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거중에 황교익이라고 하는 맛칼럼니스트가 있습니다.
맛집 사진이나 올리는 어중이 떠중이가 아닌 우리에게 좋은 식재료란 무엇인지, 어디까지가 진정한 전통음식인지 등등
음식과 관련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글을 많이 쓰는 사람입니다.
또한 이명박 내외가 추진했던 한식 세계화를 매우 경멸하며
아빠 박통을 등에 업은 허상에 불과한 여자 박통을 항상 비판적인 자세로 맞이하는 사람입니다.
개인의 정치적인 생각을 담은 글도 종종 쓰는 편인데 최근에 '좌빨과 종북'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한편 썼습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foodi2&logNo=30176256334&redirect=Dlog
글 전문 링크
그 양반이 쓴 글의 일부입니다. 빨간색으로 들어간 부분이 북한 헌법입니다.
이 글이 올라오자 몇몇 방문자가 황교익씨를 걱정합니다.
어, 북조선 헌법 게재하면 국보법 위반 아닌가요? 잘못하다간 선생님께서 잡혀 가실지 모를텐데...
나중에 박근혜가 황선생님이 맘에 안들면 여기 올린 북한 헌법전문을 문제삼을겁니다. 새누리당과 조선일보는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애들입니다.
그러자 황교익씨가 북한 헌법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북한자료센터'라는 곳에 올라온 자료라고 출처를 밝힙니다.
전혀 문제가 될 이유가 없다는 것이죠.
http://unibook.unikorea.go.kr/MA/
북한 자료 센터
국가에서 운영하는 자료 센터에서 발췌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미 '북한'이라는 단어만 들어갔다하면
혹시나 종북 빨갱이로 몰려서 큰 화를 입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시대가 돼버렸습니다.
얼마전에는 대학교에서 마르크스의 자본론 강의를 한 강사를 빨갱이라며 신고한 일도 있었죠.
오늘 박통의 공약이었던 노령연금 20만원 지급을 하지 못한다고 했음에도
노인층에서는 여전히 박통을 지지한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굳이 빨갱이 타령까지 하지 않아도 충분히 비정상적인 사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