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오르는 박주신 병역의혹

타칭장동건 작성일 13.10.17 09: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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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을 베팅의 대상으로 보고있는 박원순시장님

 

[조중동은 쓰레기 하류 일간지]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배정태씨는 
지난해 2월 양승오 박사에게 돈 내기를 제의했다.

양승오 박사가 [박주신 대리신검 의혹]을 거듭 제기하자, 
배정태씨는 4억원 내기를 제안했고, 
양승오 박사는 다시 판돈을 10억원으로 올리자고 했다.

이에 배정태씨는 트위터를 통해 박원순 시장에게 [새로운 타진요가 많다]고 알렸고,
박원순 시장은 한 술 더 떠 (판돈을) 10배로 높이라고 했다.

 

세브란스 내부에서 의혹제기

세브란스병원 측이 박주신의 신원조차 확인하지 않고,

MRI 촬영-대조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러한 의혹이 <세브란스병원>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뉴데일리>는 상당기간 접촉한 끝에 <세브란스병원> 측 전문의 2명과 통화할 수 있었다.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 병원에서는 박주신 본인이 맞는지 신분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병원 측에서 나중에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부랴부랴 서울시청에 공문을 보내 주민등록증 카피본을 받았다.

이 부분은 기사로 쓰셔도 좋다. 확인된 내용이다.”

- <세브란스병원> 전문의 A

 

“사실 이쪽 분야에서는 다 아는 얘기다.

MRI 이미지를 바꿔치기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마음만 먹는다면 충분히 (바꿔치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박주신 MRI는) 상식적으로 20대 환자의 것일 수 없다.

희귀 증례라고 보기엔 너무나 거리가 멀다.”

- <세브란스병원> 전문의 B

 

 

외국도 마찬가지...

[영상의학계의 석학]이라 불리는

<주세페 굴리엘미> 박사가 박주신 MRI 이미지를 접한 뒤 보인 반응이다.

“In regard to your question due to the BM aspect and the disc signal,

I believe that this lumbar MRI can be attributed to a male of 36-40 years old.

골수양태와 추간판 신호에 근거해 답을 드리면,

해당 요추 MRI는 36~40세 남성의 것으로 볼 수 있다.”

* Giuseppe Guglielmi:

유럽 근골격 방사선학회, 골다공위원장

Foggia 대학교(이태리), 영상의학과(방사선학) 교수, 의학박사

 

 

박주신 MRI 이미지에 대한 태국 <너트> 박사의 소견이다.

* Nutaya(Pattamapaspong):

아시아근골격학회(AMS) 회원, Chiang Mai 대학교

late 40 to 60 I guess.

Bone marrow of adult, disc bulge a little bit, mild flavum thickening, and considerable amount of visceral fat. Surprising that the retrolisthesis didn't cause pain.

40대 후반에서 60대로 추측된다.

성인의 골수, 디스크 약간 돌출. 인대가 두꺼워져 있고 상당한 양의 내장지방이 보인다.

척추전위증이 통증을 수반하지 않았다는 것이 놀랍다.”

 

 

양승오 박사

이건 처음 공개하는 사안이다.

박주신 엑스레이를 분석하다 보니 오른쪽 엉덩이 쪽에서 골절된 뼈조각을 찾았다.

이 엑스레이의 주인이 아주 험하게 살았다고 단정하는 이유다.

저는 매일 같이 뼈만 보는 사람이니까.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어느 정도의 정황을 유추할 수 있다.

엑스레이를 보면 청소년기에 근육이 붙는 자리 쪽 오른쪽 골반 뼈에

견열골절(인대가 손상되면서 뼈조각이 떨어져 나간 것)이 왔다.

이를 보면 어느 정도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제가 그래서 지난해 4월에 (대리인이라는) 확신을 내린 것이다.

아마도 대리인이 오른쪽 골반 쪽이 아프다고 하니까,

박주신이 공군에 지원했을 때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이유로 퇴소한 것 같다.

브로커와 대리인 측이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생긴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사진을 보면 분명 똑바로 된 허리가 아니다.

분명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오래 전부터 오른쪽 골반이 불편해 똑바르지 않은 자세로 살아 왔다는 흔적이다.

대리인이 만성 통증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골수 신호강도 정황이 99.9%라면 이러한 정황이 0.1%를 메우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제가 지난해 100% 박주신 MRI가 아니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공군에서 퇴소한 뒤 촬영한 MRI 상에선 좌측 측면 디스크가 발견됐다.

