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마초진보 논란에 대한 생각 [풍운우님 글]
최근 정봉주 석방 비키니 시위에 대하여 마초진보 논란이 일고있다.
문제 제기 자들(공지영, 진중권과 같은 진보진영을 포함)의 생각은 여성 성의 상품화 이를 이용하여 주장을 이슈화 하려는 나꼼수를 비난하려는듯 하다.
이런 생각들을 갖고 있는 자들에게 묻고싶다. 첫째 '여성 성징 이용이 잘못됬다.'라는 주장이다. '성징의 이용의 잘못이라는 주장의 근거는 무엇이냐'묻고 싶다. 시위가 무엇인가? 자신의 주장을 알리기위한 수단이다. 그리고 그 시위는 이슈화될수록 많은 이가 관심을 갖는다. 비키니 시위 여성의 경우 적어도 이런 관점에서 그녀의 시위는 효과적이고 성공적이다. 시위자가 자신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을 택해 벌리는 퍼포먼스인것이다. 성징을 활용한것은 개인의 선택인것이다. 어찌하여 미술, 음악, 문학등 예술은 괜찮고 개인 의견 표출인 시위에서는 안된단 말인가?
둘째 마초진보 논란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첫째 논란보다 이 논란이 더 황당하다. 나는 소위 고상한 진보주의자들의 생각이 역겹다. 나는 진보가 우리의 삶에 가장 밀착되어 함께하는 정신이라 믿는다. 그래야 99%의 삶을 개선하고 대다수가 이해할 수 있는 정치적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언제까지 광야의 초인양하며 순결한척 고귀한듯 가당치 않은 이상을 말할것인가?
지금 우리에게는 눈, 귀가리는 수꼴 언론과 입막으려는 권력이 있다. 이들과의 싸음에는 고리타분한 원칙론은 필요없다. 현실을 직시하는 눈과 주변의 소리에 관심을 귀울이는 귀, 우리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알릴 입이 필요하다. 이것이 정봉주를 구출하려는 우리의 뜻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