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부조리를 꼬집어 해학적으로 연출한게 블랙코미디죠.
해경의 계약 업체 언딘, 언딘 사장은 해조협 부총재, 해조협은 해경 건물에 상주한 전직해경출신들의 협회, 첫 시신 수습을 놓고 민간 잠수사들과 마찰을 빚은 언딘. 인명 구조 작업에까지 계약업체 우선권 특혜 줬다는 의혹을 받는 해경.
마치 정부 프로젝트 하나따면 거기서 나오는 콩고물가지고 계약업체와 정부쪽 인사가 나눠먹고 서로 특혜주고 하는동안 정작 프로젝트는 산으로 가고.. 이 짓거리를 이번 세월호 참사 인명구조작업 때도 했다면 정말..
세월호 참사를 둘러싸고 의혹들이 하나둘씩 밝혀 질때마다 대한민국의 현실을 그대로 투영한 한편의 블랙 코미디 드라마 같네요. 이게 코미디가 아니고 현실이라는게 비극이고...
썩은 사회로인해 피해를 보는건 결국 무고한 국민들(학생들)이라는 것까지 똑같네요.
참사관련 한점 의혹도 없이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조금이나마 이 사회의 부조리가 바로 잡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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