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먼저, 그동안 보여왔던 극우들의 한 줄 짜리 낙서수준에서 장장 20줄을 넘는 글을 작성했다는데에
진심으로(농담아님)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반대진영쪽도 좀 분발해야겠다는 생각 듭니다
그의 주제는 대략 정통성과 사심 되겠군요
예컨데, 그네여왕님의 거룩한 애국심을 무지한 좌파들이 몰라보고 불순한 사심을 품어 여왕님의 정통성마저 부정한다
뭐 이쯤 되겠네요
근데 근거란게 개인적인 관심법이라 그닥 와닿진 않네요
일단 정통성.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렇게 적혀있지요
1)"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한때 군사정권에서 셀프권력을 취하다가 노태우때 와서 다시 직선제를 얻어서 진짜 국민으로부터 권력이 나왔죠
근데 지금 국정원의 선거개입이 사실로 밝혀진 이상 1)의 의미와 그 정통성은 무너졌지요
이건 아리동동 말처럼 우리가 불순한 의도를 갖고 한 짓이 아녜요 MB정권하의 국가기관이 벌인 짓이지...
근데 왜 우리한테 정통성을 무시한다고 따지는지 모르겠네요 따질려면 국정원이나 청와대 게시판을 찾아가야지요
다음, 사심 문제...
여기에 아리동동은 특유의 관심법을 선보이지만 딱히 명확하게 밝히는건 없습니다
"뭐 니들이 그 어떤 특별한 저의가 있지않은 이상 사사건건 여왕님께 시비를 걸일이 있겠냐" 싶은거지요
정치꾼이 아니면서 정치활동을 하는데는 물론 사심도 있을수 있어요
변모처럼 자신의 신문에 정부관련 광고좀 부탁하며 측면 지원(?)하는 사심에서 부터
송모 의원처럼 활동댓가로 금품을 받다 짤리는 등등.... 많지요
그런데, 그네여왕님과 관련한 크고 작은 단체가 무려 30개가 넘는다는건 아시는지요
고 노무현 대통령 관련한 모임은 노사모 밖에는 기억나는게 없네요 (거기서도 크고 작은 비리가 이슈된적 있지요)
한때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도 안하무인격 언행과 비리로 빈축을 산 마당에
과연 사심이 있다면 정경사에 서식하는 우리와 30여개의 조직을 가진 그들과 비교해
어느쪽이 사심이 더 있고 사고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우익성향 분들을 바라볼때 우리가 느끼는 큰 문제점은 내부비판채널이 없다는거예요
외부의 비판을 막고 변호하는데 급급해서 정작 자신들이 안고있는 큰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지 못한다는거죠
가령, 국정원의 선거개입문제는 진영을 초월해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했다는 점에서 공분해야 하는거예요
극우 여러분에게는 그런 가치정립이 되있질 않아요
그래서 여론이 "잘못했다"고 말하는 부분을 자꾸 아니라고 하거나 "너네들은 잘못없냐"는 식으로 물타기 하는데
사실 이건 여러분 잘못이 아녜요 왜 ? 현 여당과 정부가 그렇게 가르치고 있으니까요
예를들어 "4대강은 김대중 정권부터 시작한 일이다", "세금폭탄은 노무현 정권의 산물" 이러고 있는게 현 정부죠
보편적 가치에 공분할수없을땐 그냥 침묵하는게 좋아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