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발전소 사고 다음 차례는 한국이나 프랑스

화닝o 작성일 12.04.30 13: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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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록] 동국대 김익중 교수, “한국은 핵사고 날 조건 완비, 사고확률 27%”

 

[4월 26일은 전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에서 원전 참사가 일어난 지 26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아직도 그곳 사람들은 그 사고의 악몽에서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3월 11일 이웃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 대형사고가 터져 엄청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봤습니다. 한국은 일본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아래 글은 지난 3월 11일 ‘2013체제를 준비하는 홍성시민모임’이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사고 1주년을 맞아 김익중 교수(경주 동국대 의대 미생물학과)를 초청, 김 교수의 강연내용을 풀어서 옮긴 것입니다. 김익중 교수는 경주환경운동엽합 상임의장, 반핵운영위원장 등을 맡고 있으며, 전국을 돌며 원전의 폐해와 위험성에 대해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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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익중 교수

 

 

안녕하십니까? 홍성은 처음이지만 환경농업 등으로 소문을 많이 들었습니다. 오늘 저의 반핵 강의는 91번째입니다. 전국을 다니며 3월 말까지 108번의 강의가 잡혀 있습니다.

 

저는 의사로서 부족한 성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기초를 닦기 위해 미생물을 공부해 경주 동국대 교수로 20년간 평범하게 생활했습니다. 그러던 중 3년 전에 경주환경운동연합 의장이 됐습니다. 그래서 환경에 관해 무언가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주에는 핵발전소가 4개, 방사능폐기물처리장 2개가 있고 또 2개를 짓고 있습니다. 핵발전소는 너무 큰 적이라서 싸움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고 방폐장이 만만한 문제일 것 같아서 안전한지 찾아보았습니다. 1년 동안 열심히 자료를 찾아보고 모았습니다.

 

결론이 나왔습니다. 경주방폐장은 위험합니다. 암반이 나쁘고, 금이 가고 곧 물에 잠깁니다. 콘크리트에 금이 가 물이 들어가면 바로 방사능이 새도록 돼 있습니다. 보수공사는 불가능합니다. 방사능이 샐 확률은 100%고 모두 샌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제 결론을 확인하기 위해 정부에 물어봤습니다. 공문으로 물어봤더니 그렇다는 답을 얻어냈습니다.

 

문제가 있다는 완벽한 자료와 증거를 확보하고 정부 답변도 들었으므로 이제 사람들에게 알리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2년 동안 무척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알리는 데 실패했습니다. 메이저 언론들이 다루지 않습니다.

 

확실한 결론이 나와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조사도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조사 연구보다 알리는 게 더 어려웠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은 진실을 모릅니다. 의기소침했습니다. 뭐 이런 나라가 다 있나 생각됐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방사능폐기장 공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에서 핵발전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때 저는 너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 달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텔레비전만 멍하니 쳐다보았습니다. 두 달을 더 텔레비전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나서 핵발전소는 너무 큰 적이라고 생각하고 싸움을 포기한 저에 대해 크게 반성했습니다.

 

방사능폐기장 보다 핵발전소가 시급한 문제였습니다. 저는 환경운동을 한다고 하면서 숙제도 제대로 못 한 것이었습니다. 제 인생의 목표가 바뀌었습니다. 저는 지금 쉰두 살이기 때문에 앞으로 30년은 더 살 수 있을 텐데 그 안에 핵발전소가 없는 세상을 보고 죽겠다는 게 인생의 목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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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들에게 엄청난 재앙을 가져다 준 후쿠시마 원전(핵발전소) 폭발 장면

 

 

일본과 다르기 때문에 한국은 안전하다는 거짓말

 

후쿠시마 사고가 나자 우리나라 정부는 “일본과 우리나라는 원자력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저런 일은 안 일어난다. 한국은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파워포인트에 나오는 이 그림이 핵발전소 구조도입니다. 여기 원자로가 있죠? 전기 터빈을 돌려 이 안에서 전기를 만듭니다. 그 증기를 다시 바닷물에 식힙니다. 그 물을 또 끓입니다. 핵발전소란 게 간단합니다. 물 끓이는 겁니다. 화력발전소와 같아요. 연료만 달라요. 화력발전소는 석유, 석탄을 쓰지만 이건 우라늄으로 끓이는 게 다를 뿐입니다.

