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지지자 감정 건드리면 국가적 저항할것"
정부가 고령자 기준연령을 10세 올리기로 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지지단체였던 어버이연합이 27일 "실제적으로 조정에 들어간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적인 저항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26일 ‘대한민국 중장기 정책과제’ 발표를 통해 현재의 65세 고령자 기준 연령을 70~75세로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맞서 개별법에 65세로 규정된 고령자 기준연령을 100세 시대 패러다임에 맞게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이 결정되는 60대 후반 연령층은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혜택에서 제외된다.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은 “50대 초반이면 정년퇴직해서 노는 사람이 많은데 평생 자식 교육시키다 보면 노후 준비도 하나도 못해서 어렵게 사시는 분들도 많다”면서 “75세 때 복지 혜택을 주겠다면 너무 힘든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연령 상향 조정 같은 것은 감정을 건드리는 것이다”면서 “자기를 적극 지지?옹호하던 세력들을 반발하게 만든다면 지도자로서 잘못된 길을 가게 될 것이다”고 반발했다.
이병해 대한노인회 사무총장도 “65~70세 사이의 인구가 170~180만 정도가 되는데 이 분들에 대한 복지혜택 축소는 어떻게 할 것이냐”면서 “국가적 저항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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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동주 기자] 20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앞에서 어버이연합소속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축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한심하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