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의 학자들의 도덕적 책임문제?

초록까딱이 작성일 13.07.12 13: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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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공학자들 과 환경학자들이 과연 학자적 양심을 팔아 먹었는가? 하는 문제는 좀 생각의 여지가 있습니다

나름의 신념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4대강 연구용역을 따기 위해서 내지는 자신의 이권을 위해서 찬성했다 라는 건 ..제쳐두고 얘기를 해볼랍니다..

 

토목공학자의 기술적인 입장에서는

1 .하천을 정비하여 수변을 개발하고 4개강의 통수능력을 확보하여 홍수를 예방한다.

- 하천의 준설 또는 하천변 개발을 통해 통수단면을 늘리면 당연히 유속과 유량은 증가하게되고 홍수예방적 측면은 긍정적이지요..

 

2. ()건설을 통해 담수된 물은 관계수로를 건설하여 고질적인 물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으로 송수하여 물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댐과 보를 통해 담수된 물을 물부족지역에 공급하겠다..뭐 두말하면 잔소리 당연한 이야기죠.

 

3. 개발된 수변은 친수공간 개발을 통해 개발이익을 환수하여 4대강 사업비에 보존한다....는 개념에는 모순이 없습니다.

- 이것도 머 별 이견은 없는 소리고..

 

환경 공학자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얘기지만 환경공학의 목적은 환경을 보호 하는데 만 있지 않습니다.

1. 개발이라는 주제에 환경의 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거나 감소시키려는 학문입니다.

그러니 4대강 개발 시 환경이 파괴되니까 환경공학자들은 반대해야한다..라는 얘기는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2. 환경공학자들은 환경의 변화를 향후 1~2년 이렇게 짧게 보지 않습니다. 한세대 이후 또는

수십년이후. 그러니 당연히 지금 녹차 라떼가 되는 현상은 4대강 생태계의 변화에 따른 단기적 영향이고 장기적 인건 더 지켜봐야한다...라고 얘기하면 뭐 그닥 반박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럼 문제가 없는거 아니냐? 라고 물으신다면....얘기가 좀 길어질 것 같네요..

 

토목기술자 입장의

1-의 문제는 본류인 4대강만 통수능이 늘고 유속이 증가 한다는게 문제이죠..

4대강의 의 본류는 수많은 지천이 모여 큰강을 이루게 되지요..자연상태의 강으로 흘러드는 지천이 있는데 어느순간 4대강 본류가 되는 강의 깊이가 준설로 인해 갑자기 깊어지고 수위가 낮아지면 지천역시 그 수위가 낮아지는 만큼 낙차가 생겨 유속이 증가하게 되는데..물의 흐름이 빨라지니 지천의 제방이 붕괴되고 보가 쓸려나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역행침식이라고 합디다..근데 거기까지는 검토가 않됐다는 게 문제죠..4대강 만한 사이즈의 강에 속한 지천의 수리학적 영향이나 환경학적 영향을 검토할 능력있는가 하는 ..물음.

 

2.물부족을 해결하겠다?

물부족을 해결하려면 물부족 지역까지 물을 보내기 위한 시설이 필요합니다. 집수정-펌프장-관로-정수장-물부족 지역까지의 송수관로의 순으로..문제는 그것에 대한 건설계획이 있었는가 하는점 입니다..또 천문학적인 공사금액이 투입되어야하지요..

 

3-쉽게 4대강 주변을 개발이 수월하게 하여 부동산투기를 조장해서 그 이익으로 4대강 사업비를 보조하자는 얘긴데..수도권지역이라면 모르겠으나 지방지역 대규모 부동산 택지 개발?

상수원보호구역에 다 묶여있고..오폐수 처리문제며..골치가 아픈 수변지역을 개발하겠다..

친수구역 특별법까지 만들었으니..부동산 경기가 좆망이라..물건너간 얘기고 악덕 개발업자들만 좋아라 하겠네요..준설한 모래로 친수구역 개발자에게 골재로 팔아서 4대강 공사비에 충당하겠다..고했는데 다 아시죠..헛소리 였다는거..경부고속도로 타고 가다보면 준설토가 산처럼 쌓여있는 모습을 종종 보실수 있습니다..

 

각 분야별로 말도 않되는 짓거리들은 많습니다..하지만 그들 나름의 개발 논리는 가지고 있지요..그 그럴듯한 놀이에 다들 속아 넘어갑니다..조감도 건설...

조감도 보면 요트 떠다니고 유람선 다니고 폭죽 터지고 사람이 버글버글 하고..

여기까지 기술자들 학문하는 인간들의 그들만의 신념을 얘기했습니다..

 

뭐 턴키입찰 담합 나눠먹고 돌려먹는 담합의 기술들 많기는 하지만..여기다 다 쓰기도 어렵고.. 손도 아프고..! 태국의 4대강으로 불리우는 사업은 수공이 사업자 선정까지 되었으나

태국정부에서 뭔 눈치를 깠는지..주춤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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