 

핵발전이란 게 별거 아닙니다. 여기 4.5미터짜리 파이프가 있고 그 안에 핵연료봉이 있어요. 핵연료봉 350개 정도가 한 다발입니다. 그 한 다발이 이 안에 들어 있습니다. 여기다 불을 댕기면 핵발전이 됩니다. 한번 불을 댕기면 4년 반 동안 밤낮으로 물을 끓입니다. 굉장한 에너지가 나오죠.

 

4년 반이 되면 이 다발을 밖으로 꺼냅니다. 식혀야 하는데 안 식습니다. 찬 물통에 집어넣고 30년가량 식힙니다. 그래도 다 안 식어요. 선풍기 돌려 공랭식으로 수십 년간 더 식힙니다. 그게 끝나면 지하 1천 미터에 넣고 10만 년 내지 100만 년간 안전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핵발전소도 물을 끓입니다. 여기다 압력을 가하면 되는데 300도가 돼도 안 끓어요. 그래서 여기서 다른 물을 끓입니다. 일본과 다른 건 이겁니다. 우리는 간접방식 즉 중탕으로 끓이고 일본은 직접 끓이는 것, 요것만 다릅니다.

 

이번 후쿠시마 사고는 지진이 나서 파이프 어딘가 샌 겁니다. 냉각수가 빠져 다 식히지 못한 것입니다. 쇠 파이프, 납, 우라늄이 녹아버린 것입니다. 노심용융, 영어로 멜트다운이라고 합니다. 이 핵연료가 한번 녹아 버리면 이 녹은 핵연료를 담는 그릇이 지구 상에는 없습니다.

 

원자로라는 게 두꺼운 압력솥인데 여기 구멍을 뚫어버렸어요. 멧스루라고합니다. 이 원자로 건물 콘크리트 바닥에 핵연료가 뚝 떨어진 겁니다. 이걸 못 받습니다. 녹아버립니다. 이 핵연료 어디로 가나요. 지구 중심으로 계속 내려갑니다.

 

한국과 일본 핵발전소는 다르지 않습니다. 물 끓이는 방법이 직접이냐 간접이냐 하고 핵사고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일본과 다르니 안전하다는 건 거짓말입니다. 1979년에 미국 스리마일에서 첫 핵사고가 나자 일본정부가 한 말입니다.

 

일본정부도 그때 “미국과 일본 핵발전소는 구조가 달라 안전하다”고 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에서 젊었을 때 일 한 사람이 한국에 와서 강의하는데 30년 전에 일본정부가 한 말을 지금 한국정부가 한다고 말하더군요. 말이 안 되는 소리들을 하는 겁니다.

 

지금 후쿠시마 원전 1호기, 2호기, 3호기 전체가 멜트다운됐어요. 멧스루 즉 원자로를 뚫고 내려갔어요. 여기까지 일본정부가 공식 인정했습니다. 그러면 그 핵연료는 지금 어디 있나요? 땅을 파고 내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일본정부 이야기 안 합니다. 확인할 길이 없어요. 들어가 보면 아는데 아무도 못 들어갑니다. 로봇 카메라 집어넣으면 그냥 탑니다. 10년쯤 후 확인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에너지가 얼마 정도 떨어진 후에.

 

 

일본은 국운이 끝난 것

 

핵연료를 사용하고 난 고준위 폐기물을 저장할 수 있는 곳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어요. 그래서 임시 저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같습니다. 30년 동안 물로 식히는 수조에 저장합니다. 그런데 울진 3호기, 4호기에서 이게 터졌어요. 이 안에는 원자로의 4배 혹은 5배의 핵연료가 들어 있어요.

 

후쿠시마 원자로가 체르노빌 원자로 몇 배 인지 아세요? 11배입니다. 그 이야기 아무도 안 합니다. 체르노빌과 비슷한 규모라고 말하는데도 4~5개월 걸렸어요. 저는 지난해 3월에 이미 알았어요. 일본 도쿄전력이 5년이나 10년 지나야 이 말을 인정할 겁니다.

 

핵폭탄은 오히려 작은 겁니다. 히로시마에 떨어진 핵폭탄은 방사선량으로 따지면 핵발전소 1개의 1,000분의 1밖에 안돼요. 이번 사고는 원자폭탄 몇천 개 터진 것과 비슷한 방사능이 밖으로 나온 겁니다. 핵폭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앞으로 죽을 겁니다. 그러나 천천히 죽을 겁니다.

