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를 보니
소위 명문대라고 하는 SKY, 포항공대, 카이스트 등에
입학한 학생들 절반이상이
소득 8분위 이상의 부유층 자녀라고 한다.
명문대 진학률이 서울 강남 서초에서
유독 높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통계로 명문대에 부유층 자녀 비율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예전엔 개천에서 용나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현재 고위공무원에 있는 사람들
정치인들, 기타 사회지도급 인사들 중에
가정환경이 어려웠지만 열심히 공부한 덕에
사회 지도층으로 진입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대개 그런사람들은 명문대를 진학하거나,
사시 행시 같은 고시,
공인회계사 감정평가사 같은
고급 자격증을 통해 신분 상승하여왔으나,
지금은 신분상승을 위한 통로들마저도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알다시피 고시나 고급자격증은
SKY 같은 명문대들이 거의 장악하고 있다
행시는 90% 가량을 사시는 70~80%가량을
SKY에서 배출한다는 통계조사가 매년 올라오고
있다는 사실으로도 그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명문대를 부유층이 장악하고,
고시나 고급 자격증의 합격자리를
그들이 차지하게 됨으로써
그냥 평범하고 가난한 계층이 신분상승을 할 수 있는 통로는
점점 막혀가고
이로인해
없는 놈 자식들은 신분상승의 헛된 희망을 더 이상 꿀 수 없는 사회구조로
점점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빈곤의 대물림.
사회 양극화 현상이 세계적인 현상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양극화 수준의 속도 빈도 모든 면에서
비교되지 않을만큼 그 수준이 심각하다
사회구조가 점점 불평등해짐으로써,
늘어나는 것은 사회갈등이고
희망없는 나라를 살고 있음을 알게 됨으로써
늘어나는 것은 절망이다.
사회통합의 선결과제로 양극화 해소없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어떤 방면에서의
발전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회를 하나의 통합체적인 생물로 봤을 때,
우리는 갈갈이 찟겨질 직전의
심각한 장애를 안고 있는 몸통에서 살아가고 있는것이다.
양극화는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해소해야 할 심각한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