당초 박주신이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주장했는데,

MRI를 찍어보니 좌측이 문제였다는 아이러니한 상황 자체가

의혹의 중심이라는 게 양승오 박사의 설명이다.

 

 

황성혁 전문의

혹자는 왼쪽이 아플 경우에도 오른쪽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이는 [반대편 통증]이라는 것이다.

실제 진료하다보면 그런 사례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사례 역시 굉장히 드물다는 것이다.

이 MRI 영상의 주인은 측면 추관공이 신경을 바로 지나가는 곳까지 침범해 있는데,

반대편 통증은 사실상 있을 수 없다.”

 

 

양승오 박사

이런 조합들이 한사람에 일어날 가능성은 산술적 확률을 떠나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근데 박원순 시장 측에서는 무슨 이유인지 아예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저는 국가기관인 <원자력의학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종의 공인이다.

국가의 녹을 먹는 공인이 이렇게 얘기를 하면 어떤 반응이 있어야 하는데,

신기한 일이다.

저 뿐만이 아니다.

의학계에서 상당한 궁금증을 갖고 있는 사안이다.

공개재검에서 박주신의 MRI가 맞다고 검증이 되면,

제가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든지,

혹은 MRI 등 검사비용 일체를 부담하든지 책임을 질 수 있겠다.

그런데도 아무런 대응이 없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정치적 목적도 없는 의학적 확인 차원이 아닌가.

(양승오 박사와 <사회지도층 병역비리 감시단>은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 정홍원 당시 후보의 장남 정우준 검사의 병역문제도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건 희귀증례 보고 차원의 문제도 아니라고 본다.

왜냐?

희귀증례라 하면,

무슨 질병이 있다는 인과관계에 따라 치료법을 추구하든지 해야 희귀증례지,

이건 애시당초 27세 남성의 MRI 영상이 아니라는 게 제 입장이다.

일반인과 의학계의 상식을 벗어나있지 않은가.

이게 정말 박주신의 것이라면 [골수 조로증](progeria·早老症)이 있는 것이다.

이런 병은 어디에도 존재하질 않는다.

만약 진짜라면,

[빨리 늙는다]는 새로운 병이다.

35세 이상 환자의 사진을 갖고 27세라고 우기는 게 아닌가 싶다.”

 

- 공인(公人)의 신분으로 이렇게 전면에 나서게 된 계기가 있다면?

 

“처음엔 박주신 MRI 영상에 대해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점만 인지하고 있었을 뿐,

[이걸 내가 나서야 되나] 하는 생각만 갖고 있었다.

트위터 상에서만 활동하고 있을 때였다.

그런데 중 박원순 시장이 지난해 4월 서울대 강연에서 박주신 MRI 발표 건과 관련,

[끝까지 가만히 있으려 했지만 의사까지 나서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의사 자격증 제도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조차 했다]고 하더라.

말도 안 되는 적반하장격이었다.

여기서 그냥 두면 안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 의사들이 [멍청이]라는 소리인데 과연 이게 타당한 건지,

그걸 제가 직접 검증해보자는 취지로 나서게 됐다.

아울러 진중권씨가

우리나라 의사들을 영상맹(image blindness)이라고 비난한 것과

네티즌 배정태씨-박원순 시장의 [4억 내기] [10배 배팅] 발언도

제가 직접적으로 개입하게 된 계기가 됐다.”

결과적으로 박원순 시장 진영의 [의학계 무시] 발언이

영상의학 분야의 아시아 최고의 권위자로 꼽히는 양승오 박사의 심기를 건드렸다.

 


양승오(58)


학력:?서울대학교 의학사. 석사-박사 art_1368040222.jpg

주요 경력:  
1981~1989년 서울대학교병원 수련의-전공의-전임의 
1992~1993년 UCSF(캘리포니아주립대) 방사선과 연수 
2004~2010년 을지대학교 영상의학부 교수, 영상의학센터 소장 
2011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센터 병원장 
2011년~ 現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센터 핵의학과 주임과장
2011년~ 現   서울대학교의과대학 영상의학 겸임교수

학회활동:  
아시아 근골격계학회(AMS)회장 (2011-2014) 
아시아 근골격계학회(AMS)2011 조직위원장
국제 근골격계학회(ISS) 평생회원, 국제협력위원
대한골다공증학회 골밀도교육 위원장
대한골대사학회 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 


모두가 납득갈만하게 공개적으로 검사받으면 끝나는일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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