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등록금....

정력은단 작성일 13.07.16 03: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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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짱공 정경사 눈팅만 하면서 지내다가 처음으로 글 올립니다.

저는 자칭 보수인데요. 짱공이 아무래도 진보성향으로 치우친 커뮤니티라 이런글도 올려봄이 어떨까 싶어 글 적어봅니다.

어떤 조직이나 사회나 나라를 불문하고 그 정치적인 배경에는 돈과 먹을거리가 필연적으로 결부되어 있음은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예로부터 숲에 과일이나 동식물이 다른곳에 비해 많았기 때문에 인간들이 모여살았고 오늘과 같은

현대사회에는 진짜 숲을 나와 빌딩숲을 지어 그 속에 사람들이 모여 살고있죠. 살기 위해서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앞으로 벌어 드리는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빼앗기지 않는것도 중요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서민생활의 가장 경제적인 부담은 무엇입니까? 비싼 집값과 대학등록금 입니다. 이 두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희 시절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영남지역의 개발로 호남지역은 항상 소외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먹고살만해진 사람들은 기득권이 됩니다. 호남지역 사람들을 차별했죠. 그렇게 기득권들은 수십년동안 본인들이 가진것들을 빼앗기지 않고 지금과 같은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김영삼 정부때 IMF가 발발하면서 나라경제가 파탄났습니다. 기업들은 줄줄이 부도나고 엄청난 수의 실직자가 생겨납니다. 먹을거리가 없어진거죠. 그리고 현 정권에 국민들은 실망합니다. 왜냐면 앞으로 먹고 살길이 막막해 졌으니까요. 그래서 이번엔 야당에 맡겨보자 정권을 바꿔보자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김대중 정부가 투표로 탄생했습니다. IMF가 각고의 노력으로 점차 해결되고 경제가 다시 살아나려 합니다. 사람들이 돈이 생기니깐 집을 사고 싶어했습니다. 안락한 공간에서의 삶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니깐요. 부동산경기의 활성화는 경제 활성화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김대중 정부때 부동산 규제를 완화 시켰죠. 집값은 폭등했습니다. 내가 사는 집이 1년 2년 사이에 두배가 됐다 하던 때가 이때일 것입니다. 집이 있던 사람들은 환호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돈버는 격이지 않습니까? 노무현 정부때 들어서 각종 규제대책을 내놓았지만 집값은 계속 올랐습니다. 기득권들은 이미 오른 내 집값이 떨어지는 것은 도저히 용납이 안됐습니다. 그래서 규제대책을 계속 이어나갈 정권은 원치 않게 되었습니다.

서울지역의 구 별 투표율을 보셨습니까? 흔히 말하는 강남 3구는 새누리당이 팔십프로가 넘었었죠. 

 내 집값이 폭등하면 좋고 대학등록금은 쌌으면 하는게 모든 사람의 바람 입니다.대학등록금이 폭등하던 시기는 2000년대 초반입니다. 실제로 참여정부 시절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때 수십퍼센트가 치솟았습니다. 대학 등록금 자율화로 인해 대학교들은 마치 담합하듯이 등록금을 올려버렸죠. 왜냐면 올려도 학생들은 못들어가서 안달일 테니까요.

물론 정치적인 상황과 정권의 교체가 오로지 경제적인 문제에서 기인한 것은 아니지만 저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경제적인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지 못하는 정권은 외면받기 마련입니다. 사람들은 등록금은 싸지고

내 집값은 오르고 남의 집값은 떨어지는 마술을 원하니깐요. 모든 분들이 그렇진 않지만 지금의 4~50대이상의 기성세대들이 참여정부 시절 집값 폭등과 등록금 인상을 기억하기 때문에 진보 진영에 대한 거부감을 가질 수 밖에 없음을 아셔야 합니다. 사실 집값과 등록금 폭등은 한 가정의 생계를 위협할 정도이니까요. 기성세대들은 지금 인터넷을 사용하는 대다수의 젊은 사람들보다 경제적인 압박을 훨씬 많이 받아오신 분들이었고 개개의 가정을 힘든 와중에서도 이끌어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제가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짱공 정경사에 마치 본인들은 다 알고 있는데 현 정권의 지지율이 높은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거나 기성세대들은 멍청하다 박정희 똥꼬나 빨고있다라고 생각하시는 아주 일부의 사람들 보시라고 글 올립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렇게 멍청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본인 밥그릇을 더 늘리고 유지하는것에 있어서는 세계 최강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경제강국이 되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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