실은 냉면집이 아니라 학원이다."

심지어, 이 사람은 [백분토론] 당일 전화 연결에서 노회찬 전 대표에게 "왜 내 팔로우 신청을 안 받아주냐"고 항의했다. 이 사람은 트위터가 어떤 시스템인지 모르는 것이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서비스처럼 1촌 형식인 줄 알고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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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메시지는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였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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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시 [끝장토론]으로 돌아와 보자. 정봉주 전 의원, the GGALDDAGI의 출연 당시 반대측의 시민논객으로 출연한 윤주진 씨가 눈에 들어온다.

일단 윤주진vs정봉주의 분량이 많다는 의견이 제기 되었다. 그렇게 해서 윤주진의 출연 분량이 많아졌다는 문제 제기다. 본 기자는 앞서의 프레임의 연장선상으로, 여기서도 제작진의 고민을 읽는다. 강재천 인터뷰를 내보낸 것과 마찬가지로, 녹화 현장에서 나꼼수 반대 의견의 질과 양이 충분치 않았던 것이다. 그나마 윤주진이 있었던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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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내놓은 아이 vs 곧 물 마실 아이 (?)


글타. 반대쪽에는 '그나마' 있던 인재가 윤주진 씨였던 거다. 그는 인재가 맞다. 얼마나 인재냐면, 어버이 연합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을 정도의 인재다. 보수를 자칭하는 학생단체의 장을 맡을 정도의 인재다. 시민 논객이 아니라 패널로 나가도 되는 신상을 보유한 인재다.(그러니까 왜 이런 사람이 시민 논객이냐고?)

윤주진 씨는 나꼼수 반대 의견을 가장 논리적으로 제기할 수 있는 역량이 기대될 법한 사람인 것이다. 그러나 그런 윤주진 씨도 정봉주 전 의원의 (제대로 제지 가능한 자가 없어 폭주한) 깔대기 혓바닥 공격에 밀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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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못미 윤주진. ⓒ 마사오


오죽하면 녹화 전에는 22:18이었던 평가단원들의 나꼼수 찬반 여론이 녹화 후 28:12로 기울었을까. (본지 필진 중 한 분은 윤주진의 출연 내용을 이렇게 평했다. "듣는 게 고역이다", "현실 감각이 없는 것 같다." [클릭])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윤주진 씨의 막판 논리가 하도 허술하고 어처구니없어 정봉주 전 의원의 말문이 막힌 잠깐의 타이밍을 가지고 '윤주진 승'이라고 좋아하기도 한다. 하지만 본 기자는 그런 칭찬을 생산+재생산 하는 이들이 '과연 사람인가'라는 생각을 한다.

비하가 아니다. 문자 그대로의 의미다. 자, 여기서 또 한 번 트윗 봇(bot)이 등장한다. 다음은 트위터리안 @methis4u 님의 발굴 제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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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다 윤주진의 승리를 주장하고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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좃선의 트윗 봇을 추적 수사했던 본 기자가 나서지 않을 수 없는 판이지 않은가. 결국 야근을 감행...하지는 않고 그냥 간식 먹으며 하나하나 찾아봤다. 그 결과를 정리해본다.




트윗 소스 계정

- janghy10 / 프로필명 "정혀니"

10. 17쯤 생성 추정. 11.7부터 장문의 트윗을 대량으로 생산 시작. 따로 기사 링크 없어 언론사 계열 계정은 아님. RT 및 멘션 대화 없음. 오로지 장문의 트윗 게시에만 집중된 계정. 이하의 계정들은 바로 이 소스 계정의 트윗을 유통하는 용도.


