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4 17:40:02
이윤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4일 "광주가 완전히 뿔이 났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비공개 발언에서 전남도당 공천 심사 과정에 김한길 안철수 두 대표가 부당하게 개입하고 있다면서 당을 어지럽히고 제대로 할 수 없다면 두 대표는 당을 떠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오는 15일 후보 등록을 앞두고 지역에서는 공천작업이 한창인데 두 대표는 자기지분을 챙기기 위해 납득할 수 없는 지시를 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개 석상은 아니지만 다른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수십명이 있는 자리에서 지도부 일원인 수석대변인이 당대표들를 향해 당을 떠나라며 목소리를 높인 것인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광주민심을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 12일 의원총회에서 김한길-안철수 대표에게 "당을 나가라"고 말한 배경에 대해서는 "그렇게 안하면 전남 문제가 해결이 안됐다"며 "그날 1시 반에 양 대표 면담을 신청해서 1시 50분에 면담을 했는데 2시에 의총에 들어가야한다고 하더라. 성의가 없었다. 긴박한 것을 모르더라"고 양 대표를 비판했다.
그는 이어 "그날 발언하고 밤에 최고위원회가 있었다. 듣기로 최고위 시작하고 바로 (나에 대한) 성토장이 됐다고 하더라. 울분의 도가니에서 두시간 동안 징계하고 어쩌고 하라고 했다더라. 공천심사는 하지 않고 녹음한 것 가져오라고 해서 3번을 들었다고 한다"며 "그런 발언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30분 후에 바로 (대변인) 고별 브리핑을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김한길 대표에 대해 "(호남이) '지금 긴박하구나', '지금 화딱지가 나기 시작했구나', 이런 것을 알아야 하는데, 김 대표가 광주지역 언론인과 만나 '이 정도 해가지고는 개혁공천이 아니고 다 떨어지고 전패한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얘기를 듣고, 김 대표 방에 가서 '실망했다. 광주가 어떤 곳인데 그런 이야기를 했냐. 제일 살아있어야 하는 당신들이 그 따위로 하냐'고 그랬다"고 전했다.
그는 "김 대표는 최고위에서 이래도 흥, 저래도 흥 거의 그러더라. 최고위원들도 모여서 구민주계 일들을 논의할 때 오해를 받거나 지나치면 나서야하는데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다"며 "다음 전당대회가 있으면 뼛다구(뼈)가 있는 놈들이 최고위원을 해야한다"고 최고위원들까지 싸잡아 질타했다.
박정엽 기자 <저작권자 ⓒ 뷰스앤뉴스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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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때문에 뿔나고~ 세월호 때문에 뿔나고~ 대한민국 전체가 부들부들 하고있구먼..
철수고 한길이고 나발이고 아예 그냥 박영선이나 대표시켜줬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