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국가에서 쿠테타로 집권한 인물에게 전대통령 칭호를 붙이는거 부터가 잘못된거임. 그뒤로 아무리 경제 성장을 했는 잘했든  그건 논의 가치가 없음. 그걸 인정해주면 다른 잘하는 놈도 국민 동의 없이 무력으로 대통령 자리 앉을 수 있다는 말과도 같음. 

박정희가 대통령으로 평가받는 동안은 "물질주의/경제성장이 우리나라의 제1가치고 이것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무방하다." 라는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주고 있는거임 

실제로 이후 전두환도 역시 쿠테타로 집권 했고 이는 박정희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임. 이게 바로 박정희를 인정하면안되는가장 큰이유임. 박정희를 인정하는 순간 우리나라는 집권 후 잘하면 쿠테타로 정권 장악해도 되는 나라 라는걸 인정하는 것임. 

한번 잘못 한놈을 반병신으로 만들어 놓지 않으면 그뒤 비슷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반드시 나타나게됨. 더구나 애스컬레이트 효과라고 2번째 놈은 첫번째 놈보다 한술 더 뜸. 전두환 시절 언론뉴스를 땡전뉴스로 만들고 천문학적 비자금 아직도 못받고 있지.

민주국가에서 쿠테타로 집권한 내란수괴의 집권 후 공과사를 논하는것 부터가 얼마나 우리나라가 아직까지도 정치적으로 미성숙한지 반증하는것. 쿠테타와 경제성장을 동일 레벨로 보는 것부터가 에러임. 비교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평가, 처벌이 중요한것은 후대사람들이 같은 상황에 처했을때 행동을 결정짓기 때문임. 이승만 덕분에 똑같이 외세에 침략당하는 상황이 왔을때 제2,제3의 친일파가 더 업그레이드 된버젼으로 나타날것이며. 박정희덕분에 나라가 혼란하고 권력이 한곳에 집중되면 망설임없이 군대를 여의도로 돌리게 될것임.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국민들 의식수준이 경제성장을 못따가온게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