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BIBU 님 글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행복한차도남 작성일 13.01.13 03: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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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BIBU 님 글을 읽으면서..

 

문재인 후보님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

 

저는 문재인 후보님을 좋아하고 지지합니다. 아주 많은 이유 때문에..

 

 

 

문재인 후보님 / 박근혜 후보님..

 

누가 더 돈과 권력을 많이 가졌는가.. 2012년 2013년 현재, 어느 후보가 기득권과 언론, 검경찰, 국정원, 재벌, 정치권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는가..

 

답은 나오죠?

 

 

애초에 개인대 개인으로 볼 때 게임이 안되는 싸움이었습니다..

 

 

얼마전 런던 올림픽 펜싱경기, 신아람 선수가 판정시비에 휘말려 억울하게 메달을 빼앗기다시피 했습니다.

 

저는 비슷한 감정의 흐름을 이번 대선 전후과정에서 느낍니다. 많은 이들이 이런 의혹과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기에서 졌다”는 것 때문에 울분을 토하는 것이 아닙니다. “과정이 불공정하다, 원칙이 무시된 상황이다”는 것이 분노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5천만 국민들의 큰 그림을 볼까요?

 

박근혜 지지자, 문재인 지지자

 

선거에 대해서는 이미 그 결과를 수용한 사람, 의혹을 아주 강하게 가진 사람, 의혹이 느껴지지만 소극적으로 관망하는 사람, 부정이(만약 실재한다면) 실재함을 알면서도 자신의 입장에 더 유리하고 득이 되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 혹은 거기 동조하는 사람

 

다양한 부류가 있을수 있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부정선거에 대한 강한 의혹을 제기하는 입장은 전략적인 그림에서 볼 때 열세인게 맞습니다.

 

열세인 이유는 우리의 자랑스런 이명박 대통령 각하께서 지난 5년간 피와 땀으로 자신과 기득권에게 유리한 환경을 구축하면서 국민들을 세뇌시켰고, 부정하고 불법적인 일이 벌어지더라도, 국민들을 눈속임 하기 쉽도록 치밀한 준비를 한 부분이 크고, 대표적으로 언론 장악과 대규모 언론인 해고 사태만 봐도 그렇습니다. 미디어 장악은 생각보다 매우 파괴력이 크고, 인터넷 같은 열린 정보흐름에 대한 접근성 여부에 따라 국민의 성향을 보수/진보/수구용인세력으로 확연히 갈라버리기 때문입니다.

 

저는 선거 관련 사실 문외한입니다. 간접적으로 인터넷에 노출된 정보를 통해 습득한 만큼만 이해할 뿐입니다. 방송국 시스템 또한 그렇습니다. 돌아가는 상황도 모르고, 그냥 미디어 정보가 노출되면 일방적으로 소비할 뿐 거기에 대한 안목도 없고, 단지 몇몇 특출하신분들, 돌아가는 정황을 아시는 분들, 수학적이고 통계적인 안목을 가지신 분들에 의해 분석된 자료를 보고서야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BUBIBU 님은 어떠신지요? 위 사항에 해당되십니까? 본인이 선거에 대해 전문가 혹은 선관위 관계자입니까? 그집단의 정확성과 객관성 공정성을 모든 것을 걸고 담보할 수 있으십니까? 방송국에서 국민에게 송출한 자료는 어떻게 보시나요? 이 모든 흐름들은 공정하고 아무 문제없다고 여기시나요?

 

마치 지난 2008-2009년 광우병 사태가 생각납니다. 간단히 말하죠. 대한민국 국민은 미국의 말이면 무조건 100% 맹신해야 합니까. 무조건 선이고 정의입니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제관계는 냉정한 이익관계요, 힘의 역학관계입니다. 대한민국은 미국에 대해 종속적인 측면이 아주 강한 힘없고, 불쌍한 나라입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5천만이나 되는 국민의 건강권을 어떻게 감히 대통령이나 몇몇 관료들의 판단으로 다 괜찮다고 결론내릴 수 있나요?

