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중이 공통적으로 평범한 자질을 갖는다는 사실 그 자체가 왜 군중이 고도의 지성(知性)을 요구하는 행동을 하지 못하는지를 설명해준다.(30p)

＊ 군중이 익명적이고 따라서 무책임해질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서 자신을 억제할 그런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책임감이라는 것이 전면적으로 소멸해 버린다.(31p)

＊ 군중의 경우에 모든 감정과 행동은 감염성을 갖고 있으며 집단이익을 위해 개인이익을 희생할 정도로 감염성을 대단하다.(31p)

＊ 최초의 암시가 공식화되면 즉각 감염과정을 통해 그것이 집한한모든 사람의 뇌리에 박히게 되고 군중감정의 동일방향 전환은 하나의 기정 사실이 되어버린다.(42p)

＊ 군중의 머리속에는 있을 법하지 않다는 등의 생각은 아예 없다.(43p)

＊ 군중은 또한 주관적인 것과 객관적인 것을 거의 구분하지 못한다. 군중은 마음속에 솟아오르는 상상을 현실로 받아들인다. 떠오른 상상이 목격된 사실과는 아주 거리가 멀고, 사실과 관계없는 것일 때도 그렇다.(44p)

＊ 처벌을 모면할 수 있다는 확실성, 군중은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강하다는 확실성, 수에서 오는 막강한 순간적 세력에 대한 생각 때문에 고립된 개인의 경우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감정과 행동이 군중으로부터 폭발하는 것이다.(54p)

＊ 기질이 과장적이기 때문에 군중은 과격한 감정에만 쉽게 끌린다. 군중을 감동시키려드는 웅변가는 격렬한 단어를 퍼부어야만 한다. 과장하고 단언할뿐 결코 합리적으로 입증하려 들지 않는 태도는 대중연설가에게 잘 알려진 수법이다.(55p)

＊ 군중은 단순하고 극단적인 감정만 인식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암시되는 의견.사상.신앙을 완전히 받아들이거나 전면 거부하거나, 즉 절대적 진리가 아니면 절대적 오류로 판단해 버린다.(56p)

＊ 군중의 추리는 에스키모인의 수준과 비슷해 투명한 물체인 얼음이 입에서 녹기 때문에 투명한 물체인 유리도 입에서 녹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또한 한 고용주에게 착취당한 경험이 있는 노동자가 모든 고용주를 착취자로 단정하는 노리와도 비슷한 수준의 것이다.(72p)

＊ 군중은 진실을 갈망한 적이 없다. 구미에 맞지 않으면 증거를 외면해 버리고 자신들을 부추겨주면 오류라도 신처럼 받드는 것이 군중이다. 그들에게 환상을 주면 누구든 지배자가 될수 있고 누구든 이들의 환상을 깨버리려 들면 희생의 제물이된다.(127p)

＊ 암시와 잔인성, 변화에 민감하고 선악의 감정이 극단적으로 과장되어 나타나고 어떤형태의 도덕성을 표방하는 등이 그것이다.(189p)

＊ 대중을 지도하려면, 올바르고 객관적인 논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반복과 주장이 중요하며 계속적인 반복은 절대적인 영향을 주므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주장의 반복과 전달이 지도수단이라는 것이다.(260p)

대중은 선동되기 쉬워 어리석고 폭력적인 집단으로 본 구스타브르봉의 생각은 

마치, 소크라테스가 우매한군중들에게 죽임을 당한 것에 분노한 플라톤의 철인정치를 옹호하는듯합니다.

대중과 군중심리, 그리고 선동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씩 읽어보세요. 위 글은 책을 읽고 제가 직접 노트에 메모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