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정경사질 시간 낭비만은 아니더라

치노짱 작성일 14.03.12 04: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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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쫄라 올만.

 

뉴비들은 뭐야 이 듣보는 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올드비는 이새끼 올만이네 할꺼야 아마 ㅋㅋㅋㅋ

 

ㅆㅂ 레이디가카님 계급 보소 ㄷㄷㄷㄷㄷㄷ

 

 

 

제목에 뭔 병맛같은 소리냐 할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내가 짱공 들어 올 마지막이 될거 같아서 글 한번 쓰려고 ㅋㅋㅋ

 

일단 쓸데없어 보이는 썰을 좀  풀어야 하는데

 

잠수탄 시간동안 졸라 많은 일이 있었어 ㅋㅋㅋ

 

죤내 많은 얘기를 단 한줄로 하자면 저번주에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랙 카드 발급 받았어 ㅋㅋㅋㅋㅋ

 

내 진짜 설마 설마 하지만 한국계로 알려진 놈이 저번주에 블랙카드 발급 받았다는 정도 정보도 사실은 미칠듯한 신상 노출이야..;;

 

그니까 인증 같은 소리 할꺼면 소설이라고 생각 할 사람은 잼있는 자작 나무 태우는거 읽는다 생각하고 봐

 

그래도 잼나는 글잉께 ㅋㅋㅋㅋ

 

 

이 자랑질을 왜 하냐면 하려는 얘기를 하려면 좀 풀어야 될 썰이라서 그래 ㅋㅋㅋ...

 

 

졸라 나도 내가 이렇게 성공 할 줄 몰랐어..솔까말;;;;;

 

적어도 이렇게 단 기간 내에 성공 할 줄은 정말 몰랐지...

 

통장에 쌓이는 돈 관리가 안되서 전문 회계사한테 맡길 정도가 되니까 진짜 돈이 돈으로 안 보이기 하더라..

 

문제는..

 

왜 제목 내용 처럼 병맛 같은 글을 쓰냐..

 

 

나 처럼 사업 벌려서 성공한 새끼들도 있지만..

 

진짜..

 

'이쪽 사회' 들어와 보면..

 

그냥 대가리에 똥만 찼는데 태줄을 잘 잡고 태어났던, 벼락부자건 진짜 난 그냥 겨우 어울려 놀아주는 턱걸이 기준 넘은거고

 

돈이 말 그대로 썩어나는 새끼들이 있어..

 

왜 돈이 썩어 난다는 표현을 했는지도 참...지금보면 졸라 공감 가 ㅋㅋㅋ

 

이 새끼들은 돈을 내는 걸 페이 즉, 지불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돈을 내는 행위 자체가 자기 신분 인증을 하는 느낌으로 생각해

 

개인적인 느낌을 표현해 보자면..

 

보통은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뱅킹을 하기 위해 공인인증을 하는 거잖아

 

근데 여긴 돈을 내는 행위가 그 인증을 하는 거란 얘기지

 

정체성 자체가 돈이야

 

나 = 돈 졸라 많음

 

그러니 1조대 부자였던 새끼가 망해서 재산이 900억 남으면 자살하는거야

 

보통 사람은 이해 못하지..

 

'900억으로 이제 은퇴해서 잘 먹고 잘 살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하겠지만

 

걔네한테는 자기 정체성 자체가 파괴되서 살아 갈 수가 없는거지..

 

 

그러다보니..

 

이 정도 되면 돈을 내는 절차에서 콧대 높히고 자랑스럽게 블랙 카드를 꺼내는 수준이 아니라

 

쌩판 처음 가보는 매장 가 놓구선 계산 하라고 하면

 

'너 대체 날 뭘로 보고 돈을 내라고 하냐? 나 누군지 몰라?' 경지에 이르는거야.

