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석열 팀의 '공소장 변경' 백지화?
윤석열 특별수사팀이 지난해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직원들이 정치성 글을 5만5천689차례나 게시한 공직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를 원세훈 전 국정원장 공소사실에 추가하기 위해 법원에 신청한 공소장 변경을 검찰 수뇌부가 백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파문이 일고 있다.
SBS <8뉴스>는 19일 "국정원 사건 특별수사팀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추가 혐의를 적용해서 공소장을 변경한 걸 놓고 검찰 수뇌부가 이걸 철회할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BS는 "국정원 사건 특별수사팀이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트위터를 통한 선거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한 것은 형사소송법상 잘못은 없다. 법원도 변경 신청을 받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윤석열 수사팀의 공소장 변경이 적법한 것임을 지적하면서 "그러나 일부 검찰 간부는 내부 보고와 결재를 거치지 않은 만큼 공소장 변경 철회를 검토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SBS는 "하지만 이럴 경우 수사 축소 논란이 불가피한 만큼 검찰 수뇌부는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BC <뉴스데스크>도 이날 "윤 전 팀장의 공소장 변경 신청에 따라 원세훈 전 원장 등은 트위터에서 정치관련 글 수만건을 퍼날랐다는 등의 혐의가 추가된 상태"라며 "검찰은 이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보고 공소장 변경 신청의 철회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특별수사팀이 미국 법무부의 협조까지 확인한 5만5천여건의 정치개입 사실을 검찰 수뇌부가 백지화하려 할 경우 국정원 대선개입을 축소은폐하려 한다는 의혹이 급확산되면서 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킬 개연성이 높아 검찰 수뇌부의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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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최고위원은 역시 다가오는 월요일
윤석열 검사가 소속됐던 서울중앙지검 국감이 열린다.
이 국감에 윤 검사가 나오도록 요구할 것"이라며
"만약에 윤 검사가 국감장에 나오지 못하면 그건 대형사고다.
그건 국가가 해선 안 되는 짓을 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윤 검사는 그냥 평범한 검사다.
민주주의는 법치주의에 기반을 둬야 한다고 믿는,
법치주의 하의 검찰은 나쁜 놈 잡아넣고 억울한 사람 풀어줘야 한다고 믿는 보통 검사다.
그런 그가 지금 거대악에 맞선 용기있는 검사,
국민 검사,
거물 검사가 됐다"며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검사는 바로 이런 검사고
진짜 물러나야할 검사는 윤 검사를 못 살게 한 상관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4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