 

이게 후쿠시마 원전 일원 지도입니다. 여기가 도쿄인데 후쿠시마에서 250km쯤 되고, 고농도 오염지구가 300km쯤 됩니다. 홍성은 영광원전에서 150km쯤 떨어져 있을 텐데 만약 영광에서 사고 나면 고농도 오염지구가 될 겁니다. 일본 전 국토의 70-80%가 오염됐습니다. 고농도 위험 지구는 20% 이상 됩니다.

 

고농도 위험지구를 계산해보면 딱 남한 넓이입니다. 이게 뭘 의미합니까? 우리나라에서 핵사고가 나면 남한 전체가 고농도 위험지구가 될 것이라는 짐작이 가능합니다. 서울 포함해서 저농도 오염지구는 없어요. 이 안에서 일어난 일들이 한국에서도 똑같이 일어날 것입니다.

 

3월 11일 일어난 후쿠시마 사고에서 2만 명이 죽었습니다. 사체를 치워야 하는데 방사능 오염 때문에 들어가지 못했어요. 9월 말부터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2만 명의 시체가 여름 내내 썩었습니다. 이런 지옥은 인류 역사에 없었습니다. 지구 상 가장 비참한 사건이었습니다.

 

이 안에 있는 어린이들 코피 흘려요. 설사해요. 어지럽다고 해요. 히로시마 때, 나가사키 때, 체르노빌 때 똑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애들이 많았어요. 방사능으로 상피증상이 나오면 가장 흔히 나타나는 3가지 증상입니다. 그걸 보고 있는 선생님, 엄마, 아빠들 어떤 느낌이겠어요.

 

이 아이들이 코피만 흘리고 끝날까요? 그럴 리가 없지요. 국민들이 다 알아요. 어른이 되면 암 발생합니다. 암환자가 될 확률이 굉장히 높은 상태에요. 이 애타는 부모들 마음이 어떻겠어요. 엄청난 슬픔이 일본 전체를 덮고 있어요. 저는 일본이 끝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땅이 오염되었어요. 이 땅에서 나오는 농산물이 모두 오염되었어요. 이 오염은 천 년간 지속해요. 여기서 나오는 소출을 먹으면 방사능을 먹는 짓이에요. 안 먹을 수도 없어요. 이걸 누가 어떻게 책임진단 말입니까? 일본은 국운이 꺾일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건 이미 결정됐는데 일본 국민이 못 깨닫고 있는 거예요, 천천히 깨달을 겁니다.

 

저는 일본은 지금 반핵운동하고 데모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핵운동은 한국이 해야 하고 일본은 지금 탈출해야 할 때, 전 국민이 일본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사는 건 굉장히 위험한 짓입니다. 이 후쿠시마는 역사적으로 비옥한 농토를 갖고 있고 이 어장은 난류와 한류가 합치기 때문에 고기가 많이 잡히는 지역입니다. 농업과 어업이 한방에 간 겁니다.

 

 

핵사고 날 조건 완비한 한국

 

이 거대한 사건이 왜 일어났는가? 사건의 요인이 무엇인가 하는 게 저의 고민입니다. 1979년 미국 스리마일 사고, 1986년 구 소련 체르노빌 사고. 그리고 후쿠시마 사고. 이 3개 핵발전 사고의 공통점을 찾아보았습니다. 과학적으로 추리해보았습니다. 결국 한 가지를 발견했습니다. 이 그래프를 만나게 됐습니다. 반핵운동을 오래 한 최용순이란 사람이 만든 전 세계 핵발전소 현황입니다.

 

전 세계 핵발전소는 미국이 104개, 프랑스 58개, 일본 54개, 러시아 32개, 그리고 한국에 23개가 있습니다. 가장 많은 미국에서 1번 타자로 터졌습니다. 구 소련권에 66개나 되기 때문에 2등으로, 3등을 젖히고 4등 일본에서 세 번째 터졌습니다.

 

모두 인과관계가 있습니다. 핵발전소가 많은 곳에서 터집니다. 브라질, 불가리아 등 한 개밖에 없는 원자력 후진국에서는 사고가 안 납니다. 원전 선진국, 개수 많은 나라. 원전 기술을 보유한 나라, 그리고 수출하는 나라에서만 일어났습니다.

 

그 4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아직 사고가 안 난 나라 2개가 더 있는데 프랑스와 한국입니다. 한국도 원자력을 수출하죠. 이제 한국은 핵사고가 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완비했습니다.

