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녀 "제주해적기지" vs 국방부 "한국 국민 맞나"
'고대녀'로 잘 알려진 김지윤 통합진보당 청년 비례대표 후보의 "제주 해적기지" 발언을 놓고 국방부 등이 맹비난하고 강용석 의원이 고소를 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김지윤 후보는 지난 4일 트위터에 "제주 '해적기지' 반대합니다.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지켜냅시닷! 인증샷에 함께 동참해요", "정부가 강정 구럼비 폭파 접수했다네요ㅜㅜ 제주해군기지는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할 '해적기지'에 불과합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제주 해적기지 반대. 강정을 지킵시다"라고 적힌 사진을 올렸다.
그러자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해군을 해적이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군으로서는 정말 통탄을 금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그렇다면 해군에 보낸 우리 장병들은 전부다 해적이고, 그 장병들의 부모, 형제는 전부 다 해적의 부모형제라는 말이나 똑같은 말인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말"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천안함의 전사한 46분 그분들은 전부다 해적이란 말인가? 절대로 그럴 수 없는 내용인데, 이렇게 말씀하신 분이 저는 대한민국 국민인지 의심스럽다"고 거듭 비난했다.
강용석 무소속 의원은 "해군이 해적이면 육군은 산적인가.. 천안함 유족 앞에서도 해적 드립 할 수 있을지.. 통진당은 돌덩이가 안보보다 중요한듯.. 당 내력인가"라고 김 후보와 통합진보당을 싸잡아 비난하는 동시에, 이날 변호사 자격으로 해군ㆍ해병대 전우회 소속 김인배(해병대 장교출신) 외 123명을 대리해 통합진보당과 김 후보를 서울중앙지검에 모욕죄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반박글을 통해 "강용석, 전여옥, 변희재 등 보수 인사들이 내가 제주해군기지 반대 인증샷을 올린 것을 비난한 데 이어, 보수언론들과 국방부마저 이를 인용해 제주해군기지 반대의 뜻을 왜곡하고 있다"며 "나는 평범한 사병들을 ‘해적’이라 한 적 없다. 강정마을 주민들을 짓밟고 자연 유산을 파괴하며 군사기지 건설을 강행하는 이명박 정권과 해군 당국을 ‘해적’에 빗대 비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한 미국은 동아시아에서 제국주의적 해양 지배를 하려 하는데, 제주해군기지가 미국의 이런 ‘합법적 해적질’을 돕게 된다는 점에서도 ‘해적’기지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나는 강정마을 주민들이 겪는 고통에 가슴 아파하고, 주민들의 싸움에 지지를 보내며 해적이라는 표현을 썼다. 강정마을 주민들은 '해군은 주민은 물론 제주도도 무시하고 국회까지 무시하는 ‘해적'이라고 울분을 토해 왔다. (오마이뉴스, 2012년 1월 26일, '국회·제주도 무시…해군 아니라 해적') 저명한 평화운동가인 문정현 신부도 페이스북에서 강정마을 주민들을 괴롭히는 해군 당국을 ‘해적’이라고 규탄한 바 있다"며 해적이란 표현은 이미 여러 차례 쓰인 표현임을 강조했다.
그는 더 나아가 "주민 1천5백여 명의 마을에서 고작 87명이 찬성한 게 주민 동의를 얻은 것이라 우기는 정부, 주민과 활동가 들을 폭력 탄압하는 경찰, 주민들의 애타는 호소를 무시하고 왜곡한 보수언론들, 천혜의 자연인 구럼비 바위에 구멍을 뚫고 파괴하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이들이 하는 게 ‘해적’질이 아니라면 달리 무어라 표현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한 뒤, "기어이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밀어붙여 동아시아 불안정을 높이고 평화의 섬을 파괴한다면 ‘해적질’의 책임을 반드시 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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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 반미사고라고요?.....아니거든요. ㅎㅎㅎ
반미 숭미....다 안돼지요......적도 동지도 없는게 국제사회 외교죠.
다만....친구처럼 지내고....친구가 잘못하면...잘못했다고 말은 해야죠.
남해 나아가 해상방위력 확보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
지금 중국의 해상력 확산은 대단합니다.
걍 평화가 좋아요~~ 따위는 애들 옹알이고.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 평화는 꿈 깨야죠.
그렇다고 해서 굳이 제주 자연을 파괴하면서 까지 밀어 부치는 것은 결단코 반대입니다.
몇 년 늦는다고 낼 당장 누가 쳐들어 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