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보면 무섭네요..

메단 작성일 13.10.21 17: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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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저는 경제나 사회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월급쟁이 생활을 하면서 돈의 흐름이나 우리나라의 정책 그리고 복지에 관하여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만 그런게 아니고 취업한 친구들도 거의 다 비슷비슷한 시기에 이런 생각을 해봤던 모양입니다.

우리들은 잦은 모임은 아니지만 가끔 술 자리를 갖거든요. 저는 IT업계에 있고 친구는 플랜트 보일러 설계 쪽으로 취업하였습니다. 또 다른 얘는 플랜트 전력계통 설계고요.. 일단 이렇게 셋이서 마시는데 플랜트 보일러 설계하는 친구가 말하길 요즘 회사 수입이 1/7로 감소했다는 겁니다. 그만큼 줄었다는게 아니고 1/7로...

물론 플랜트 계통의 일이 수주를 하냐 못하냐에 따라서 그 분기 수익이 정해지는 것이지만 저렇게 심하게 차이가 날 수 있나? 하는 생각에 경악이 먼저 찾아오더군요. 이유가 무엇이냐 했더니 최근 중국 시장에서 플랜트 계통에 견제를 해오는데 장난이 아니라는 겁니다.

일단 걔들은 날림 공사를 하는건지 인건비가 낮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입찰을 해오고 있어서 도저히 경쟁에서 해볼만 하지 않다고.. 일을 다 빼앗긴답니다. 전력계통 쪽 친구도 사정을 말하는데 정말 중국이 무섭게 치고들어온다고 하더군요.. 사실 IT쪽도 지금 경기가 많이 침체되어있거든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이유 중 하나로 중국의 IT업계 진출이 있습니다..

새삼 아 우리나라 경제가 많이 어렵긴 어렵나보다 이런 느낌이 확 다가서는 겁니다. 이어서 든 생각은 향후 10년 우리는 어떤 생활을 하고 있겠느냐. 또 IMF때 처럼 경제위기가 찾아와서 무너지느냐 무너지지 않겠느냐.. 조금 걱정이 되더군요.

지금은 우리가 중국이랑 경쟁하는 관계입니다만.. 몇년 지나면서 중국은 더욱 성장할 것이고 우리는 그 성장을 따라잡지 못하는 순간이 올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지금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든요. 정말 훌륭한 지도자 그리고 그 지도자와 함께 나라를 이끌어갈 국민이 되어야 중국의 성장세가 어떻든 계속해서 맞춰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요새 뉴스 보면 이런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서 비리는 터져나오며 아직도 죽은 전 대통령을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라는 듯이 그것만이 중요한 일이라며 뉴스에 오르락 내리락.. 아아.. 대한민국 어떻게 될까요.. 이럴 때 일수록 철저하게 공직자들이 선을 지키며 비리를 멀리하고 곧 닥쳐올 앞날을 준비하여 국민을 영도해야 함이 옳은데.. 사실 전 이 상황에서도 죽자고 비리를 저질러대는 놈들이 있기에 우리나라는 예정보다 더 빨리 중국 앞에 무너져 내리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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