RT 전문 계정

- gopattinson86
- dyrjxml12345 / 계정명 의미는 "요거트12345"
- wlkiuew / 계정명과 프로필명을 키보드 무작위로 두드림


RT 및 보조 트윗 전문 계정

- hewitt159j
- weserve70
- gmfkdnsl12345 / 계정명은 "브라우니12345"
- clearfile71
- sportsbag69
- fhfzpdlz / 계정명은 "롤케잌"
- dhrjxmzpdlzm / 계정명은 "요거트케이크"
- 모히토 / 계정명은 "모히토"
- parksoy88
- baramiaabb
- scvdsed / 계정명과 프로필명을 키보드 무작위로 두드림
- nakamurapark / 나카무라 박? -_-

* 소스 계정은 @janghy10은 다른 보조 계정을 팔로우하지 않았지만, 나머지 보조 계정들은 서로서로를 팔로우하여 일종의 거미줄 형태를 만들고 있다. 소스 계정 이하 모든 계정의 팔로워 반 정도가 이런 봇 계정들로, 팔로워 뻥튀기 효과를 내고 있다. 나머지 반은 이 계정이 봇임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리송한 '진짜 사람'들의 계정이다.

* @janghy10의 팔로워는 현재 19명. 그런데 일관성도 없고 간간이 멘션 없는 가짜 계정이나 휴면 계정, 게다가 업체의 홍보용 계정도 있다. 성실하게 정보 트윗을 날리는 계정은 하나도 팔로우되어 있지 않다. 가입시에 예시로 등장하는 무작위 계정 중에서 대강 아무 거나 눌러서 정한 것이다.


위의 계정 중 보조 트윗용 계정들은 가끔 소스 계정인 @janghy10에게 멘션 대화를 넣기도 하지만, 소스 계정의 답은 없다. 또한 보조 트윗 계정들은 자체적으로 트윗을 올리기도 하는데, 그 트윗 중에는 완전히 동일한 것도 있다. 심지어 구두점과 특수문자, 공백까지 말이다. 이건 100% 봇이다.

또한 계정명을 가지고 제작 방식을 유추해볼 수가 있다. @hewitt159j이나 @weserve70처럼 영문 단어를 가지고 만들더니,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듯 먹거리 이름이 등장한다. 브라우니, 롤케잌, 요거트, 모히토 등등. 달콤한 것을 좋아하시는 거다. 그런 계정명이 한참 지나간 후엔, 계정명 짜내기가 귀찮고 힘들었는지 @scvdsed 같이 막 두드린 계정들이 등장한다. 이 계열의 무작위 키보드 계정들은 프로필 이름도 그렇게 되어 있다.

좃선 봇 계정 관리자만큼의 프로 의식(?)은 없던 것이다. 세심한 낚시용 프로필 작성이 없으니까. 하지만 모든 트윗을 트위터 피드로 올리고 있는 것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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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고생 많이 하는 트위터 피드. 이미지 출처는 트위터리안 @planner95


어쩌면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노하우가 흘러들어간 것일 수 있다.



1. 트위터 피드 앱을 이용하여 대량으로 올리고

2. 계정명은 영타로 놓고 쳐서 만든다.

3. 봇 계정은 서로 팔로우해서 팔로워 수를 뻥튀기한다.


현재 디벼보고 있는 이 친구의 경우가 좀 더 허술한 것을 보면, 이쪽이 프로토 타입일 가능성이 높다.

프로토 타입의 심증을 굳히는 이유중 하나는, 이쪽은 @janghy10이라는 소스 계정이 있기 때문이다. 좃선의 경우엔 소스가 자기들 기사였다. 하지만 이쪽은 언론사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것이, 분명 언론 기사를 따온 것이 분명한 트윗의 경우에도 링크 따위는 없었다. 그리고 인용이 분명한 트윗들, 문장을 끝맺지 않는다. 이 어설픔. 분명 이쪽이 프로토 타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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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몇일 전부터 박...'은 자동 줄임이 아니다. 트윗이 거기서 끊겨 있다.
그냥 기사를 텍스트로 긁어다 붙힌 티가 팍팍 난다.


