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와서 대학시절때 일이 생각나네요.
그때 한창 고구려문제, 간도문제 등으로 중국학생들이랑 한국학생들이랑 팽팽하던 시절이였죠.
숙소에서 한족학생들과 같이 티비보다가 축구중계를 보게 되었는데..
그게 면바로 이을용인가 그 유명한 중국선수 뒤통수 후려갈긴 그 경기엿고..
저야 당연 한국편이고 나머지 중국애들은 중국편이고..응원하면서 보는데...
그장면이 나오니...침실에서 한동안 고요한 침묵이 흐르더라구요...
아주 묘햇죠.
근데... 그 침묵이 흐르던 와중에 왠지 그게 웃겨서 제가 하하 웃어댓죠..그니까 다른 중국애들도 따라서 그장면이 우습다고 웃는거에요..
그때 제가 알게 된게...아... 뭐든지 웃어 넘어가는게 좋은거구나...를 깨달앗죠.
세상에서 적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을 친구로 만드는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