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중단에 대한 대국민 사과 두후보 모두 해야... [님 님 글]
갈등의 중심에 있었다는 안철수 양보론...
안철수 후보측이 협상 테이블에서 더이상 대화로는 안될듯한 상황까지 왔다는 판단을 한것으로 보인다...
요 며칠 착한 이명박, 안철수 죽이기, 문재인 대세론, 안철수 양보론까지 언론플레이가 기승을 부린다 싶었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협상의 난항도 아니고, 머리 맞대 풀어보자는것도 아닌 중단... ㅡㅡ;;
민주통합당의 의지와 진정성이 의심된다면 그부분에 대해 문재인 후보와 단판을 하든,
구체적인 부분에 대한 개혁과 변화를 요구하는 절차상의 가이드 라인이라도 정하자 하든
분명 조율이 가능한 부분이 없지 않았을것인데...
애석하게도 일시 중단을 선언해 버렸다...
끌려 가지 않으려는 두 후보 진영에서의 기싸움은 당연한 것이었고 어느정도 진지를 구축해놓은 민주통합당의
인프라를 감안한다 할지라도 쉽사리 전개될 단일화는 아니라 판단되었다면...
이번 안철수 후보측의 단일화 협상 중단은 너무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든다.
아무튼 이번 단일화 중단과 관련해
누가 원인제공자이고 누가 먼저 판을 뒤집었느냐를 따질 사안은 아닌듯 하다.
나 개인적으로 이번 중단으로 인해 양측 단일화추진과 관련해서는 그 파장이 그리 크지않을것이라 본다.
다만 안철수측의 설명없는 단일화협상중단으로 인한 그 책임만큼은 분명히 해야 할것같다.
이것을 가지고 민주통합당이 뭐라 할수는 없다.
항간에 떠도는 양보론과 대세론들이 이간질이든 흘리기이든, 코너에 몰아 힘의 이동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단순 생각만으로 안철수 후보측에 오해를 샀다면 초심을 잃은 민주통합당에 대한 실망은 당연히
뒤따를것이기때문이다.
단일화의 전제 조건이었던 힘의 균형은 서로가 인정을 하고 간것이기에 단일화를 염원하는 지지층들의
당장의 실망은 클것이나 향후 진정성있는대국민 사과와 정권교체 의지만 보인다면 극단적인 이동이나
이탈은 쉽게 이루어 지지 않을것 같다.
문제는... 신뢰다...
새누리측의 흠집내기 공세에 가십거리를 제공한 안철수측의 중단선언과 같은 돌발행동에 대한 당장의 실망감이
또 다른 의혹들을 낳아 이간질이나 혼란을 부추긴 꼴이 되었다면 안철수 측이 다시 협상테이블에 나왔을때
또 이런 험난한 단일화 과정에 쉽게 중단선언을 할것인가라는 것이다...
다시 단일화 협상에 놓이게 된다면 이부분은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두 후보모두 왜 중단을 했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도 소상히 지지층들에게 해명과 사과를 해야
단일화와 관련한 향후 어떠한 난관들에 봉착한다해도 극복할수 있을것이란 신뢰회복이 될것이다.
이것은 의지차원도 아니고 진정성도 아닌 신뢰의 차원이다... 단일화 과정의 신뢰는 그만큼 중요한 변수다.
덧붙이자면
서로에 대한 존중은 이번 단일화의 절대 빼놓을수 없는 신뢰의 척도다.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은 안철수 후보 절대 안믿는다... 안철수 후보측도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 절대 안믿는다...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애써 서로 정권교체를 위해 부정하려 한다... 이것은 존중이 아니다...
분명 하나가 되자는 의지와 진정성은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후보 모두가 검증이 되었다...
다만... 현실의 숫자놀음에서 자꾸 서로를 존중하려하지 않는듯 보인다는것이다...
딴에는 이정도 존중해줬음 되었지 얼만큼 더 해줘야 하냐고 따지기도 한다...
이자체가 이미 남이라 생각하고 덤빈다는것이다...
상대편이 단일후보가 되면 마치 모든걸 잃는것 마냥 두려움에 떤다...
그것을 언론들이 아주 재밌게 가지고 논다...
안철수 문재인 후보는 이번 중단된 사태를 계기로 신뢰와 존중에 대한 깊이를 어디까지 둬야 하는지 다시한번
되새겨보는 환골탈퇴의 심정으로 임하길 바란다...
오늘 헤드라이느뉴스엔 중단이란 큰 자막과 함께 단일화에 유리한 입지 선정을 위한 기싸움으로 해석된다며
잠시 시끄러울것 같다... 민심의 욕도 달게 받아야 그것이 문재인 안철수의 단일화 모습이다.
중단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 역시 문재인 안철수 후보 모두 함께 해야 한다는것이다.
운명공동체란것이 그리 단순한 의미가 아니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