미국(미국의 쇠고기 생산업체.. 거대기업들이죠. 아시나요?) 이 괜찮다. 광우병 없으니 믿으라 하면 그냥 믿으면 끝인가요? 이것은 철저한 기만이요 사기입니다. 명백합니다.

 

 

대통령을 뽑는 일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하고 큰 국가행사이며, 국민 모두의 의사표현 기회입니다. 엄정하고 정확해야 합니다.

 

국민들이 세금내서 일 잘하라고 공무원들 월급주는 거고, 매년 예산 배정하는 겁니다.

국민들이 이렇게 중대한 행사에 대해 두눈 부릎뜨고 감시하고 일 잘하나 추궁하는거 당연한 권리입니다. BUBIBU 님이 누군가에게 5억 정도 투자해서 식당을 개업했다고 칩시다. 어떨까요? 아예 자리지키고 일하는거 쳐다보거나, 하루에도 수십번씩 전화해보고 체크하지 않겠나요?

 

BUBIBU 님께서 글 쓰신 것 스스로 한번 읽어보세요. 4천만명 가량의 18대 대선 투표를 해서 국민들 표를 집계하고 공정하게 통계내고 공정하게 공표하고 그게 정말 그렇게 어럽고 오차가 많이 날 수밖에 없는 일입니까? 지금 이게 우주선 쏘듯이 첨단과학이 필요한 일입니까?

 

왜 시끄럽고 혼란이 생기나요?

 

누군가가 불순한 의도로 장난질을 쳤다는 반증입니다. 이는 역사가 말해줍니다.

저역시도 그렇지만, 많은 이들이 박정희 대통령의 18년 통치기간을 극명하게 달리 평가하며, 한부류는 “독재자”이 한마디로 정리합니다.

다카키마사오, 친일파요, 남로당이요, 변절자요, 쿠테타의 주역이요, 국민들의 자유를 앗아간 폭력자임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압니다.

그시절 김대중 전대통령을 부정선거로 누르고 대통령 연임을 했으며, 암살을 기도했다는 명백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 전에 일어났던 3.15 부정선거. 이 때문에 4.19 혁명이 일어났지요?

 

아프리카 미개한 국가들도 잘만 치르는게 선거입니다. 너무나 단세포적이고 단순한 작업입니다.

거기에 컴퓨터와 기계를 갖다붙이고, 전산 프로그램과 각종 기법을 동원해 장난질을 칠수 있다는 것이 지금 증언으로 쏟아지고 있으며, 이미 미국에서는 그 사례들이 있었고, 심지어 해외에서 다큐멘타리로 제작까지 했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여기 이 게시판에 오시는 분들.. 지난 5년 행복하셨습니까? 대한민국은 정말 발전했고, 역사의 퇴행없이 잘 돌아가고 있습니까? 위정자들은 정의롭고 진정 국민에게 봉사했으며 부정은 없습니까? 우리 국민들은 지난 5년동안 행복지수가 상승했나요?

 

혹시 그렇다고 말씀하신다면, 아마 재벌 2세, 3세즘 되시나보네요. 외국에 계셔서 국내사정을 잘 모르시거나요.

 

이번 18대 대선은 한마디로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의 이명박 정권에 대한 평가요 심판입니다.

과정이 공정했다면 당연히 수긍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수개표 제대로 하고 재검표 해서 오류가 없고 부정의 시비가 없는 게 맞다면 당연히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으로 인정해야만 합니다. 국민의 어리석음에 대한 한탄은 뒤로 일단 미뤄야죠.

 

만약 그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면, 기득권에 의해 조정되는 시스템이 견제받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2012년 12월 19일 이후부터는 더 이상 민주주의 공화국이 아닌거죠.

군주제고 왕정체제로 회귀한 것과 다름없는겁니다.

 

더 이상 국민이라 부르지도 말고 백성이라 부르고, 선거 쇼 하지마시고, 희망고문 하지 마시라고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촛불을 드는 수많은 국민들 그리고 그 주장을 동의하는 많은 국민들은 이런 암담한 심정이란 사실을 잘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나마 BUBIBU 님처럼 자신의 논조를 말씀해 주시니 답변을 성의껏 드려야 할거 같아 글을 써 보았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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