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민심 서울 강남 을] 김종훈 ‘비판’ 일색, 정동영 '응원’ 압도
- 공천확정 이후 3일간 '김종훈' '정동영' 관련 최다 RT 30건 분석
- 트위터 '정동영 응원하겠다' ...김종훈에는 부정적 트윗 RT횟수 높아
18일 새누리당 강남을 후보로 공천된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에 트위터에서는 부정여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라이벌인 정동영 의원에는 긍정여론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 김 후보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홍보회사 미디컴이 소셜여론분석서비스 트렌드믹스(trendmix.net)를 통해 김종훈 전 본부장의 공천소식이 알려진 지난 17일부터 19일 정오까지 '김종훈' '정동영'에 관련해 작성된 트윗 총량을 살펴봤다. 관심도에서는 정동영후보가 앞섰다. 정후보가 8천9백22건 언급되었고, 김후보는 6천2백59건이었다. 내용분석을 위해 최다 RT된 트윗 각 30건(하루 당 최다 RT 10위까지 총 10건 X 3일 = 30건)씩 두 후보 총합 60건의 트윗을 대상으로 트윗민심을 파악해봤다.
김종훈 전 본부장 최다RT 30건 전부 '부정적'
먼저 김종훈 전 본부장에는 공천확정 이후 3일 간 상위 RT된 30건 전수가 부정여론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RT 30건 中 부정트윗 30건, 총 2102 회 RT) 트위터에서는 김종훈 전 본부장에 대한 부정론이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압도적인 부정여론의 원인은 역시 '한미FTA'였다. "강남을 한미FTA 공공의 적 김종훈이 출사한다고 한다. 애국과 매국의 대회전이다" (@mettayoon, 72회 RT), "FTA찬성 김종훈과 FTA폐기 정동영과의 한판승부. 이 대결은 백범 김구선생과 매국노 이완용의 대결" (@korea486, 31회 RT) 등 공천된 김 후보에 투표결과로 한미FTA의 책임을 묻자는 비판여론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선대인 세금혁명단 대표 역시 강남을 선거를 'FTA맞대결'로 정의했다. "정동영을 최대 집중지원 후보로 밀도록 논의하겠다"는 그의 트윗은 총 1백 69건의 지지를 얻었다. "김종훈 강남을 출마 확정이군요. 경제주권 미국에 넘겨준데 심판의 한 표 던질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라는 허재현 한겨레 기자의 트윗 역시 총 1백 50회 이상 RT되며 확산됐다.
트위터 "정동영 살아 돌아오라" 최다RT 25건(90%)이 정동영 '응원'
반대로 대결상대자가 김종훈 전 본부장으로 결정된 이후 정동영 의원에 대한 여론은 응원 일색이었다. '한미FTA' 한판승부가 된 강남을 선거에서 정동영 응원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의견이 트위터에서는 큰 지지를 얻고 있다. 3일간 '정동영' 관련 작성된 상위 RT트윗 30건을 분석한 결과 30건 중 25건이 정 의원에 긍정적으로, 부정론은 4 건으로 적었다. (총 30건 중 긍정트윗 25건, 총 1264회 RT / 부정트윗 총 4건, 총 115회 RT)
"정동영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들이 국민이 어려울 때 언제나 그곳으로 달려가는 정치인이기 때문"이라며 정동영을 치켜세운 아이디 @keynoteone의 트윗은 총 1백 45회 RT됐고, "김종훈과 맞붙는 정동영 의원 기억해주세요. 거기서 이기면 정말 볼만할텐데..."라며 정 의원에 관심을 촉구한 진중권의 트윗 역시 69회 RT되며 관심을 얻었다.
새누리당 텃밭인 강남에 도전한 정 의원을 응원하는 트윗도 있었다. 아이디 @mettayoon이 작성한 "진보진영 후보들이 모두 강남에 겁을 먹고 무섭다고 하더라. 정동영은 최초로 무서워하지 않은 후보였다" 는 트윗은 총 54회 RT되며 트위터에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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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위터 민심을 표로 연결할 방법은 뭘까요? 그것도 강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