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가치관의 재정립이 절실하다.

Revante 작성일 12.12.18 14: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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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를 맞이 하면서 대한민국은 정말 쉼없이 숨가쁘게 달려왔다.
너도 잘살고 나도 잘살고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하는
새계 유례없는 기염을 토해내었다. 그런데 딱 여기까지인 거 같다.
방향성을 잃었다고나 할까..너무 앞만 보고 왔다고나 할까..

앞만 보고 급히 달려온 나머지 하나둘씩 흘리고 왔다.
이제는 잠시 숨을 고르고 흘린 것들을 다시 주워와서 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그 흘린 것들은 가치다. 우린 가치를 너무 잃었다.
우리 자신의 가치, 민족의 가치, 전통의 가치..산업화와 민주화를 진행하며
우리가 버리고 온 것들.

민주화는 변질되어 개인주의를 낳았고 개인주의는 우리나라의 전통이자 장점인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망가뜨렸다. 또 지나친 산업화는 가치 상실을 촉진시키고 교육의 참된 목표를 변질시켰다. 더 이상 가치를 위한 교육은 우리 나라에 없다.

경제를 바꾸자, 교육체계를 바꾸자, 바꾸고자 하는 것은 많지만 그것들 단 하나만을 바꾼다고 해서. 달라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혹은 달라졌다고 못 느낄 것이다. 우린 가치를 너무 잃어버렸다.

우리나라의 장점인 것들을 생각해보라. 노인 공경, 이웃사촌, 서로에 대한 배려,양보를 나타내는 예절들.. 우리는 실천하고 있는가? 아니 기억하고는 있는가? 2000년대 들어서며 이것들이 내포하고 있는 민족과 국가의 가치는 상실되고 있다. 우리는 잘입고 잘산다고 해외에서 으시대고 있지만 속은 텅텅비었다.

어떤 한 세대를 끌어안는다고 회복될 가치가 아니다. 또 이념과 사상이 채워주진 않는다.
우리는 끊임없이 대화해야 한다. 열려. 있어야 한다. 우리가 걸어온 길과 걸어야할 길을 이해해야 한다. 가치 상실을 인정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상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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