 

우리나라 핵발전소는 이 그림대로 영광 6개, 울진 6개, 월성(경주) 4개, 고리(부산) 4개로 20개가 있었고 8개가 공사 중이었는데, 신고리 4개 중 1개 완공, 신월성 2개 중 1개 완공, 현재 23개가 작동 중이고 5개가 공사 중입니다. 내년 말까지 완공되면 28개가 됩니다. 2024년까지 42개가 될 겁니다. 그게 정부의 계획이고 그 계획을 막을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또 삼척과 영덕에 신규 부지를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56개, 일본보다 2개 많아지고 프랑스보다 2개 적은 나라가 됩니다. 사고 날 확률이 커지지 않겠어요? 원전 밀집도는 한국이 아슬아슬하게 1등에 육박합니다. 2024년 42개가 되면 독보적인 1등이 됩니다.

 

밀집도 1등은 벨기에인데 후쿠시마 사고를 보고 탈핵을 결정했어요. 핵발전소 모두 없애기로 결정했어요. 우리나라는 원전 의존도가 30%지만 벨기에는 50%인데도 없애기로 결정했습니다. 후쿠시마 사고를 보고 핵을 만드는 인간의 기술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거죠. 3등은 6개가 있는 대만인데 역시 끊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거긴 탈핵으로 보긴 어려운 게 2개를 짓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원전 54개 중 2개만 가동, 다음 달이면 모두 중단

 

일본은 54개 중 4개가 이번 사고로 날아가고 50개 남아 있습니다. 현재 가동 중인 건 2개뿐입니다. 48개는 서 있습니다. 일본은 국민이 반대하면 못 돌립니다. 일본은 원전회사와 지자체장이 계약을 합니다. 한번 사고가 나서 재가동하려면 그 지방자치단체장이 도장을 찍게 돼 있어요.

 

그런데 사고 후 어떤 지자체장도 도장을 안 찍습니다. 다음 달이 되면 가동하는 원전이 0개가 될 겁니다. 그래도 전기 공급에 문제없이 잘 굴러가고 있어요. 일본과 한국, 독일은 원자력 의존도가 약 30%로 비슷한데 30% 뚝 잘라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일본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그림에서 모든 나라의 원전 수가 밑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한국만 올라가 독불장군이 됩니다.

 

핵발전 사고 확률을 조사해봤어요. 경주에 살다 보니까 발전소에서 작은 사고들이 자주 일어납니다. 사고가 나면 주민들이 성명서를 내죠. 그러면 한수원에서 주민들 모이라고 합니다. 선물을 주니까 많이 모여요. 가봤어요. 본부장이란 사람이 나와서 “원전은 안전합니다. 여기서 사고 날 확률은 100만분의 1입니다”라고 말해요. 그 소리를 세 번이나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따져보았습니다. 이 계산을 하려면 우선 세계에 원전이 백만 개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442개가 있습니다. 그중 6개가 터졌습니다. 442분의 6 즉 1.36%입니다. 1백만 개 중 하나가 아니라 80개 중 하나가 터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23개가 있으니까 27%가 됩니다.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방식대로 계산한 겁니다.

 

한국에서 사고가 나면 남한 전체가 1천 년 동안 고농도위험지구가 되는데 그 확률이 27%인 것입니다. 우리가 대대손손 이 땅에 살 수 없는 확률입니다. 전 국민이 이민 가야 할 확률입니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벨기에 4개 나라는 탈핵 결정을 해요. 후쿠시마 사고를 보고 정치권이 결정한 것입니다. 뻔하니까 쉬운 결정입니다. 6개월 내에 결정한 것입니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구나 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 것입니다. 중국, 영국, 러시아는 제스처만 취합니다. 신규 허가 중단, 수명 연장 안 한다는 거죠. 그러나 못 믿어요.

 

한국, 미국, 프랑스, 캐나다 4개 나라만 정책변화 없다고 큰소리칩니다. 일본 같은 사고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오만하게 발표한 나라들입니다. 다음 사고는 이 4개 나라에서 날 것이라고 저는 예언합니다.

