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혼자만의 생각임을 밝힙니다.
최근 사건들(국정원,국방부 사이버팀)을 보면 드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멍청해도 멍청할수가 없네.`
현 정부 요직에 있는 사람들은 분명 한국에 상위 10%안에 드는 지식인들일겁니다. 분명 저희보다
많은 것을 알고 부릴수 있는 능력있는 분들이라는 거죠. 하지만 위 사건만 보면 멍청해도 정말
이보다 멍청한게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 멍청이란 상대적인 겁니다. 그들의 지식에 비해
너무 못났다는 거죠.
국정원 사건이나 국방부 사이버팀사건을 보면 컴퓨터나 인터넷좀 할 줄아는 분은 아실겁니다. 케면
비밀이 없을수 없다는 것을요. 숨길려 해도 로그기록이 남기에 좀만 파보면 다 밝혀진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국내 대형커뮤니티는 그렇다고 쳐도 트위터 같은 경우 외국기업이라 로그기록을 삭제
할라고 해도 못합니다. 이는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해버렸습니다. 그것도 국정원 요원이나 국방부 사이버팀 군인을 주축으로 한거죠.
정말 이 이야기 듣고 스스로 싼 똥을 몸에 쳐 바르고 싶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 정확한
사건 개요가 나오지 않았지만 반대의견이 있었다고 치면 싹다 무시한 처사지요.
만약 저라면 전 선관위 디도스 사건처럼 점조직으로 운영을 했을 겁니다. 문제 발생시 자르기도
편하고 변명하기도 쉽기 때문이죠. 이건 당연한 겁니다. 비밀공작의 원칙은 점조직이 최고입니다.
역사상으로 봐도 점조직처럼 이용하기 쉽고 효율좋은건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설마 그 알바비랑 운영비가 아쉬워서 저런 일을 버렸다고 생각하면 정말 멍청하다고 밖게 설명이 안되네요.
뒷감당을 할수 없는 짓을 왜 버렸을까? 정국을 혼란으로 가져가면 피곤한건 저들일텐데 왜이리
멍청한 걸까?
역시 지식은 있으나 지혜가 없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식은 어떠한 정보를 알고 있다이지만 지혜는 가지고 있는 정보를 이용할수 있다입니다.
따라서 지식이 많다고 하나 꼭 지혜롭다라고 말할 순 없지만
지식이 적다하다라고 하나 지혜롭지 못하다라고 말할수도 없는 것입니다.
말장난같지만 위 사건을 보면 이 말이 맞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게시판이란 공간을 보면 선동하기 쉬운 구조를 가집니다. 어떻게 보면 신문보다 더 합니다.
그 이유로는 신문을 보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사회경험이 있어 사리판단을 할수 있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즉 자신만의 정치철학을 가지고 사회를 보는 분들이지요. 신문에서 아무리 이 것은 이렇다고 말해도
자신의 정치철학과 반하면 반대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인터넷게시판이란 공간은 젊은층, 아직 정치철학이 완성되지 못한 사람들이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최근 나이 많은 신 분들도 참여가 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은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선동이 쉽습니다. 개똥녀나 여러사건을 보더라도 선동이 정말 쉽다는게 느껴집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부정을 저지르고 싶다면 쫌 백년이나 이백년정도 비밀이 될수 있을 정도로 철저한 준비를 하고
했으면 합니다. 왜 어설픈 계략으로 지 발을 찍는지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지도자라면 누군가를 이끌어가는 존재라면 밑에서 자신을 믿던 안 믿던간에 잘 될것이다라는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현 상황이 어렵다고 해도 희망을주어 내부 분란을 막아야 하는게 지도자로써 역량입니다.
이명박전대통령도 그렇고 박근혜대통령도 그렇고 희망보다는 절망만 주니 권력욕만 많은 사람으로만 보입니다.
앞뒤가 조금 안 맞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최근 나오는 말을 보면 `덧글때문에 선거에 졌느냐?`라고 우파관련된 사람들이 말을 하는데 역시
지식만 많은 멍청이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덧글때문에 진건 아니지만 부정을 한건 사실입니다. 결론을 말하는게
아닌 과정을 말하는 겁니다. 현사회 기본원칙은 결론만능주의가 아닌 과정우선주의입니다.
하지만 한국사회는 이것을 잊어버리고 있는게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