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원수에 대한 도청, 누구를 위함인가!!...

가자서 작성일 13.07.06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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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원수에 대한 도청, 누구를 위함인가!!...   [두타선생님 글]

 

 

국정원의 변명을 위한 변명, 국민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승자박, 국정원이 자신들의 과오을 덮기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가 기밀인 정상회담 회의록을 탈법적으로 공개하고, 새누리당이 대선 전에 이미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혹은 발췌록을 불법적으로 입수해 대선 국면에 적극 활용한 것 자체가 얼마나 엄청난 국기문란 행위라는 것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다급한 나머지 정보 고유의 취득 목적에도 부합하지 못하는 얼토당토한 궤변으로 화를 자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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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대변인의 궤변은 이렇습니다.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은 보고용으로 만든게 아니고 우리의 기록물로 만든 것이라며, 정보를 수집, 작성, 배포한다는 것이 우리 의무이기에 정보를 수집, 작성한 것은 국정원의 임무에 해당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대통령 기록물법에 완전히 위배되는 것이며 정보기관이 무소불의로 국가원수 위에 군림하여 악행을 일삼아 왔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이고, 또한 국정원의 표리부동은 막후에서 조정, 묵인, 동조하지 않고는 결코 가당치도 않다는 것입니다. 또한 국가 정보기관이 죄의식도 없이 불법을 자행해 왔다는 것은 국가로서도 국민으로서도 대단히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민간인의 신분도 아닌 대통령을 사찰한다...참으로 소름돋지 않습니까? 정상회담 내용을 대통령 몰래 비밀녹취 하기 위해 녹음기를 감추고 회담장에 들어가려다 틀킨 추태는 차치하더라도, 녹음된 회담 내용을 제멋대로 각색하여 보관하려는 의도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명백히 청와대 보고용으로 작성된 문건이 도대체 어떤 연유로 국정원에 의해 보관, 관리될 수 있으며, 누구를 위해, 어떤 용도로 사용하려 했을까요? 이쯤되면 명확히 드러나죠. 국가정보기관인 국정원은 스스로의 본분을 저버리고 새누리당과 결탁해 정권 찬탈을 목적으로 구성된 프락치였다라는 것을 말입니다...

 

남재준이 말하고자하는 국정원의 명예도, 국익을 위한 결정이란 것도 터무니없는 망언일 뿐, 그들에게 조국의 안위나 국민의 안녕은 항상 후순위로 밀려난 허접한 수사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그들의 탐욕으로 인한 참사이며, 최고지도자와 탐관오리들의 커넥션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세상만사가 사필귀정이라면 막후에서 조정한 마수가 누구의 것인지, 그 뿌리는 얼마나 깊게 뻗어 있는 것이고, 그 근원지는 어디인지,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듣고, 보고, 동조했을 박근혜씨의 침묵이 과연 타당한 것인지, 우리는 질문할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대통령의 지휘 감독을 받고있는 국정원이 임의대로 이 사태를 불러왔을거라 믿는 국민은 흔치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까지도 박근혜씨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고, 국민은 주인으로서의분을 다하기 위해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침묵도 정치다" 라는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꺼리를 생산해 낼 것이 아니라, 책임지려는 자세가 우선이다 이 말입니다. 공무원들에게는 복지부동에 대해 엄벌하겠다는 엄포를 놓으신 분이, 정작 자신은 묵언으로 이 사태를 모면하려는 것은 이치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대통령의 자격논란에 휩싸여도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겁니다...

 

우리 국민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전두환 정권부터 김대중 정부까지, 소위 미림팀이라는 조직을 국정원이 운영하며 국민을 사찰하고 불법을 저질러온 만행을 말입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도청은 심각한 인권침해이며,국가권력의 중차대한 범죄행위임을 인식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속출하여 처벌하라고 엄명하셨습니다...

 

또한 국정원장의 독대도 거부하시고 국정원에게 권력이 있다면 국민에게 오롯이 돌려주시라 당부하시기도 했습니다. 결국 진실이 드러나고 대통령은 국정원장을 통해 대국민 사과하기에 이릅니다. 대통령 노무현 박근혜씨의 대응에는 분명 천양지차가 보이죠? 국민의 불만은 바로 이런 박근혜씨의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로인한 분노는 극에 달해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드러난 것만으로도 이 정권의 정통성은 훼손된 것이고, 부정한 선거로 인해 국민에게 피로감만 더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노무현...제발 반만이라도 닮으십시요...

당신이 깔아 뭉겔 분이 결코 아닙니다...

당신의 얄팍한 수작으로는 단언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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