 

이 나라들 살펴봅시다. 프랑스는 일본에 새치기당한 영순위 국가죠. 한국은 일본보다 많아지는 나라로 1순위입니다. 캐나다, 원전 좋아하는 나라죠. 미국은 사고 한번 났죠. 확률상 한 번 더 나도 돼요. 80개 중 하나 나는 게 확률인데 104개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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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해 있는 ‘고리 원자력발전소’ 전경

 

 

한국 핵발전소 전체 수명 연장 계획

 

핵발전소 사고 나는 첫 번째 원인은 이렇게 개수고 두 번째 원인은 발전소의 나이입니다. 일본에서 30살 넘은 발전소만 골라서 터졌습니다. 그것도 나이순으로 터졌습니다. 노후한 원전. 이론의 여지가 없는 증거입니다.

 

우리나라도 30살 넘은 원전이 2개 있습니다. 3년 전에 수명을 연장한 고리 1호기, 그리고 올해 11월에 수명을 다하는 경주의 월성 1호기입니다. 그것도 수명을 연장하기로 결정됐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핵발전소 전체를 수명 연장할 계획입니다.

 

핵발전소의 사고 원인은 이 밖에도 다양합니다. 미국 스리마일은 단순 노무자 실수로, 체르노빌은 과학자 실수로, 후쿠시마는 자연재해로 폭발했습니다. 다음 사고는 당연히 다른 원인으로 발생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핵발전소에서 사고가 몇 번 일어났는지 아세요? 기형아가 출산한 1988년 10월부터 지금까지 653번 일어났습니다. 방사능 피폭, 핵연료봉 손상, 무뇌아 출산. 노동자 310명 피폭, 냉각수 노출, 108명 피폭, 증기발생기, 원자로 내벽 손상, 중수누출 등등 수없이 많아요.

 

 

한국, 숨기다 들킨 핵사고만도 653개

 

문제는 은폐, 비공개입니다. 우리나라 법은 사고가 나면 24시간 내에 알리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안 지킵니다. 저는 이 운동을 한 지 3년밖에 안 됐지만 이 친구들 입만 벙긋하면 거짓말입니다. 숨기고 도장 찍어가며 문서로 거짓말합니다.

 

법원에 데리고 가도 절대로 유죄판결 안 받습니다. 무슨 짓을 해도 제재를 안 받습니다. 법 위에 있습니다. 너무 기분 나빠 못 참겠습니다. 저는 이게 동기가 돼서 반핵운동을 더 열심히 하는 겁니다. 무조건 숨기다 들킨 사고만 653개입니다.

 

이 지도를 보세요. 영광원전 30km 안에 30만 명이 살아요. 30km를 말하는 건 체르노빌 30km 안에 지금도 사람 못 들어가게 하기 때문이에요. 일본도 일단 30km 밖으로 피신시켰습니다. 울진은 6만 명이 삽니다. 여기는 울산과 부산 사이에 있는 고리원전인데 부산을 포함해 320만 명이 삽니다.

 

경주 월성에는 109만 명이 삽니다. 여기 현대 자동차에 100만 명이 일합니다. 여기서 사고가 나면 한수원이 5천억 원을 지원해주는 법이 있어요. 100만 명이니까 1인당 50만 원씩 받고 모든 게 없어집니다.

 

우리나라 각하께서 핵발전소를 좋아하는 데 정책변화가 없다고 하면서도 걱정이 됐는지 점검하라고 명령했어요. 소위 전문가 50명이 한꺼번에 몰려가서 일단 점검을 했습니다. 그들이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내용이 뭔지 아세요? 첫째 국내 모든 핵발전소는 지진이 일어나도 자동 정지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동제거설비가 한 개도 없습니다.

 

둘째 월성 1호기는 수소 제거시설이 없어요. 후쿠시마 사고는 수소폭발 때문에 방사능이 확산했습니다. 이건 황급히 보완했습니다. 나머지는 수소 제거시설이 있긴 한데 모두 전기로 합니다. 일본처럼 전기가 끊기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6개는 수소 농도측정기가 없습니다. 수소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없으니 틀 수가 없어요.

