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원토막살인.

김대완 작성일 12.04.10 20: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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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찰의 근본적인 삽질을 까고 시작할께요. 

 

112지령 센터란?

 

강 지방청에서 운영하는 신고센터입니다. 경찰서나 지구대가아니라 지방청입니다.

112로 신고를 하면 대충이나마 112센터 내에서도 신고 지역을 관할하는 센터로 전화가 들어가져. 신고를 받으면 신고 지역을 관할하는 경찰서에 다시 무전 - > 지구대 로 무전... 이런 3단계 신고 절차를 거칩니다.

 

112센터 ->관할경찰서->관할지구대

 

긴박할때는

 

112센터 -> 관할지구대

 

더 긴박하다?

 

112센터에서 신고를 받음과 동시에 옆에 있는 다른 경찰관이 곧바로 관할 지구대에 실시간으로 신고내용을 전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수원사건에서 경찰은 무슨 삽질을 했을까??

 

112센터는 굉장히 편한 보직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지구대 및 형사계는 초죽음 > 경찰서의 내근직(일반직) >>> 민원실 >>>>>> 넘사벽>>>>>>>>> 112센터?????

 

 

보통 민원실에 여경으로 빽빽한 이유도 지구대등 외근직에 내보내면 도움도 안되고 외려 긴박한 현장에서는 여경보호하랴 피의자랑 쌈박질 하랴... -_-;; 더 그지같은 경우가 많져.

 

 

자. 만약 신고자가 신고를 한다면?

 

집전화는 바로 주소가 112센터에 찍힙니다. 허나 핸드폰은 틀리져. 실시간 위치추적이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자신의 주소를 말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편한 보직이다 보니 아직도 남아당자강 사상이 강한 경찰조직은 경험없는 여경이나 혹은 빽좋은 경찰관을 순서로 112지령센터로 발령시킵니다.

 

'저 지금 어딘데요' 라고 신고가 들어오는 순간 바로 머릿속에 어디 관할이고 어디쯤. 이라는 지도가 머릿속에서 그려져야 하는데 관내 현장경험없는 경찰들이 꿰 차고 앉아있으니 버벅거리는 거져.

 

이런 경우는 서로 우왕자왕 난리납니다.

 

관할도 아닌 엉뚱한 곳에 무전 날려서 "xxx가 그쪽 관할입니까? 찾아보세요" -> (한참후)우린 아닌거 같애요. ->그럼 xxx가 그쪽관할인가요? (무한 반복)

 

이번 사건의 첫번째 경찰의 근본적인 패악입니다. 이걸 알면서도 못 바꾸는건지 안바꾸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두번째.

 

ㅂ ㅅ 같은 선판단을 했다는 겁니다.

어떤 신고가 들어오건 간에 선판단은 금물입니다. 아무리 장난전화가 많이 와도 항상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고 경력 배치를 해야 합니다.  프로의식이 없었다는 겁니다.

설령. 부부싸움이 맞았다 치더라도... 부부싸움이 맞으면 방치하는건지??? 이건 쳐죽여도 모자라져.

 

셋째

 

전체적인 안일함.

 

별일 있겠어? 내지는 피해자 가족들의 절박함을 몸으로 느끼고 행동한게 아니라는 판단이 섭니다.

가족들 속에 천불이 나는데 차안에 들어가 쳐 잤다는것은 용서가 안됩니다. 현장 자체가 전혀 긴박감이 없었다는 겁니다.

 cctv 이것도 문제이긴 합니다. 센스문제져. 정말 심각하게 생각했다면 그 주변 cctv도 빠르게 분석에 들어갔어야 합니다.

 

물론. 13시간만에 잡은건 객관적인 현장상황으로 봤을때 빨리 잡은게 맞습니다. 언론은 연일 구독자들을 분노시켜서 기사팔아보려고 악의적으로 갈겨 대지만 이건 확실히 수사가 빨리 진행됐고 누군가의 적극적인 행동이 존재한겁니다.

 

그럼... 이제 말을 좀 바꿔서. 이게 모두 경찰의 잘못일까요?

 

핸드폰 위치추적은 반경 500m. 1km의 원을 두릅니다.

 

또한 ... 아주 훌륭하신 대한민국의 어떤 단체들 덕분에 선량한 시민들의 평안이 범죄자들의 인권보다 못한 되어버려  어떠한 경우라도 경찰은 위치추적을 못하게 되있으며 가족이 직접 119에 신고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언론에 짜증이 나는게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지들 기사한부 더 팔아보겠다고 '분통을 터뜨리며 직접 신고하라고 했다' 뭐 이런 부분을 집어넣어서 선동질을 하더군요. 법대로 해야하는 애들한테 어떤걸 바라는건지...

 

 

빽빽한 빌라 ,벌집촌 밀집지역의 반경 500m에 있는 집들을 다 때리고 다녔어야 하는지? 여러분들... 가만히 계셨을 겁니까?

 

대한민국 사람들의 개같은 냄비근성이죠.

 

자기는 쥐꼽만한 피해라도 당하면 개즤랄 하면서 누군가 마녀사냥하는건 어찌그리 쿵짝이 잘맞는지...

 

여자가 소리지르고 끌려들어갈때 주변에서 신고한통 안했으면서

 

 

당신들이 진짜 가해자입니다. 그 죄책감을 누군가에게 전가시키지 마세요. 중국인 사고방식을 욕할게 아니라는 겁니다.

 

질문 있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 형법을 어찌 생각하시나요. 범죄자들에게 정당한 형을 집행하고 있다 생각하십니까?

경찰이 긴급상황시 위치추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인권침해의 소지때문에 역시 안됩니까?

오밤중에 경찰이 집집마다 두드리며 뭔가 신고때문에 확인하려 한다고 했을때... 당신은 아니더라도 위,아래,옆집에서 누군간 쌍욕을 퍼부으면서 경찰 멱살잡을 인간이 없을거라 확신할 수 있나요?

 

마녀사냥은 그만하고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알고 생각해봐야 할겁니다.

 

p.s 조현오 새퀴... 절호의 찬스에 빠져버렸네요. 여소야대 되면 골치아플 일 많을거 같으니 기가막힌 타이밍에 그 핑계로...개 객기..

     mb 뒤치닥거리 도맡아 하느라 고생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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