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도 안되어서 설탕값 두배되었습니다.

가자서 작성일 11.12.21 19: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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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도 안되어서 설탕값 두배되었습니다. [moutewpe님 글]

 

 

2010년 말 겨울에 이마트 정백당 1kg 980원이었습니다.

지인이 설탕 매수하라더군요.

무슨 말인가 했습니다. 주변에서 2008년 2009년 달러 매수 매도로 재미볼 때, 저도 참여했기에

그간 죄책감이 늘 있었는데, 생필품인 설탕까지 이렇게 참여하면 가격 더 오르고

나 하나의 욕심이 세상 망친다는 생각에 포기했습니다.

 

2011년 오늘,

정확히 이마트 정백당 1kg 1790원입니다.

이미 몇달 전에 두배되었다 조금내렸다 또 올라서

이렇게 두배입니다.

실물거래로만 설탕에 1억 넣은 사람은 현재 2억이겠지요.

파생거래로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엄청난 수익이겠지요.

설탕이 재료가 되는 음식들 정말 많습니다.

애들 과자부터 각종 요리들, 고추장들....

재료비가 두배로 뛰는데 그걸 재료로 하는 건 안뛰겠습니까?

 

최태원회장이 연일 검찰 출두하던데요.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했습니다.

정유사업도 하는 sk가 2008년에 유가 폭등과 달러폭등으로 기름값과 달러 시세차익이

영업이익보다 어마어마하게 커서 재미보고

이제는 본업으로 인한 영업이익보다는

본업 빙자한 선물거래로 재미보는 거에 정신팔렸다가

선물투자 실패로 저지경 되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대기업들, 특히나 원료 해외에서 수입해 오는 대기업들...

국가 정책만 알면 굳이 영업이익 내려고 노력 안해도 알아서 돈놀이 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제발, 대기업만 기업이라 생각하고 대기업 퍼주기 정책 그만하십시오.

대기업 배불려서 일자리 늘었습니까?

대기업 배불려서 서민들 먹고 살기 좋아졌습니까?

대기업 앉아서 환율로, 원자재로 재미볼 때,

서민들은 가뜩이나 위태한 일자리, 몰려드는 외국인 노동자들로 인해 임금 상승 제자리,

올라가는 물가와 교육비에 피똥 싸다 못해 자살로 내몰립니다.

 

국격국격하시는데요. 대통령님...

국격에 맞게 사회안전망, 복지도 국격에 어울리게 신경 좀 써주세요.

oecd 최저의 복지에 국격이 그래 높아지셨습니까?

대통령님은 그래도 주무실 곳이 있고, 잠 안오는 호강이라도 하시니 좋으시겠습니다.

올 겨울 이토록 추워 난방을 못해 추워서 못자는 사람들,

일자리 뺏길까 경쟁붙어 심하게 열심히 일해서 몸이 너무 피곤해 잠 안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수를 믿으시는 대통령이시여...

과연 예수를 믿기나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수가 주변의 가장 낮은 이들, 가난한 이에게 한 것이 바로 나에게 한 것이라는 말을 했는데요.(신약성경)

예수를 믿는다면서 가장 가난한 이들, 가장 낮은 이들에게 어떻게 하십니까.

이글 쓰는 제가 다 눈물이 납니다.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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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이상 안오른게 있나요??

그렇다고 생산자 농민들이 잘사는것도 아니고

비료 연료 농약 유통 광고비에 비싸게 팔아도 적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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