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태 "文, 낙선하면 盧따라 저 세상 갈까 걱정"
김중태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은 "단 한가지 걱정스러운 점이 있다면 낙선한 문 후보가 봉화마을 부엉이 바위 위로 찾아가 '아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내가 부르다가 죽을 이름이여'를 외치며 부엉이 귀신 따라 저 세상에 갈까 그게 걱정"이라고 막말을 퍼부어 파문을 예고했다.
1차 인혁당 사건 연루자 출신으로 최근 박근혜 선대위에 합류한 김중태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울집회에서 찬조연설을 통해 박 후보 승리를 기정사실화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수호하는 박근혜 후보 대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종북주의자, 친북주의자를 대변하는 문재인 후보와의 싸움"이라며 "문 후보는 노무현을 따라 북쪽에 가서는 김일성의 무덤에 헌화하고 참배하면서도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대통령과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대한민국의 기초를 닦은 박정희 대통령의 무덤에는 참배도 하지 않은 배은망덕한 인간"이라고 색깔론을 펴기도 했다.
그는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해서도 "안철수는 수많은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철이 안든 사람"이라며 "싸이는 <강남스타일> 말춤을 춰서 전 세계를 열광시키는데 안철수는 나올둥 말둥, 들어갈둥 말둥,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는 될똥말똥 문재인을 지원할똥 말똥하는 안철수는 말똥을 계속 뿌려대며 대한민국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DJ 비서 출신인 김경재 특보 역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 김정은이 이 세종로 바닥에 오면 대한민국에 김정일 지지하는 사람이 영웅적인 환영을 하는, 그런 상상하지 못하는 미래가 그들이 얘기하는 미래가 아니고 뭔가?"라며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는 세력과 이를 뒤흔들고 부정하려는 세력들과의 역사적 싸움"이라고 색깔공세를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