 

지진과 쓰나미에 대한 대처방안이 없습니다. 사고 위험 요인은 20가지 정도가 있는데 그중 지진과 쓰나미는 한가지일 뿐입니다. 그 한 가지에 대한 대비 상태가 이 정도라면 다른 문제에 대한 대처는 어떨 거라고 생각합니까? 사고확률 1백만분의 1이 아니라 아직 큰 사고 안 난 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핵발전소를 전부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게 간단치 않죠. 우리는 전체 전기의 32%를 핵발전으로 사용합니다. 어떻게 해야 되나 생각해봤습니다. 전기요금이 쌉니다. 그런데 전체 전기의 24%가 난방에 쓰입니다. 난방용 전기만 금지하고 7%만 아끼면 핵발전소를 모두 없앨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더욱이 전기난방은 에너지 효율이 나빠요. 화력으로 생산하는 전기가 대부분인데 열에너지로 물을 끓여 터빈을 돌려 전기가 됩니다. 에너지를 한번 바꾸는데 이때 에너지 70% 날아가 버립니다. 30%만 사용합니다. 난방하려면 이 전기 에너지를 다시 열로 바꾸고 또 물로 바꿉니다. 바뀔 때마다 70%씩 날아갑니다. 원래 있던 열 에너지의 90%를 버리고 10%만 사용하는 겁니다. 그 낭비를 우리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소위 ‘5월 학설’이라는 걸 발표했습니다. 날씨가 풀리는 5월에 모든 핵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고 10월까지 전기보일러를 바꾸는 겁니다. 매년 5월이면 핵발전소를 한 번씩 중단하는 기회가 오는 겁니다. 여러분 동의하지 않는 얼굴인 것 같은데 현실성 없나요?

 

 

전기 남아 공장마다 심야노동 일반화

 

양수발전소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화력은 필요 없으면 끄면 됩니다. 그런데 핵발전소는 그게 안됩니다. 전기가 낮에는 부족하지만 저녁에는 남습니다. 남으면 과부하가 걸려 위험합니다. 그래도 끌 수가 없습니다. 끄면 다시 키는데 1주일 걸립니다. 그래서 심야전기를 권장합니다.

 

그러다 보니 효율성이 낮은 전기난방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도 전기가 남습니다. 기업에는 심야에, 주말에 사용하라며 더 싸게 줍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공장들의 24시간 심야노동이 전국을 덮고 일반화됐습니다. 세계노동기구에서는 야간노동을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노동자 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가정생활이 엉망진창이 됐습니다.

 

그래도 전기가 남습니다. 새벽에 전기를 사용해 저수지 물을 산꼭대기로 퍼 올립니다. 전기가 부족할 때 이 물을 아래로 떨어트려 다시 전기를 생산합니다. 전기수력발전소를 만듭니다. 이게 양수발전소입니다.

 

자연을 파괴하며 돈이 많이 듭니다. 1개 만드는데 1조 원, 우리나라에 15개 있습니다. 15조 원인데 여기서는 핵발전소 1개의 1%의 전기를 생산할 뿐입니다. 그걸 발전소라고 하는데 웃기는 거죠. 핵발전소가 있는 나라는 이 양수발전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기 남는 순간 때문이죠. 이것도 핵발전소 건설 원가로 계산해야 하는데 안 합니다.

 

우리나라 전기요금이 싸지만 핵발전 때문이 아닙니다. 단가가 비싸지만 손실을 국민 세금으로 메웁니다. 세금 보조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입니다. 핵발전 비용은 계속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 비용은 다음 세대가 낼 것입니다. 우리는 다음 세대를 뜯어먹고 사는 거지요.

 

미국의 핵에너지 의존율은 11.2%. 우리나라는 32%죠. 그런데 미국은 신재생 에너지도 11.6%를 차지합니다. 재작년부터 태양광발전 비용이 더 싸졌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만 통계가 헷갈려 신재생에너지가 핵에너지보다 열 배 비싼 것으로 돼 있습니다. 다 거짓말입니다. 핵에너지를 우라늄과 인건비만 계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가에서 빠져 있는 게 너무 많아요. 양수발전소 건설비, 사고 나면 보상비, 사고 안 나면 보험료 등 수많은 것들이 빠져 있어요. 원가를 공개하라고 여러 번 이야기했는데 정부는 공개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원가는 국가 기밀이래요.

 

 

대안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미국은 11%죠. 유럽은 낮은 나라가 20%, 많은 나라는 70%를 차지합니다.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메스, 지열 이런 거 아닙니까. 유럽에 20% 미만 나라는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1% 미만입니다. OECD 국가 중 10% 미만 나라가 없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줄어든 나라는 OECD 국가 중 딱 한 나라 있습니다. 앞 자가 “대” 자로 시작하는 네 글자 나라, 대통령 이름 끝 자가 ‘박’ 자인 나라죠.

