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멕시코에서 미국 국경을 넘을때 서류에 국적을 Korea로 썼다가 지우고 Japan으로 해놓았네요.
저 당시 Korea는 한일병합으로 일본으로 통합된 국가입니다. 대한제국 국적인 사람들은 죄다 일본인이 된 시기. 당시 이승만이나 안창호같은 처지의 신분인 사람들은 미국 정부가 내주는 무여행권 'without passport'를 받아야만 해외여행이 가능했어요. 한 마디로 해외로 가기가 어려웠다는 것. 이런 탓에 안창호는 상해임정때 중국 국적을 취득해서 활동했었어요. 오히려 이승만 박사의 경우는 끝까지 외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고 버틴 경우죠.도산 안창호도 미국 입국할때 국적을 일본으로 표기했습니다. 왜냐면.. 조선은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죠..
뭐 당시 미국으로 들어간 이민자들도 입국하려면 국적은 일본으로 표기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손기정 선수도 일본 국적으로 해서야... 베를린 올림픽에 참가할수 있었습니다.
중요한건.. 미국에서의 독립 운동을 위해 들어가서 이동할때마다 국적 표기를 일본으로 했지만
이승만은 끝끝내.. 미국이나 중국 국적을 취득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렇게 해야 활동이 편할텐데
이승만은.. 반드시 조국이 독립할것이다 하여.. 그런 편법을 쓰지 않고..
활동하기 위해 이동할때마다..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해방후.. 다른 독립투사들은 국적이 중국이거나 미국이었기에.. 수월하게.. 우리나라로 돌아올수 있었지만
정작 미국에서 활동하던 이승만은.. 시간이 오래걸렸죠..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비난하는짓은..몰지각한 짓입니다.
당시 모든 식민지 국가의 독립투사들은 해외로 나가 활동할때..식민지 종주국 국적으로 표기할수밖에 없었습니다.
혹은 활동할 국가의 국적을 취득하거나..
그렇게 하지 못하면.. 정작 독립활동하기 전에 불법체류자로서 쫓겨다닐테니까요..
위 여권은 안창호의 여권이다.
역시나 이승만 처럼 한국을 지우고 일본으로 국적을 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