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아 보자고 외치던 카랑카랑한 목소리,
위풍당당 자신감이 넘치던 형형한 눈빛,
아무도 못 말리던 그 집념, 그 믿음과 비전은
언제까지나 꺼지지 않을 우리의 횃불입니다.
-이태수, ‘박정희’ 몇 토막
주린 배 뼛속까지 스미던 가난 속 의무교육은
높은 문맹률 단숨에 말리고
민주주의 자유 시장 경제 초석은
잘 살아 보자며 고속도로 깔던 힘의 원천.
진보라는 가면을 쓴 붉은 얼굴들이 마음껏 설치는
넘치고 넘친 자유가 오히려 불안한
오늘
6·25가 통일 전쟁이라는 그들의 말처럼
만에 하나라도 이 나라 붉게 물들었다면
나의 손자 우리의 손녀들이
이렇게 맑은 웃음 날릴 수 있었을까
-이길원, ‘이승만’ 몇 토막
차라리 혁명은 가난한 역사 속에서 솟구치는 것이다.
가업(家業)은 창업 한 세기를 채우기도 전에
세계 기업사의 기적으로 우뚝 솟았다.
-장석주, ‘이병철’
누리꾼 mlbp***는 “이승만, 박정희 애널 써킹하는 시가 발표됐군요”라는 글에서 “시로 쓴 한국 근대 인물사를 표방하며 흥선대원군부터 이태석 신부까지 113명의 인물을 113명의 시인이 1명씩 맡아 쓴 시를 모은 책”이라며, 시인 이태수와 이길원이 쓴 시까지 옮겨 적은 뒤 “기자도 그렇지만 시인들도 자격미달 시인들이 참 많아요. 글 좀 끼적이면 시인인가”라고 비꼬았다.
http://www.pressbypl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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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시가 익어가는 마을'도 있지만 이건 뭐 눈이 썩네요 썩어.
ㅋ 세상에 삼성가 이병철을 위한 시도 있었다니;; ㅋ 원참...
박통을 위한시는 정말 오글거리네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