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사측이 '복수노조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노조 설립을 사전에 막는 작전을 광범위하게 수행했다는 정황 증거가 나왔다. 이마트 관리자가 작성한 문건에 따르면, 이마트 사측은 이마트에 노조가 들어서기도 전부터 이른바 '문제(MJ) 사원'을 선정해 사찰했으며 해당 사원들의 퇴사를 유도했다.
사찰 범위도 전방위적이었다. 인터넷에 '일이 힘들다'는 글을 올린 수습사원을 색출해 퇴출을 지시했을 뿐 아니라, 창고에서 <전태일 평전>이 발견되자 책 소지자를 찾아내는 작업을 벌였다. '회사에 불만이 있을 만한 사람, 혹은 회사가 규정한 불온서적을 소지한 사람' 모두 감시의 눈을 피해갈 수 없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130116122546§ion=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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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헌법에는 분명하게 "개인의 이념과 사상의 자유가 있다"고 말하지만
그리멀지 않은 군사정권 시절에 소위 사회주의사상을 담은 서적은 일명 '불온서적' 혹은 시쳇말로 빨간책이라 불리웠다
개인이 읽고 판단하기를 허가하지 않은 시대. 데모를 하다 잡혀서 가방에서 빨간책이라도 나올양이면 바로 붙여지는 딱지.
"빨갱이"
그렇게 국가가 개인의 머릿속에 담길 내용까지 관리감독 하던때를 지나다보니
우리가 아는 공산주의는 허접하기그지없는 '북한제 사회주의'.
구 소련의 몰락으로 지구상에서 종말을 고한 공산주의가 한반도에는 아직도 있다
실존적으론 북한에, 관념적으론 우리 대중들 머릿속에...
이미 유럽에선 사회주의와 민주주의가 만나 사민주의(사회민주주의)라는 꽃을 피웠건만
우린 아직도 냉전시대에 산다
기사를 보라, 21세기에 어울리지 않는 복고풍의 촌스럽기 짝이없는 사상적 문맹을...
당신도 그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