좀 더 비약하여 추정하자면, 이는 윤주진 씨가 대표로 있는 '한국대학생포럼' 쪽의 작품일 수 있다. 본디 젊고 시간 많은 대학생들이 이런 쪽에 밝은 법이니까. 한국대학생포럼 쪽에서 먼저 착안한 이 아이디어가 좃선으로 흘러들어가 완성되었다고 '추정'해볼 수 있는 것이다.

본 기자의 추적과 추정은 여기서 끝난다.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소스 계정인 @janghy10의 관련 정보를 더 알아내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의견을 피력하자면, 얘들 진짜 막장이다.

(혹시나 보수 or 수구 트위터리안 중에서 @janghy10을 팔로잉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끊으셔도 무방할 것이다. 그건 사람이 아니라 단지 봇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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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 명백한 여론 조작 및 호도다. 그것도 유치하기 이를 데가 없다.

그럼 이런 짓을 하는 이유는? 본 기자는 '쫄아서'라고 본다.

얘들은 지금 팩트와 논리성에서 우월한 본지(깔대기 살짝;)와 나꼼수에게 쫄았고, 보수 성향의 법관들마저 연판장을 돌려 좌우 프레임을 박살내는 상황에 쫄았고, 1인 미디어 시대의 벌떼 같은 SNS 여론에 쫀 거다.

그리고, 이거에 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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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30. 여의도.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그래서 논리와 목소리 싸움인 토론 프로그램에 자기 요원(?)과 거짓 제보를 침투시키고 SNS에 가짜 봇 계정들을 투입시키는 것이다. 이들이 하는 짓이 고작 이런 거다. 가짜 정보나 자기 해석을 '억지로 투입'하는 것. 얘들이 할 수 있는 게 고작 이거다. 안쓰러울 정도로 어설프다.

글타. 본지 총수 말이 맞다. 안 쫄면 안 진다. 우리가 안 쫄면 쟤들이 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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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 맞다 그랬잖아~ 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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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애롭고 자비롭고 사랑이 넘치는 본지가 꼭 저런 해석만 할 필요는 없다. 순수를 의심하지 못하는 본 기자의 개인적인 해석은 이렇다.




1. 강재천은, 단지 나꼼수 반대 의견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TVN 취재팀을 불쌍히 여겨 인터뷰해준 것이다.

2. MBC에 냉면집 사장이라고 뻥친 학원 원장은, 단지 소심했을 뿐이고 트위터와 미니홈피를 헷갈렸을 뿐이다. 하긴 SNS 여론 때문에 학원의 부실이 밝혀져 망했다면 충분히 인터넷 여론에 공포감을 가지는 피해망상증이 생길 수 있겠다.

3. 윤주진을 칭찬하고 헛소리를 양산하는 대량 봇 계정의 주인은, 사실 윤주진이나 대학생포럼과는 관련 없는 개인일 수도 있다. 단지 개인적인 정의관과 신념에 의거해 지원 사격을 하고 싶었을 수도 있는 거다.

다만 소심하고 밖에 잘 못 나가 사람을 못 사귀는, 대인공포증의 히키코모리여서 이런 짓을 벌였던 거다. 이해한다. 본 기자도 많이 소심하다. 다만 대인공포증이 이렇게 발전 되고 있는 거라면, 다중인격 증세가 의심되니 무섭더라도 꼭 의사를 찾아보길 권한다. 아무리 해도, 봇 계정들끼리 서로 팔로우까지 해서 팔로워 수를 뻥튀기 하는 것은 좀 비굴하지 않은가.


진짜 이렇게 해석하냐고? 가카의 한 마디를 인용하는 것으로 답변을 갈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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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씨바. 진짜 가관이다. (주어 없음 주의)

점점 딴지 내에서 본 기자의 위치가 탐사추적수사 뭐 이딴 쪽으로 굳혀져 간다. 사실 문화예술 쪽을 쓰고 싶어 하며 입사한 건데. ㅠㅠ

twitter : @Kain_Sul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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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전문이되어가는 카인 (kainsuln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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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aka.ddanzi.com/ 



 

거지면 거지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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