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께서 기록 하나를 세우셨습니다. 바로 국회 개원 연설 도중에 박수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던 것인데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는 무려 27차례나 받았고, 지난 10월의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7번은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19대 국회 개원연설에서는 야당의원들은 물론이고 여당의원들까지 박수를 치지 않았습니다. 정말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불신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한일정보보호협정을 국회를 무시하고 몰래 처리하려고 했던 것에 대한 반감이 여당의원들에게도 전해진 것 같습니다. 뭐 야당이야 입장시에도 그냥 조용히 있었다고 하니까.. 박수를 한 번도 칠 생각이 없었겠지만, 여당의원들까지 박수가 없다니... 이명박 대통령의 인기가 상당히 없어졌네요. 뭐 얼마 안 남았습니다. 문제는 남은 임기동안 이상한거 다 헤쳐먹을 것 같아서 무섭단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