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월북, 강릉 무장공비를 떠올리다..

정경충18놈 작성일 13.09.18 06: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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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강릉 무장공비 사건

출저: 무명(ajtwlstmdco)   137945117094631.jpg
'1996년 9월 18일, 강릉에 무장공비 침투. 소탕 작전 결과 침투자 26명중 13명 사살 12명 자폭 1명 생포 1명 행방불명' - 이렇게 발표했을것으로 짐작됨

이 보고에 한국은 발칵 뒤집혔다.

생포된 무장공비 '이광수'의 설명에 따르면 이때 침투한 26명의 부대원은 조선 인민무력부 정찰국 22전대 특수부대 출신으로 김정일은 이들을 "부대원 한명은 1개 사단과도 바꿀수 없다"라고 격찬하였다.

증언에 따르면 목표는 남한 내 주요 군사 및 민간 시설물 정찰, 위치 파악, 해당 지역 정찰 등이였더.

당시 극심한 식량부족으로 아사자가 속출하던 북한 국내에서도 흰 쌀밥을 지급받으며 키워진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들이였다..

1996년 9월 18일 새벽 1시 17분.

한 택시기사는 강릉 해안선을 달리다가 바다에 보인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 직후 신고했고 후에 그 정체불명의 물체는 북한 상어급 잠수함이라 판명되었다.

출동한 군 측은 새벽 2시 최종 확인.

전국에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었다.

이 사건은 북한에 흘러들어갔는데 북한 인민무력부 대표인은 "이 사건은 훈련 도중인 잠수함이 고장나 남조선에 좌초된 것이다. 잠수함과 승조원을 돌려받지 못한다면 수백배의 보복이 있을 것이다"

9월 18일 오후 3시 45분 청학산에선 북한 침투공비 시체 11구가 발견되었다.

1시간뒤 주민의 신고로 생포된 이광수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승조원으로 좌초의 책임을 물어 사살된 것이라 했다.

여기서 남은 14명은 국군이 예상한 속도보다 빠르게 북상해 도주했고 여기서 언론이 크게 도움을 주었다. 국군의 작전 내용을 모조리 특종으로 보도하였고 카메라와 조명 때문에 매복 작전은 아에 불가능했다 하니..

북한 침투공비들은 라디오로 특종을 전해 듣고 국군의 작전 내용과 상반되는 내용으로 도망가 잡는게 무척 힘들었다.

9월 19일 시작한 작전은 11월 5일, 49만에 막을 내렸고 26명의 침투공비중 25명을 소탕하는데 성공했다.

잠수함을 포함해 4,012점에 달하는 노획품을 획득(!!!)했는데 이중에는 체코제 기관단총, 정찰용 카메라, AK 소총, M-16 등이 발견되었다.

육군 28개 부대, 해군 1개 함대, 공군 1개 전투비행단, 수십만의 예비군,경찰병력이 참여한 이 작전은 평균 일일 전투병력 4만 2천, 연일 전투인원은 150만에 이르는 거대한 작전이였다.

하지만 군인 12명, 예비군 1명, 경찰 1명, 민간인 4명 등이 사망하였고 부상자는 27명에 달하고 민간 손실액은 2천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북한 침투공비들은 한국군 복장에 승조원들은 민간인처럼 위장했고 항만, 비행장, 레이더기지같은 주요 시설만 촬영한 것으로 보아 사전 정찰활동이였다 전해진다.

이들은 낮에는 은신처에 숨고 저녁에 도망쳤으며 비가 온뒤에는 활동하지 않았고 대소변,취사흔적은 완벽하게 처리하였다고 한다.

훗날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격투,사격,투검에 뛰어나며 25kg 군장을 매고도 하루 40km까지 이동이 가능했고 야지에서의 활동에 잘 훈련되있었다고 한다.

국군의 훗날 증언에 따르면 매복작전 도중에는 무척 두려웠고 조그만한 소리에도 총탄을 갈겨댔으며 수류탄 핀을 뽑지도 않고 수류탄을 던지고 수류탄을 실종해 작전중 영창간 군인도 있었으며 베트남전에 비교될만한 탄약 소모량을 보였다고 한다(..)

특전사의 경험담으론 침투공비가 죽은거같아도 접근하지 않았고 총탄도 갈기고 수류탄도 몇번 던지고 30분간의 확인사살(?) 끝에 접근해 사망을 확인했다고 한다..

예비군 사망자는 아군의 오발로(..) 나온것이라 한다.

수많은 병력을 동원하고도 그 넓은 산지에서 겨우 열몇명의 고도로 훈련받은 침투공비들을 사살하는데 걸린 기간이 49일이나 걸렸다는건 결코 쉽지 않았다는걸 보여준다..   137945128967940.jpg
무장공비 중 유일하게 생포된 이광수, 2007년도 인터뷰 및 근황..

현재 경남 진해 해군교육 사령부 산하 충무공센터에서 4급군무원 교관으로 활동.

 

 

~무장공비 침투시? "(도주하다 산을 넘으면서 강릉시의 모습을 봤다. 번화하고 자동차도 많은 모습은 북에서 듣던 것과는 달랐다. 남한의 생활을 두루 보고난뒤 북으로 돌아가야겠단 생각이 없어졌다..)

 

 

~전향 이후 다른간첩을 만난적이 있는가? ("말할수 없다. 현재일어나는 반미시위나 각종 대모현장의 일선에서 활동중인 이들은 대개 수상한 인물이다. 각 사회단체나 정치권에는 공작원 또는 이들에게 포섭된 인물이 상당수 공공연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이들의 활동은 성공적"이다)

 

 

~전향한것을 후회하지 않느냐?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전향한 이들중 100 이면 99는 북한에 미련을 갖지 않는다. 북한의 실상을 알고 난 이후에는 김정일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서라도 북한 생각을 일절하지않는것이 보통이다")

 

 

~남북한의 전력차이? ("김정일 사후에는 정쟁으로 자멸할 공산이 큽니다. 김정일의 주도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는 근본이 겁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남북전력차이 그로 인한 북한의 열세를  확실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남한에서 미군이 철수한다면 그 뒤는 나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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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임모씨를 만나 결혼을 하고 현재 두딸을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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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임진강 월북사태,

초병 30 여명 수백발(300여발) ,사격 그중에 단 2발만 명중..

음.. 하긴 쏘라고 지시 받았을때 초병들 진짜 힘들었을꺼다. 맨날 고정표적에다가 쏘다가,

살아서 움직이는 사람을 쏘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나저나, 북한이 씨겁했겠다.. 밀고 올라가는줄 알고..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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