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씨는 사고현장에 안가도 됩니다...
이종인씨는 안가도 됩니다.
해경에서 전화가 오든 청와대에서 전화가 오든 그냥 쌩까고 안가도 되요..
자비를 들여 실종자 구조(인양이 아님)를 위해 사고해역까지 갔다가 결국 다시 돌아 왔습니다..
어찌보면 개인적으로 안가도 되는거죠..할만큼 했다? 라고할수도 있고..
오늘 JTBC뉴스 말미에 손석희씨가 물어보더군요..
"매우 어려운 질문이지만 이종인 대표께서 생각하시기에 아주 실낱같은 희망이지만 있습니까?"
저한테 이렇게 물어보면 " 글쎄요 최선을 다하겠습다" 내지는
"상황이 어렵지만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밖에 대답 못할것 같네요..
그런데.."네..그렇지 않으면 갈 이유가 없다"라고 대답하더군요..좀 놀랐습니다..
저말 책임질수 있나? 손석희씨도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고..
근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그 마음이 조금 이해 됐습니다..
그전 JTBC뉴스에서 인양시점이 언제쯤이냐고 물어봤을때..실종자를 모두 수습해서 가족들에게
인계한후 그다음이 인양시점이라고 말하더군요..그말과 오늘의 말이 오버랩 됐습니다..
정말 '구조'를 하고 싶은거구나...현실적으로 생존자가 있기 힘들다는거 누구보다도 잘 알텐데...
좀 마음이 짠하더군요...설사 다이빙밸이 실패하더라도..성과가 없더라도 ..그냥 저사람의 진심을 믿고
싶네요..잘 다녀 오시길 바래봅니다..
지금도 수천톤급 크레인이 5대가 하루에 엄청난 돈(3600톤급이 하루에 1억2천만원)가 을 써가며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구조대의 수색작업을 기다려 줄까 하는 의구심도 생기네요..
그래도 이종인씨 말대로 모든 실종자들이 전원 가족들에게 인계될수 있을때까지 구조대분들의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