 

'돈 지불 하셔야죠 손님?'을

 

'너 어디서 보던 듣보냐?' 로 받아들이는 거지

 

그러고 화내면 옆에 울 마누라랑 같이 떠들던 그 새끼 마누라도 같이 화내 ㅋㅋㅋ

 

그럼 우리 부부는 진짜 멍~하니 처다 보는거지 ㅋㅋㅋㅋ

 

내가 본 제일 얼척없는 홍콩섬 짱개 새끼 중에는 걸어다니는 걸 자기가 마치 대단한 서민과 소통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새끼도 봤어 ㅋㅋㅋㅋㅋㅋ

 

 

마약 하는 새끼들 에피소드도 있지만 그건 졸라 무서워서 썰 못 풀겠고;;

 

 

 

음란하기도 죤내 음란해

 

뭐 호텔 스위트 잡고 부부 스와핑 때씹? 이런건 변태들이 하는거고..취향의 문제지 돈 많은 새끼들이 하는 뭐 그런게 아니야

 

모르겠다 이런 새끼들이 성향이 변태면 그러는 지도 모르겠는데 그런 취향을 가진 놈은 못 봤고

 

다른 종류의 때 씹은 하지..

 

한 새끼가 여자 10명 불러다 놓고 놀고 뭐 그런 건 죤내 그냥 일상다반사고..

 

당연히 여자가 남자 10명 부르는 일도 허다해..

 

얘네는 성행위 자체가 무슨 부부끼리만 하는 그런 의식 자체는 파괴된지 오래야..

 

'넌 페라리를 타고 난 람보르기니를 탄다' 수준에 이르른거지;;

 

사람도 돈으로 산다고 100% 믿으니까..

 

'난 돈이 많은거지 씹질을 잘하는게 내 정체성이 아니니까' 라는거..

 

이런 새끼들 사이에서 이제 결혼해서 같이 사는 울 마누라가 죤내 개념 처 빠지면 어떻게 될까 싶을 정도로 걱정이었는데 내가 사람은 잘 본거 같더라고;;

 

 

 

하여튼 '이런 사회' 에 발 들여 놓고 지난 몇 개월간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이 새끼들 과 어울리고..아니 난 이때까진 비유를 맞추는 입장이었지만..이 생활 자체가 일이 되고..

 

진짜 지금 와서 표현을 해 보자면

 

내가 보고 하는 행동이 1인칭 시점이 아니고 3인칭 시점으로 멍하니 지켜보는 느낌으로 몇 개월을 살았어..

 

무슨 싸인 하나 받겠다고

 

얼마전에 우리 회사에 인수 합병된 전 회사 사장

 

합병 진행 될 때 까지만해도 진짜 빳빳한 목에 누구한테 고개 숙여 본 적없는 거 같은 사람이..

 

현재 울 회사 홍보팀 팀장급 되서 (정확히 이 아저씨 직급이 뭔지 몰라 솔까말;;)

 

이 아저씨가 헬기 타고 대머리 휘날리며 리조트 방 찾아와서 싸인 받고 인사 하면서 인사하고 사라지는 뒷 모습 보면서

 

'어...?'

 

싶었는데..

 

 

얼마전에 비행기를 타는데 울 마누라가 이코노미 클래스로 타는 사람 중에 좀 시끌 벅적한 가족 지나가는거 보면서

 

혀를 한번 차더니

 

"쯧..자기 우린 XXXX네 처럼 비행기 안 사?"

 

이런 소리 듣고 진짜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이 들더라..

 

주위 사물이 확 또렷해지는 느낌?

 

포샵으로 사진에 샤픈 이빠이 주면 나는 느낌이 시각적으로 확! 들면서 정신이 드는 느낌이더라..

 

 

'미췬... 뭐 돈 좀 벌었다고 이제 사람들이 싫어서 비행기를 사자고 해?' 이런 생각이 확 들더라..

 

이날 밤에 마누라 붙들고 얘기하다 마누라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었지;;;;

 

 

아무튼..

 

자기가 노력해서 이 기준에 들어온 새끼들 보다 그냥 자기 능력과 관련없이 썩어나는 돈통에 빠진 새끼들이 훨씬 많아..

 

 

그 새끼들 공통점은..

 

거만....

 

우리끼리는 갓 컴플랙스라고 하는데

 

거만한 정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자기가 신이야..

 

돈이 젤 많은 새끼가 하는 말이 무조건 옳다 식이야..

