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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77·사진)이 15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친북’이었으며, 미국에 당당해야 한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반미’를 했다”는 의견을 밝혔다.
유 위원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 새벽까지 진행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우원식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우 의원은 2009년 유 위원장이 보수성향 주간지 <미래한국>의 ‘우남 이승만 애국상’ 수상 당시 축사를 통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집권기에 정부가 친북·반미 정책을 추구했다’고 한 발언을 상기시키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집권기에 정부가 추진한 친북·반미 정책이 뭐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유 위원장은 “햇볕정책은 친북정책이 아닙니까”라고 답했다.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이어 우 의원이 “그럼 당시 정부의 반미 정책은 무엇인가”라고 질의하자 유 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한 다음 ‘미국에 대해서 우리가 당당하게 나가야 한다’는 쪽으로 말했다”고 답했다.
이에 민주당 유은혜, 안민석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일제히 반발하며 “저런 편향된 인식을 갖고 있는 분을 국편위원장으로 어떻게 인정하느냐. 심각하고 엄중하게 대처해야 할 문제다”라고 문제제기 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유 위원장의 의견에 동의하느냐는 민주당 윤관석 의원의 질문에 처음엔 “제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대답하다 후엔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개인의 생각은 각자마다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질의가 종료되고 마이크가 꺼진 뒤 일부 야당 의원들은 신학용 위원장에게 “뭐하는 거냐. 저런 황당한 발언을 하는데 왜 가만히 있느냐”고 따졌다. 일부 보좌진들은 “유 위원장이 사고를 쳤다”며 술렁였다.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은 “(유 위원장이) 연령으로 봐서 상당히 고령이고 현재 시간이 심야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 답변을 하다보니까 실언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육부 장관이 후에 보다 정리된 입장을 국편위원장으로부터 받아서 적절히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지난 9월 내정됐을 당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등의 편향적 역사 인식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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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 반미가 아니고 둘다 친한이다 빙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