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내 말 좀 들어줘. 난 지금 26살 인류학 공부하는 정치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핫바리야.
출자상한제도? 4대강? 종부세의 효과? 이런 거 잘 몰라. 그냥 대충만 아는거지.
그런데 내가 인터넷에서 나오는 저이에 대한 반감이 든 건 2008년 광우병 때 였어. 군대에 있을 때였지.
난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도 공기에 잘 감염된다, 한국인 유전자에는 더 취약하다 이런 말 믿지도 않았어.
그 때 부터 인터넷에 나오는 것에 대해 불신을 가지게 되었지. 그리고선 짱공에 글을 쓰면서
정말 어이없는 말을 많이 봤어.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우리 어르신분들에 대한 건데....
몇일 전에 올라온 투표하자는 행사 뒤엎는 어르신분들도 많이 계시고 노 대통령 관에서 나오는 레전드 퍼포먼스
하시는 어르신 분들도 많은거 잘 알아. 그런데 그 분들이 어르신들을 대표하는게 아니잖아?
그런데 여기서 몇 몇 사람들이 얘기하는거 보면 정말 울분이 차올라....그래서 내가 밑에 정동영 짤도 올린거야.
난 민주당 찍는 분들도 다 이해해. 정치의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니깐.
물론 새누리당 지지자들도 김제동 형까는 거 잘 알아( 솔까 공지영 이런 사람들 쉴드는 못치겠당;;;)
그런데 난 제동이 형도 정말 잘 이해해...우린 다르거든. 그런데 마치 너무 심각한 진영논리로 양 쪽에서
나와 다르면 적이라는 의식이 너무나도 팽배한것 같아......김지하 시인이 박근혜 지지하니깐 변절자?
이제는 송해 선생님도 비방하더라.....그거 알아? 이순재씨도 한나라당 지지한다고 엄청 욕멌었었지........
난 그래서 여이든 야이든 자기가 지지하는 당이라고 인신공격하는 거 자체를 정말 싫어해.
그래서 내가 일베에 가지 않는이유이고.....짱공에서만큼은 우리 제발 그러지 말자.....
밀크소서도 그렇듯이 제발 그러지 마...새누리당 지지하면 썩었다고? 노친네라고? 이런 말 정말 싫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