 

퀴즈 하나 내겠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전기를 전부 태양광만 가지고 생산한다면 국토의 몇 %나 차지할까요? 이 이야기 왜 하느냐 하면 경상북도 공무원이 신재생에너지 생산하려면 우리나라 국토의 열 배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조사를 했습니다. 6%면 됩니다. 그것도 땅이 없다구요? 경부고속도로를 지붕으로 만들어 태양광 집열판 덮으면 돼요.

 

그래도 부족하면 호남고속도로도 있고.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 높은 건물들은 유리창에 붙이면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독일보다 햇볕이 30% 더 많아 유리하다고 합니다. 해상풍력발전도 유리하다고 합니다. 서해안 수심이 얕아 건설비가 적게 든답니다. 원전 하나 값으로 풍력발전기 1천 개를 만들 수 있답니다. 다른 나라 다 합니다.

 

신재생에너지는 발전 단가가 계속 내려가고 한번 만들어놓으면 관리비도 안 듭니다. 태양광은 고지서를 안 보냅니다. 기술도 개발됩니다. 신재생에너지는 전 세계에서 지난 5년 동안 50% 이상 성장했습니다. 태양광은 재작년 70% 성장했습니다. 이런 사업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민간이 태양광으로 전기생산하면 한국전력에서 고가로 매입해주는 차액발전지원제라는 좋은 게 있었는데 올해 1월부터 각하께서 완전히 없애 버렸습니다. 앞으로 3년 연속 줄어드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독일은 20년 사이 100배로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에 태양광학과 풍력학과 있어요? 기술이 세계에서 꼴찌입니다. 전문가도 없습니다.

 

원자핵공학과는 대학마다 있고 전문가가 바글바글합니다. 1996년부터 시작해서 2010년에 태양광보다 핵발전이 비싸졌는데도 말입니다. 외국은 태양광 왜 합니까? 돈벌이가 되니까 합니다. 핵은 왜 안 할까요? 위험하고 더럽고 비싸니까 안 하죠.

 

다시 정리합니다. 핵발전은 사고 날 수 있다. 한번 사고 나면 끝이다. 전 국민이 말살된다. 피할 수 있는 길은 딱 한 가지. 탈핵이다. 다른 나라 다 한다. 대안 있나? 있다. 신재생가능에너지다. 태양광, 풍력, 바이오메스, 수력, 지열 등이다. 안 비싸다. 세계가 다 하는데 우리는 왜 안 하나? 바보천치라서 병신이라서 그렇다.

 

 

피폭량과 암 발생은 비례한다

 

체르노빌 벨라루스에서 86년 사고가 일어나고 5년쯤 지난 뒤부터 갑상선 암 발생률이 급상승합니다. 체로노빌의 열 배 규모로 사고가 난 일본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100%입니다. 이상한 건 여자들한테서 많이 발생해요.

 

우리나라도 원전주변에서 암환자가 다른데 두 배 반 발생하는데 여자들이 훨씬 많아요. 유방암 50%, 갑상선암 150%입니다. 왜 그런지 몰라요. 방사능은 여자, 어린이, 태아 등 중요한 곳만 골라 때려요. 어린이 중에서도 여자어린이만 더 민감해요. 이상해요. 생명현상의 곁가지는 안 건드리고 줄기만 건드려요.

 

여러분 “기준치 이하라서 안전하다”라는 말 많이 들었지요? 방사능 피폭량과 암 발생률을 나타낸 이 그래프는 수십 년간 연구해서 만들어 IAEA 등에서 모두 사용하며 인정하는 그래프입니다. 여기서 보듯 방사능 피폭량과 암 발생률은 비례한다는 게 정답입니다.

 

‘기준치’라고 만들어 놓은 건 미국 핵산업계가 동물을 대상으로 만든 것인데 인체에는 안 나오는 데이터입니다. 호메이시시 이론이라고 사이비 이론입니다. 그런데 이게 통해요. 일본에서는 돈 내고 라듐온천 가요. 방사능도 적당히 쬐면 좋다며.

 

우리나라도 이 사탄이론을 텔레비전에 나와 전 국민 앞에 설명하는 교수가 있어요. 한양대 이재기 교수입니다. IAEA가 인정하지 않는 이론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어요. 영향력 있는 사람이 국민들 앞에서 안전하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덜 조심하겠지요. 피폭량 늘 테지요. 암환자가 늘겠지요. 사망자 수가 늘 것 아닙니까? 이런 사람들이 살인자 아닌가요?