 

이새끼들은 물 분자구조가 Ho2가 아니라 Hco2 라고 해도 돈 젤 많은 새끼가 그렇게 말했음 결국 그렇다고 할 새끼들이지

 

비유가 아니야 진짜 그래 ㅋㅋㅋ

 

새벽 3시에 술 처 마시다 말고 인류가 여태까지 달에 한번도 간 적이 있냐 없냐 가지고 말 같잖은 토론도 아닌 무슨 말 싸움이 열렸는데

 

돈 젤 많은 새끼가 자기가 러시아 KGB 사람 죤내 많이 아는데 다 구라라고 하는거야 ㅋㅋㅋ

 

뭐 달에 심어둔 거울은 그럼 뭐며 달 탐사 차량 바퀴 자국은 어쩔꺼냐니까 다 구라래 ㅋㅋㅋ

 

그래서 다른 미국새끼가 개 빡쳐서 그 와중에 자기 비서한테 달 관측 할 수 있는 만원경을 사오라는거야 ㅋㅋㅋ

 

새벽 4시가 다 되가는데 ㅋㅋㅋ

 

물론 그 비서는 당장 뛰어 내려갔지

 

그 새끼가 1시간 남짓 지나서 누굴 대려왔냐면 ㅋㅋㅋㅋ

 

근처 대학에 관련학과 교수를 침대에서 끌어내서 대려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아저씨는 영문도 모르고 이 술취한 새끼들 사이에서 어리둥절 하고 있었지..

 

근데 비몽 사몽이라 그런건지 아님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 분위기 파악이 어려웠던 건지

 

왜 불려 왔는지 이유를 들으니까 개 썩소 날리면서

 

"그게 무슨 소똥같은 소리예요?" 이런거야 ....

 

 

당연히 대부분 웃고 있는데

 

그 현장에서 돈 젤 많은 새끼는 정말 풀린 눈으로 노려보기 시작하더라고..

 

그러더니 벌떡 일어나서 술병으로 사람을 까기 시작하는데..

 

야 ㅆㅂ...

 

영화에서 처럼 술병이 깨지기라도 하면 괜찮지..

 

무슨 원시인 몽둥이 처럼 둔탁한 소리 내면서 피범벅 된 사람을 까는데

 

아무도 안 말려...죤내 미.친놈 처럼 처 웃는 새끼도 있고

 

멍하니 그거 보는 놈 부터...

 

뭐...나도 그랬지...;;;

 

"니가 KGB를 알어?!" 이 지랄만 계속 하면서 피 떡이 된 사람을 계속 밟는데...

 

지가 힘들어서 쓰러져서 잠시 멈추더니 비서보고 까라고 하니까 그새낀 또 까더라..;;;

 

와 ㅎㄷㄷㄷㄷㄷㄷㄷ

 

 

난 그거 보고 3일은 집에서 나가지도 못했어..

 

뭐 이러쿵 저러쿵 해도 난 사람 그렇게 피떡 되는거 본적이 없거든..;;;;;;

 

이 얘기 마누라 빼놓고 다른 곳에서 첨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런 얘기 하니까 마누라가 그냥 떠나자는거야 이런데서 살지 말고...;;

 

물론 말도 안되는 얘기지..

 

 

근데 그 날 이후로....

 

난 이 새끼들 대하는 태도가 완전 달라졌어..

 

머리속에 이새끼들 볼때 마다

 

'ㅁㅊ놈 ㅁㅊ놈 ㅁㅊ놈' 이런 생각만 들고...

 

심지어 약간 정신 줄 놓고 있으면 이 새끼들 무슨 악마 새끼들 처럼도 보이더라....;;;

 

 

그러다 한 술자리에서 사건이 터졌지...

 

또 어떤 ㅄ 새끼가 개소리를 씨부리기 시작하는거야..

 

그날 내가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지금도 모르겠는데..

 

그새끼 하는 말을 진짜 최대한 비꼴수 있는 만큼 비꼬는 말투로 받아치면서 졸라 씨부려줬거던...

 

그랬더니...

 

 

이새끼들이 졸라 좋아하는거야;;;

 

물론 당사자 새끼는 죽이네 마네 이러고 있지만

 

물론 지딴에 모욕이라고 하는 소리라고 해봤자 결국

 

"나 보다 돈도 없는 놈이!"

