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생각이 '옳다'라고 생각하고 의견을 내놓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도 나이가 이제 스물 후반 바라보지만 저 역시 어리다고 생각할 때가 많거든요..
중학교때 고등학교때 시사에 관심이 많아 다음 카페에 글을 썼었는데 그 때 썼던 글들을 다시 봤었습니다..근데
손 발이 오그라드는 수준을 넘어 '내가 이렇게 생각이 짧았나'이렇게 생각 되었습니다.
거기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당시 제 기억엔 제가 다 큰줄 알았거든요...당시는 제 생각이 옳다고 느꼈습니다...
근데 몇년 후 그 생각이 적힌 글들을 보니까 오히려 부끄럽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최근에 와서 알았습니다.
생각은 가변적이고 얼마나 '겪었는가'에 따라서 의견이 바뀐다는 것을요...
나이드신 노인분들이 후대를 생각하지 않고 자기 자신만을 위해 생각하나요? 그런 정신으로 투표합니까?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자신만을 위해 투표하는 어르신들이 몇이나 될까요? 대부분이 자기 후손들을 위해
투표하지 않겠습니까. 젊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만이 옳고 그 외에 반대되는 생각은 나쁘거나 거짓이 라고 생각한다면
결국 의미없는 세대간 싸움이거나, 자신의 독선에 대한 맹종이겠죠.
불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제행무상'이라고..이 말이 무슨 얘기냐면..어느날
부처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구름은 나타났다 흩어져서 종내에는 사라진다. 너의 생각도 이와 같다. 어제 구름이
오늘의 구름과 같지 않듯이 오늘 구름이 내일 구름과 같겠느냐. 하늘이 구름을 붙잡지 않듯이 너도 너의 생각을
붙잡지 말아라. 생각은 가변적이며 무상하다. 제행무상이 제행무상에 있지 아니하고 너에게 있다."
현재 자신의 생각이 옳다라고 맹신하는 사람은 어리석습니다. 혹시나 이런 분들이 계실까
몇글자 적습니다..모두 기분 좋은 밤 되시길..