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심리전단장이 김하영에게 보낸 문자

가자서 작성일 13.09.03 15: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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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심리전단장이 김하영에게 보낸 문자

 

 

2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2차 공판에서 공개된 문자 메시지 2건.  
증인으로 나온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 단장이 지난해 12월 17일과 20일 김하영 심리전단 직원에게 보낸 것입니다. 

 

"김하영씨, 어제 보고 와서 위로 하려고 갔다가 오히려 위로 받고 왔습니다. 경찰 공식 발표도 났고 이제 가닥을 잡아가고 있으니까, 마음 편히 갖기를 바랍니다. 마음 깊이 고맙고 미안합니다. 잘 지내세요." (2012년 12월 17일 오후 1시44분)


"선거도 끝나고 이제는 흔적만 남았네요. 김하영씨 덕분에 선거 결과를 편히 지켜볼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툭툭 털고 일어서기 쉽지 않겠지만 좋은 것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2월 20일 오후 2시)



12월 17일 오후 1시44분 김씨에 보낸 첫 문자는 경찰이 16일 밤 "문재인·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비방 댓글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문제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하고, 17일 오전 수서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실시한 직후입니다. 
두 번째 문자를 보낸 12월 20일 오후 2시는 대선 바로 다음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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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 당시 댓글사건 당사자인 국정원 직원 김하영 씨가 계단을 오르고 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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