 

밖에는 없지만 ㅋㅋㅋㅋ

 

그때부터 진짜 친한 놈들이 생기기 시작했어..

 

가면 내려놓고 날 대해주는 친구 같은 녀석들도 생겼고..

 

가면인지 그냥 또라이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나 맘에 든다고 서류도 안 보고 계약 싸인 하는 새끼부터..

 

적도 확실히 생겼지만 정말 확실한 아군도 생겼어..

 

덕분에 난 무슨 술자리에서 만담꾼이 된 노릇이야 ㅋㅋㅋ

 

 

 

 

근데 어느날은 문뜩 집에 돌아가는 차 안에서 널부러져 있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

 

'근데 내가 언제부터 이따구로 말을 할 줄 알았지?'

 

그때 떠오른 건 당연 짱공 정경사야 ㅋㅋㅋ

 

난 한참 웹질 할 때도 여기서만 미.친 개 였거든..

 

 

순간 여기서 보던 아이디들이 막 떠오르더라

 

뒷자석에서 죤내 미.친놈 처럼 키득되니까 울 기사 아저씨가 죤내 놀라더라고 ㅋㅋㅋㅋ

 

 

아,

 

며칠 동안 밤샘으로 짱공 정경사 한 질도 이렇게 도움이 되는구나 싶더라 ㅋㅋㅋㅋ

 

 

뭐 아이디가 가물가물 기억나서 다 정확히 기억도 안 나는데..

 

나랑 키워질 해준 새끼들이 고마워지는 순간이더라 ㅋㅋㅋ

 

 

 

내일 올만에 한국 들어가는데...

 

잠은 안 오고...

 

한번 씨부려 봤다..

 

진짜 세상에 둘도 없는 젤 친한 친구 녀석이 있는데 무려 족히 7개월 이상은 연락 두절을 했더라고...

 

그 녀석 결혼한다 해서 내일 한국에 놀러간다..

 

난 대뜸 드는 생각이

 

'이 녀석 집이라도 한체 사줄까?' 싶었는데

 

울 마누라가

 

'친구 잃고 싶으면 그렇게 해봐' 라는 말에 정신이 들더라고..

 

축의금으로 그럼 얼마를 할까 죠내 고민했었는데...

 

천만원? 5천만원? 1억? 아님 카드를 하나 넣줘? 등등..

 

근데..

 

생각해보니 이 녀석 내가 이정도로 돈 많아진지 몰라..

 

그런데 대뜸 이러면 정말 이녀석 자존심도 자존심이지만..

 

왠지 내가 지금 어울리는 새끼들 첨 봤을 때 느낌으로 날 대할 거 같은거야..

 

가기 전에 여러가지 생각을 했지만..

 

이런 얘기도 있는 그대로는 다 못해 줄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임금님귀 당나귀귀도 효과도 아니고..

 

내가 어디다 이런 썰 풀 곳이 없어졌어 ㅋㅋㅋ

 

우리 모임에선 내가 젤 돈이 없는 새끼라 돈 자랑 질도 못하고..

 

부모님께 말했다간 미.친놈 소리 들을 거 같고..

 

사실 부모님도 정확히 어느정도로 돈 벌고 있는지는 모르시거든..;;

 

맨날 마누라랑만 얘기하는 것도 힘들고...

 

올만에 여기다 다 쓰니 무슨 만성 변비 배설하는 느낌 처럼 후련하다..

 

 

어디서 무슨 키워질을 하든 잉여짓을 하든

 

상황에 따라서 부메랑 처럼 돌아오는 경우도 있겠지만..

 

말도 안되는 점이 도움되는 경우도 있다..뭐 이게 결론이겠다.. ㅋㅋㅋ

 

 

 

 

ㅅㅂ 다 쓰고 나니 새벽 3시가 넘었네 ㅎㄷㄷㄷㄷㄷㄷ

 

잘 들 살아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글 썼는데

 

다 쓰고 나니까..

 

진짜 다음에 또 생각나면 뜬금 없이 함 올께 ㅋㅋㅋ

 

쓰고 나서 다시 체크해 볼 정신은 없을거 같다.

 

그리고 행여나 돈 달라 하지 말아라 ㅋㅋㅋ 소설이면 어쩌려고 구걸을 하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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