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원 사건을 보면서...
"왜 의사가 되고 싶니?" "돈 많이 벌려고요"
적어도 내가 어릴때는 "왜 의사가 돼고 싶니?" 하면 "아픈 사람 고쳐 주려고요" 했는데 말이야.
이번에 내 친구가 경찰 공무원 시험 합격했더라.
그 친구가 왜 경찰 하는지 알아? 그저그런 학교의 그저그런 학과를 나와 마땅한 취업준비도 않했거든.
그러더니 대학 4학년때 휴학계 내고 시험준비하더라. 이 넘의 사회는 웃긴게 뭐 좀 하려면 선별 방법이
죄다 똑같아. 그냥 시험 잘 보는 애가 의사도 하고 변호사도 하고 선생도 하는 거 같아.
결국 제대로 된 직업관도 없이 금전과 안녕만을 쫒는 반쪽자리 들이 사회를 이룬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거 같다.
의사가 환자를 버리고 선생이 학생을 버리고 나랏님은 백성을 버렸지.
Ps
나는 무슨 일 하냐고? 아 진짜 내가 자료 모으고 정보 수집하고 또 말 싸움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 하거든.
특히 정의감이랑 인정이 쩔어서 궁지에 몰린 사람들 대변해주는 거 진짜 좋아하는데,
변호사를 하려면 이런건 다 필요 없더라고. 그래서 그냥 월급쟁이로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