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다. 난 북한 땅 밟아보고 싶다.
그쪽 국가채제나 정치따윈 관심 없고,
개마고원이 어떻게 생겼는지, 김치를 비롯한 음식 맛은 어떤지,
남쪽 사람들은 이런 소소한것들이 별로 안 궁금한 모양이다.
중딩때 멋모르고 금강산 여행을 가봤는데, 어쩌다가 가이드의 통제를 벗어나서
그곳의 북한 종업원들이랑 이야기 나눈 적이 있는데,
말투나 사고방식이 다른게 신기했음, 실제로 듣는 북쪽 말투가 신기했고 상대편도 내 경상도 억양을 신기해했음.
뭐 딱히 큰 이질감이 든다던가 싫진 않았는데...
북쪽 독재 김씨왕조&그의 추종자 v 남쪽 친일파 상류 지도층&지지층
이 아주걍 극과 극을 달리는 세력이 존재하는 한, 내가 이땅에 나이들어 죽고
다시 태어나도 통일은 절대 불가능한 것이겠지.
결국 남이나 북이나 서민들만 정치적 피해자가 되는 것일까?
북한사람들은 전부 투철한 공산주의자 김씨왕조 추종자 들이라고?
그건 아닌것 같은데, 언론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정치적 망명자 들이나,
탈북자 새터민들, 북한 정치수용소의 규모만 보더라도 전부가 그렇지 않다는
결론을 세우면 안되나?
그래 지금 현 상태에서 통일은 절대 불가능한 것이라고 쳐도,
교류, 방북, 이산가족 면회 이런 것들이 다시 활발해질 가능성도 전혀 없는건가?
언제까지 백두산 여행한번 하려면
씨발 짱깨새끼들한테 쌩돈 쳐들어가면서 바다건너 삥삥 돌아가야 하냐고.
직로가 바로 코앞에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