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김종훈의 정곡을 찔렀군요...

가자서 작성일 12.03.24 19:42:04
댓글 14조회 2,285추천 10

조국 교수, 김종훈의 정곡을 찔렀군요...  [산물아이님 글]

 

사실...

이번 18대 국회와 MB정권 4년 동안에 가장 많이 변화하신 분 중에 ........ 그 중 한 사람을

꼽으라고 주문하신다면,

((mb는 물론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되기 전이나....되고 나서나... 지금이나.....

  일관성(??) 하나 만큼은 정말 끝내주시는 분인 것 같습니다.....ㅎㅎ~))

 

바로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을 꼽고 싶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MB에게 고배를 마신 후, 한동안 칩거에 들어갔다가..... 전주시 재보궐선거를

통해 18대 국회에 뒤늦게 입성했는데요.

 

정 의원의 변화를 보면 놀랍습니다.

물론 좋게 변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겁니다.

 

지난 대선 당시 까지만 해도.... 저에게.... 이분 그다지 좋은 신뢰감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18대 국회의원이 되고나신 후, 국민들이 아파하는 곳에는.... 그곳이 부산이든...제주든...

비가 오나...눈이 오나....가릴 것 없이.... 아스팔트 위에 정 의원이 앉아 계시더군요.

 

처음에는.....

몇 번 이러시다 말겠지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정 의원의 행동에서........

뭐랄까요?? 진지함과 서민들에 삶에 대한 치열함 그리고 진정성이 느껴지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그렇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정 의원이 요즘 말하는 걸 보면....

예전보다 한결 부드러워지고 차분해진 것 같습니다. 반면 가슴 속을 때리는 호소력은 더

강해진 것 같고요.

 

아무튼.....

이 분의 새로운.... 기분 좋은 변화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항상 국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꾸준한 그런 의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정동영 의원은 이번 19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 지역은 최근 3번의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후보가 과반 이상 득표로 당선된

곳입니다.

진보민주세력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곳이죠.

 

상대 새누리당에서는 FTA맹신자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후보로 공천했습니다. 강남을에서

한미FTA를 놓고 재격돌하는 양상을 띄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어제 있었던 토크콘서트에서 조국 교수가 한마디 했는데요. 김종훈의 정곡을 찌르는 따끔한

작살멘트를 날렸습니다.

 

MB정권이 4년간 억압한 표현의 자유가 자신을 온라인 논객으로 변화시켰다 고 피력하며,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에 대해, "나 같으면 강북으로 가서 승부를 걸었을 것. 한미FTA를

심판받겠다고 하는 사람이 가장 반대가 심했고 피해를 볼 지역에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

이게 무슨 심판이냐, 꽃가마 타겠다는 것이지..."

 

틀린 말 하나 없군요.

1%를 위한.... 부자를 위한... 대기업을 위한.... 아메리카를 위한.... 한미FTA가 아니라면,

반대가 가장 심한 곳에서 당당하게 FTA심판을 받아야 하는 게 도리이자...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인 것 같습니다.

쩨쩨하시게 강남이 웬말입니까. 정말 쪼잔들 하십니다~

 

 

정동영 의원이 전주를 떠나 서울 강남을 결심한 것도 대단한 용단이고요. 문재인 이사장 역시

부산 사상을 선택한 것 또한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박근혜가 광주에 출마해서 도전해 보겠다는 것과 같게 보아도 될만한 용기있는 행동입니다.

그러나 이 분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는.......이런 도전은 절대 못하시겠죠.....ㅎㅎ~.

 

 

어제 저녁 KBS 9시뉴스에....

정 의원과 김종훈 후보가 비를 맞으며 서울 강남을에서 선거운동하는 모습을 보도해 주더군요.

 

별거 아닌 정말 사소한 것일 수도 있지만,

두 후보에게서 확연한 차이점이 제 눈엔 보여지더군요. 김종훈 후보가 지역주민들과 악수와

인사를 나눌 때 선거도우미가 뒤에서 우산을 김 후보에게 씌어주더군요.

 

정동영의 경우에는 홀로 비를 맞으며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악수와 인사를 건네며 선거운동을

하고 계시더군요.

 

 

영혼을 파는 알바들은 이것 같고 딴지 걸 생각은 마시고요. KBS뉴스 보도 화면에서 보여진대로만

말한 것 뿐이니까요......

 

 

이런 사소한 것에서도.... 저에게는 누가 서민을 위한 후보인지.... 아니면 1%만을 위한 후보인지..

생각하게끔 만들더라고요........

제가 넘 소심한 건가요?? .... ^^*..................................

 

2c1903a1.jpg

가자서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