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어케이블의 시험성적 위조 파문으로 멈춰섰던 원전 세 곳에 대해 어제(2일) 재가동 승인이 났죠. 그런데 승인이 난 시험 결과를 보니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산자부는 재가동에만 급급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정식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어제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습니다.
부품교체에 따른 테스트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하지만 확인결과 감춰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케이블 교체때 함께 바꾼 핵심부품 방사선 감지기가 이번 테스트에서 실패했으면서도 재가동 승인이 떨어진 것입니다.
검사를 책임진 한국수력원자력은 검사원 실수로 전원이 꺼져있는 걸 몰라 테스트에서 빠졌던 것이라며 최근 일주일간의 별도 검사로 문제 없음이 확인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입니다.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차는 굴러가게 하고 브레이크는 떼놓고 작동하는지 아닌지 알아보려는 식이죠. 문제가 있는 거죠.]
하지만 이런 상황을 보고받은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가동에만 급급할 뿐입니다.
산업부가 작성한 관련 문서입니다. 원전을 일단 가동해놓고 재검사를 병행하자는
요구가 담겨있습니다.
원자력위원회의 이번 재가동 승인이 산업부 주문에 따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력 수급에만 급급한 나머지 안전의식은 여전히 안중에 없다는 비난을 면키는 어려워 보입니다.
http://news.nate.com/view/20140103n32904?modit=1388753921
어... 이거 새해부터 또 지.랄.이네요... 진짜 일본 욕할거 하나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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