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8군단이 오는 18~19일 강원도 영동지역에서 ‘리멤버 9.18대침투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훈련중 대규모 병력과 장비 이동에 따른 교통통제와 검문소 운영, 조명탄과 공포탄이 사용된다고 하니 해당 지역으로
여행하실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특히 이번 훈련은 영동지역에 있는 육해공군이 모두 참가하여 지난 1996년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을 상기함은 물론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민관군의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고 지역주민들의 안보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실시한다고 하니 그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참고로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은 1996년 9월 18일 강릉에서 무장간첩 26명이 침투하여 13명을 사살하고
11명은 자폭하였으며, 1명은 생포, 1명은 행방불명된 사건입니다. 당시 공비소탕작전에는 육군 28개부대와 해군 1개 함대,
공군 1개 전투비행단 그리고 수십만의 예비군과 경찰병력이 참가해 평균 일일 전투병력 4만 2천명,
연인원 150만명에 이르는 큰 작전이었으며, 아군 장병 12명과 예비군 1명, 경찰 1명 그리고 민간인 4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27명에 이르렀습니다.
이번에 육군 8군단이 대침투 종합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것도
최근 북한이 무력도발을 염두에 둔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데 대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자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다시는 그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