 

 

탈핵 대통령 뽑고 정당에 탈핵 공약 압박해야

 

방사능은 무조건 안 됩니다. 특히 먹을 것은 절대 안 됩니다. 기준치 이하라고? 기준치 굉장히 높습니다. 후쿠시마 앞바다 물 떠와도 기준치 안 넘어요. 우리나라 기준치는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서른일곱 배 높습니다. 공무원과 한수원 직원이 의학적 상식도 없이 정한 기준치거든요.

 

제가 의대 교수, 의학박사인데 저 사람들은 공학박사거나 학사 또는 그냥 공무원입니다. 기준치라는 건 국가의 관리 기준이라 나라마다 달라요. 인체하고는 상관없는 겁니다. 일본 후쿠시마 사고가 나니까 기준을 20배 올려버렸어요. 그 이하는 책임 안 지겠다는 겁니다. 결론은 어떤 방사능도 안전하지 않다. 기준치는 없다는 겁니다.

 

일본은 국운이 꺾일 겁니다. 핵사고는 나라가 망하는 일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땅이 좁은 나라는 한 번에 그냥 끝나는 겁니다. 핵발전소는 모두 없애야 합니다. 가능합니다. 그러자면 대통령이 나서야 합니다.

 

일본은 노다가 총리 하는 동안 핵사고가 났는데 두 달 정도 지난 뒤에 핵은 아무래도 없애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총리를 잘라버렸어요. 총리도 자르는 게 핵 산업입니다. 지금 총리는 핵 마피아입니다. 노다 전 총리는 지금 반핵투사가 됐습니다.

 

탈핵은 대통령이 아니면 못합니다. 어제(3월10일) 서울시청 앞에 1만 명이 모였는데 핵 문제로 그렇게 많이 모인 건 우리 역사상 처음입니다. 그래도 보수언론들 보도하지 않습니다. 대통령이 탈핵을 선언하면 20년 내지 30년 후에 가능합니다.

 

12월 선거에서 탈핵 대통령을 뽑아야 합니다. 지금 공약으로 내걸어야 합니다. 우선 4월 총선 때 탈핵이 중요한 의제가 되어야 합니다. 야당들에게 탈핵을 공약으로 걸도록 압력을 가해야 합니다. 녹색당은 탈핵이 가장 중요한 정책입니다. 통합진보당은 탈핵을 정책으로 채택하나 제1 관심사는 아닙니다.

 

문제는 민주통합당인데요. 제가 아무리 이야기해도 말을 안 듣습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탈핵이냐? 아니래요. 찬핵이냐? 아니래요. 그럼 뭐냐? 원점 재검토래요. 새누리당은 내놓고 핵을 하겠다고 말하는 용기라도 있는데 민주당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센 쪽으로 가겠다는 건가요?

 

그래도 이 당을 빼고는 희망이 없으니까 약 올리면 안 되고 압박을 가해서 탈핵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안 되면 이번 총선에서 엿을 한번 먹여 정신을 차리게 한 뒤 대선에 임하게 하던가. 핵을 하겠다는 핵마피아당, 찬핵세력에게는 한 표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청중 질문에 대한 답변]

 

-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 등으로 쬐는 방사능은 어떤가요?

 

“그 방사능도 암 발생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CT는 더 나쁩니다.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MRI와 초음파는 안전합니다.”

 

- 아이들을 기르면서 음식 안전이 걱정되는데

 

“유럽은 지난해 사고가 난 3월부터 일본에서 오는 모든 음식물을 스톱시켰으나 우리나라는 모두 수입합니다. 당국에서는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하는데 불가능합니다. 하루에 동태 4마리 이상 조사가 불가능합니다. 명태에서 방사능이 나왔습니다. 후쿠시마 앞 어장에서 잡히는 명태와 대구는 원래 일본 사람들이 안 먹고 전량 한국에 수출합니다. 명태와 대구는 우리나라에서 잡히지 않습니다. 일본산인데 검사하면 물론 기준치 이하죠.

 

먹는 것에 들어 있는 방사능은 아무리 낮아도 안 됩니다. 기준치가 의미 없습니다. 내부 피폭을 외부 피폭과 비교하면 안 됩니다. 먹으면 100만 배가 됩니다. 일반 것에서 기준치가 100분의 1이라면 먹으면 1만 배가 됩니다. 체르노빌 환자들 90퍼센트가 음식을 통한 내부 피폭이었습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출처 : http://www.poweroftruth.net/news/mainView.php?uid=559&table=byple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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