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 하며 댓글이나 글 쓰는거에는 전혀 관심도 없던 저를 이렇게 키보드 앞에 앉힌 재주에 대해선 아주 감탄함.
밑에 어느 분의 말씀처럼 개인의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독립 투사가 테러리스트가 되고 테러리스트가 독립 투사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심히 공감합니다.
김구 선생님이 본인 스스로 하신 일에 테러라는 표현을 쓰셨더래도 우리는 그렇게 부르면 안된다 ! 라는게 보통 '대한민국' 사람의 의견임이 분명한데 이시다님은 일단 그게 독립운동이건 강도짓이건 테러는 테러이다 라는 말도안되는 말장난으로 계속 의견을 이어가시는데 ㅋㅋㅋ 그럴수록 보통 사람이 보기엔 핵심에서 자꾸만 벗어나는 걸로만 보인다는 걸 알아 두셨으면 하고..
그렇담 또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있죠. 그럼 그 '보통사람들의 틀 이라는게 무엇이고 그 틀과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게 잘못된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시고도 남으 실 겁니다.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지 않습니까? 스스로의 생각이 맞는 것 같고 내가 믿는게 사실이라고 생각하더래도 우리는 '사회' 라는 유기체를 움직이는 하나의 작은 구성원에 불가합니다. 그러므로써 우리는 사회가 원한다면 개인 스스로의 생각에 옳지 않은 행동이더라도 그렇게 해야만 하는데 그걸 바로 '사회성' 이라고 부르죠.
주위의 평균들이 아무리 아니라고 아니라고 해도 스스로는 맞다고 한다는건 사회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뜻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맞다고 의견을 피력하는건 스스로의 사회성에 대해 계속 어필을 하는겁니다.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는거에 대해 별 드릴 말씀은 없지만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면 정말 아니라고 생각을 해봐야 하는거죠. 근데 이시다 님은 그게 없잖아요? 그럼 방금 제가 말 한것처럼 무슨뜻이냐? '여러분 저는 사회성이 떨어져요!' 라고 말씀하시는거에요 !! ^^
사회성에 관한 아주 짧막한 예를 들자면
우리를 키우신 아버지에 대해 설명을 해봅시다. 소수의 부자 가정을 빼고 말씀드릴게요.
아침 7시에 출근해서 밤 8~9시까지 야근하고 회식하고 접대하고 거의 자는 시간 빼고 모든 시간을 회사에 투자를 해도
내가 버는돈은 하루 9시간 일한 정도 밖에 안된다! 그렇다면 일을 그만둬야하는게 당연하지요.
하지만 그 조직에서 살아남으려면 그런 문화에 녹아야 하기 때문에 책임감이라는 기둥을 붙잡고 계속 그 일을 하게 되는겁니다. 누군가가 야 그딴 일 때려쳐 라고 한마디 한다고 그만 둘 수가 없다는거죠.
지금 일과 빗대어 보자면
아무리 X같아서 그만두고 싶은 상황이래도 그게 이 사회의 기준이 되어버렸다면 그게 옳은 것 처럼
김구 선생님 스스로가 테러라 칭하셨다고 하더래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관점' 에서는 그게 테러 활동이 아닌거죠.
이걸 못 받아드리고 자꾸 글짜가지고 장난치신다면 본인 입으로 난 사회성이 부족한 놈이야 헤헿ㅎ 라고 하시는거죠.
그리고 쓰고싶지 않았지만 반대의 이야기를 하나 해볼께요
이것에 대해 어떻게 표현하시는지 한번 듣고 싶네요.
일제시대때 우리를 너무나 괴롭혔던 마루타 사건 아시죠
끔찍한 생체실험을 했던 그 행위를 일본이 그냥 그것은 의학 활동이다! 라고 표현했다고
이시다님은 그것을 단순한 의학활동이라고 표현 하실수 있으세요?
아니라고 하신다면 왜 아니죠? 그 활동흘 했던 당사자인 일본이 의학활동이라는데 왜 아니라고 할 수 있는거죠?
당연히 없잖아요 그쵸. 그런 반 인륜적인 생체실험을 의학활동이라 부를 수 없는거에요.
그렇다면 지금 김구사건과 마루타 사건을 비교해서 말해보자면
일본이 마루타 생체실험으로 엄청나게 끔찍한 일을 했다는걸 우리가 알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걸 그저 의료활동, 의학활동이라고 이야기 할 수 없는거죠.
왜냐하면 상상만해도 고통에 몸서리가 쳐지니까 ... 우리가 그걸 실감할 수 있기때문에 그런거죠
하지만 이시다 님이 김구사건을 그저 테러라고 이야기 한다는것은
김구선생님이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하나도' 모르고 그저 독립운동가 인가보다
라고만 알고 있기 때문에 (대충 검색은 해 보셨겠지만...) 그 활동을 실감 할 수가 없어서
테러라는 표현을 쓸 수가 있는겁니다.
이것은 뭐냐면은
'나 무식해'
입니다.
김구선생님이 어떤식으로 어떻게 공격을해서 일본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어떻게 어떻게 활동한거를 전혀모르니까
그냥 보는 사람 관점에 따라 테러리스트가 독립운동가가 되고 어쩌고 따위의
생각을 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결론은...
주위에서 아니라하면 아닌거에요.
어떤분이 정상인들과 정신병자와의 싸움이라고 했는데
왜 이런표현까지 써야만 할까 잘 생각해보세요.
인터넷 세계에서 아무도 본인을 모른다고 쉽게 말씀하지 마세요.
잘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님에대해 아는건 짱공이시다 아이디 하나 밖에 없는데
벌써 당신을 정신병자라고 평가하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