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로버트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한국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정신 나갔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은 시중에 판매된 회고록 '임무'(Duty)에서 “지난 2007년 11월 서울에서 당시 재임 중이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다”며 “나는 그가 반미적(anti-American)이고 아마도 약간 정신나갔다(crazy)고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로버트 게이츠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아시아의 최대 안보위협은 미국과 일본’이라고 지적했다”며 “후임자인 이명박 전 대통령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록 현직 장관은 아니지만 외국의 전 국가원수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것은 옳지 못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나는 정말 그가 좋았다”며 “정신력이 강하고, 현실적이고, 아주 친미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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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였었나? 몇해전에 김제동의 토크콘서트를 관람했던적이 있습니다..
역시 입담이 살아나는 스탠딩토크가 김제동의 장점이더군요..
2시간이 넘도록 노가리 까는건데 지루하지 않고 꽤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본인이 직접 김광석 노래(너무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도 부르던데 노래실력은 꽝 입디다.. 허허
암튼 아주 흥겨운 시간이었던걸로 기억해요..
근데..
공연 중반대 쯤에 관객들과 직접 대화하며 소통하는 코너도 있었는데요..
연인들끼리 온 사람들 프로포즈도하고, 솔로관객들은 그자리에서 즉석미팅도하고..
흠.. 암튼 분위기 잘나가다가 갑자기 제동이가 '노통' 애기를 꺼내더군요..
제동이 어머니가 오래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노무현이랑 마주쳤던 일화를
애기하며 눈물을 줄줄 흘려가며 애기하대요.. 순간 객석반응 싸늘해졌습니다..
본인에겐 친아버지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와주셨던 분이었고
노통 서거할 당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며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울먹이더군요.. 안경까지 벗어가며..
객석 관객들 서로 귓속말로 수근수근 거리기도 하고..
솔직히 저도 순간 좀 거부감이 일고 섬짓하더군요..
반신반인 박뽕에 대한 거부감과 비슷하다고나할까? (개인적으로 김제동은 좋아함.. 같은 고향이라..영천 임고출신..)
김제동의 울먹임을 보며..
그래서 그당시 생각해봤었는데 과연 부엉이 바위로 향했던 大통령 노무현은 '진정'..
mental 강한 사람이었을까요?.. 아니었을까요?..
흠.. 어쩌면 이런 질문자체가 김제동의 말처럼..
굉장히 순수하고, 절개 넘치며, 작위와 '척'을 싫어했던 사람냄새 나는 그의 '인간미'를 상징 하는것일까요..
그렇다면 '지도자' 에게 있어 인간미란 대체 '진정'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